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산악회 9월산행 - 2007년 9월 2일 경기도 연천 고대산 | |
고대산이 어디인가. 산경도를 보고 그 위치를 가늠해보자. 높은 대가 가 있어 高臺山인가. 높이 832m.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멈춘 곳에 이 산이 솟아 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白馬高地), 금학산(金鶴山:947m)과 지장봉(地藏峰:877m)·북대산(北大山)·향로봉(香爐峰)은 물론 한탄강(漢灘江) 기슭의 종자산(種子山)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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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 정균 미라 태범 기은 석준 평선 석진 해림 정준 원일 희근 병덕 13명이 9시20분 동두천역에 집결하였다. 이곳에서 매시 50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까지 가는 열차가 출발한다. | |
열차가 한탄강을 건넜다. | |
50분 정도 걸려 경원선의 북단 신탄리역에 도착하였다. | |
연해주, 블라지보스톡까지 달리던 기억은 삭제되었다. 금강산 들어가는 철도도 이곳을 지날 것이다. | |
열차가 더 이상 못가도록 모기장을 쳐놓았다. 모기장으로 철마를 가로막다니... | |
입산 | |
계곡에 물봉선이 아무렇게나 피어있었다. 이들도 고대산 한자락을 차지하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 | |
갑자기 급경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런 구간은 잠시일 뿐이다. 땀 좀 빼기에 적당한 시간. 잠시 다리쉼 | |
희근과 해림 | |
한 줄기에 두 가지 색상의 꽃이 피어났다. 날씨가 급변하고 있음일까. | |
칼날능선이다. 북한산 숨은벽 오르는 코스만은 못하였으나 아찔한 기분을 만끽하였다. | |
하계를 굽어보았다. | |
주능선에 이르자 발걸음이 경쾌해졌다. | |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왔다. | |
정상에 도착 싸온 도시락을 풀었다. 평선이의 가방이 작아 걱정들을 했으나 소주를 비롯해 기본은 들어있었다. 각 가문을 대표하는 음식이 더해져 하모니를 이루었다. | |
손에 잡힐 듯 정겨운 마을 | |
북으로 이어가는 봉우리 | |
신선놀음 | |
평선 미라 해림 석준은 맞은편 봉우리에마저 올랐다. | |
백마고지 | |
고대산 정상(832) | |
하산길 | |
계곡에 이르러 탁족을 하며 남은 술을 비웠다. | |
정상주에 이은 하산주 | |
열차를 기다리며 플랫트홈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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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피곤한 회장과 피곤한 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