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승객 : 29회장 김 기은
누구 없소 / 한영애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그렇게 벌써 깔려 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것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줘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새벽은 또 이렇게 나를 깨우치려
유혹의 저녁빛에 물든 내모습 지워주니
그것에 감사하듯 그냥 한번 불러봤어
오늘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벌써 하루를 시작하려 바삐들 움직이고
아침이 정말 올까 하는 생각에
이제는 자려 이제는 자려하네
잠을자는 나를 깨워줄 이 거기 누구없소
누군가 아침되면 나좀 일으켜주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
홀로 술 한잔 기울이다 달빛에 손 얹어놓으며 친구를 찾고있다오.
언제 : 3월 30일 일요일 10시
어데서: 광나루 잔듸광장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