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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01.01 09:33

졸업30년가을여행

조회 수 106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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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30년


 









      야 !! 단풍이다







 










부고 29기 동기 여러분에게 띄우는글


이제 대미를 장식할 졸업30주년 기념식과 송년회만 남았습니다.
여러동문들께서도 잘 아시리라생각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집행부와 동창회 임원진들,그리고 알게 모르게 뒤에서 묵묵히,
헌신적으로 도와준 동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생업을 전폐하다시피하고 그 어떤 일에 우선하여 참여하고
마치 자기 일인양 뜨거운 관심을 가진 동기가 있는가 하면
팔짱끼고 수수방관하는 동기.
아예 관심 꺼버리는 동기.
뒷다리 잡고 늘어지는 동기.
뒤에서 온갖 해귀한 소리를 하는 동기등등 보고 듣기에 따라
참으로 거북한 경우도 봤습니다
그래도 제가 "동기"라고 표현한 것은 싫거나,좋거나,미우나,고우나
우리는 종암동 교사에서 교문(동문)을 함께 사용한 "동기"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함께 웃고,울며
고민을 나누며 미래의 꿈을 함께 나누었던 사이입니다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걸으며 나름대로 열심히들 살아오다 보니
돈을 많이 번 동기도 있고 직위도 많이 올라간 동기도
있고 명예을 얻은 동기도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동기간에는 이런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잘났건,못났건,있건,없건 그건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걸 따지면 "동기애"는 바로 무너집니다.
제가 왜 이렇듯 장황하게 "동기애"를 강조하는 이유는
졸업 30주년이라는 큰 행사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저의 몸부림인 겁니다.
고교 졸업30주년이면 인생의 반백년을 살아온 겁니다.
사회의 노장으로서 가정의 가장으로 쉼없이 살아온 겁니다.
나이들어갈수록 아닌말로 "인생 뭐 있습니까" 그립고 보고싶은 사람은
누가 뭐래도 고교동창입니다.
30년을 따라 다닌 꼬리표 "부고 29기"
죽을때까지 따라 다닐 꼬리표"부고 29기"
선택을 했던,당했던 숙명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는 영원한 "주홍글씨"인겁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그럴까요. 조금 못난 놈이 조금 잘난 놈 보면 배가 아파서 그런가요?
조금 낮은 놈이 조금 높은 놈 보면 시기심이 생기나요?
조금 없는 놈이 조금 가진 놈을 보면 질투가 나나요?
이제 이런 쓸데없는 시기,질투,배아픔,교만,자만을 모두 불태워
버립시다. 오직 우리는 부고 29기라는 단일 명제하에 하나입니다.
무관심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동기님들.
제발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실패한 자는 고교 동창이 없다는 사람입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실패한 사람도 고교 동기가 없다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그 범주에 속하고 싶습니까?
지금까지 우리 29회는 다른기수 못지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송년회행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꼭 많은 동기들이 얼굴을 함께 하여 30여년전 그 시절로 돌아가
웃고 즐기며 파안대소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교가를 목청껏 부르며 서로 얼싸 안고 흰머리,잔주름을 서로 만져주며
그간의 세월을 반추합시다.
저는 행사집행부와 동창회에서 아무런 보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프로그램 제작의 바쁜 와중에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너무도 열심히 뛰는 집행부,동창회 임원진들이 안스러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감히 글을 올리는 겁니다.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합니다. 아니 읍소합니다.
"관심과 참여"만이 동창회를 활성화 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많은 동기들!
오는 1123 프라자호텔에서 꼭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한없이 못난 동기 박 승찬이 올립니다.



  

  • panicys 1970.01.01 09:33
    참 가슴에 와 닿는 글이네요. 저의 기 카페로 옮기려 합니다..
  • jungargari 1970.01.01 09:33
    홈피를항상 멋지게 꾸며오시는 선배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반면 잠시나마 우리네 삶의 여유를 찾고 있답니다.
    저희 기수의 글을 옮기신다니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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