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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산악회 창립20주년기념산행

* 울릉도 / 독도 *
                        2009.6.19 ~ 21

    『 聖人峰』산행에 앞서 단체 기념사진.


      「나리분지」에 들어서는 순간, 저절로 탄성이 나올만큼 靑淸한

      하늘엔 흰구름이 몰려 다니며 윤무를 돌아 내리듯이..

      저 멀리 산등성이를 가볍게 넘나드는 모습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 왔다.

      해안가에선 볼 수 없는 제법 널찍한 평지엔 밭이랑이 줄지어 정렬되어

      있고, 옛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울릉도만의「투막집」곁을 스치며

      지났고, 맞은편에 있는「너와집」을 디카에 담기엔 승합차의 속도가

      너무 빨랐다.










      성인봉 산행에 앞서 조금 이른 점심(am.10:30)을 '그 나물'을 넣은

      비빔밥으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 산행팀 / 육로도보관광팀

      모든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였다.

      조진호(6회) 前산악회장님께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고,

      이어서 박충남(20회) 산악회장님의 무사안전 산행을 위한 말씀과

      산행안내를 맡은 지동회(33회) 후배의 소개가 끝나고

      산행에 앞서 늘 그랬듯이, "가자 ! 산으로!!, 천하부고 ! 오르자 !!" 구호를

      힘차게 외치곤 성인봉을 향하여 "출~발~!!" (am.10:50)






















      맑은 하늘에서 한낮에 쏟아내는 햇살은 여간 따가운게 아니었으나

      정상을 오를 때 까지 울울창창한 원시림 나무아래로 산행을 할 수

      있어서 땀방울은 솟았으나 그나마 더위는 한 풀 접을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다.



      한순일/남윤순(22회)선배님과 이재현(21회)선배님


      이창걸(21회)선배님과 박옥남(27회)후배


      김애수(21회)선배님과 조지명(13회)선배님


      정성자(13회)선배님


      안영실(29회)/ 변표식 정권천 김재원 이형준(31회)


      한정근/조진호(6회)선배님과 정광인(22회)선배님


      홍혜경/권혁란(27회)


      이준호/김점분(38회)

      중간중간, 샘터가 있어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었다.

      「성인봉 신령수」에서..

      한정근(6회)선배님께서 신령수로 갈증을 덜어내신다.








      그런데...

      성인봉 1.9km <--> 나리분지 2.6km 쯤에서 부터 나무계단(1,604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그게 바로 우리 모두에게 魔의 구간이었다.







      김복환/황대현(14회)선배님




      임재복/원용국(21회)선배님





      오누이..조진호(6회) 조지명(13회)선배님

      「나리분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김기진/김석성(8회)선배님.






      김윤종(16회) 문창석(19회)선배님


      윤성탁(23회)선배님과 김계숙/이홍순 선배님


      김정희/이성일(25회)선배님






      정순철(36회)


      김용찬(14회)선배님.

      정상 바로아래엔 나리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었다.

      그래서,「나리분지」라고 하는건가..





      이상훈/신해순/정숙자(16회)...선배님.





      김태삼(14회)선배님 부부와 그 동기분들.

      나무계단으로 오르지 않고 우회해서 숲속길로 오르는 동문들도 있었다.

      아름드리 나무가 속이 펑~ 뚫린 채 목피만 남아있는 것 같은데..

      푸른잎을 거느리고 있는 것을 보니 여전히 숨은 쉬고 있나 보다.







      박충남 회장님과 이공규/조주옥...(20회)선배님.


      21회 선배님...


      조규식(24회)선배님과 김명옥/김혜선 선배님.

      숨박꼭질(?) 하시는 두 분 선배님(16회 김윤종/정숙자).. ^&^*~





      나무계단은 계속 이어진다.
      .
      .

      드디어, 성인봉 정상에 이르렀다.






      정상에서 마주 바라보이는「알봉」과 대면하는 순간이다.

      사진 몇장 담는 사이에 금새 「알봉」을 덮어 버리는 흰구름..





      강석완(20회) 동창회 사무장님.

      엄숙자(14회)선배님과 강신구/홍성표(36회)




      한정근(6회)선배님과 김윤종/엄숙자 선배님






      김복환(14회)선배님






      성인봉 정상 바로아래 전망대에서..임헌수 부회장님/한순일(22회)선배님.

      그리고, 26동기들..







      이제부터, 하산길로 내려선다.

      정상주변이 워낙 협소해서 조금 내려선 곳에서 '정상주'를 한 잔씩

      나누곤, 동기생 김태오 부부는 형님(14회/김태삼 선배님) 내외분과 함께

      가족사진을..












      하산길은 그나마 나무계단이 아닌, 촉촉한(전날 비온 때문이었는지)

      흙길이어서 좀 나았다. 발을 옮길 때 마다 출렁거리는 구름다리도 건너고,

      아취로 멋을 낸 木橋도 근사하게 걸어갔다.







      문영근/한동엽(30회)후배와 정연삼/장세걸(30회)후배님.






      「도동항」집합장소에 닿은 시간이.. (pm.3:30)

      30여분간의 자유시간(?)이후, pm.4:00 선착장 앞 집결.

      어제 왔던 길을 되돌아 가야 할 시간이다.


      1無1泊3日의 짧은 일정.

      힘들고 불편했던 점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성인봉 정상에서의 그 뿌듯함을

      함께 나누며 자족감으로 충만했던 귀로엔 더없는 同窓愛를 한아름 가득 안아 온

      기분이었다. 한재순(30회)후배님이 모든 동문께 제공한 스포츠용품이 손안에

      들려 있었다.

      묵호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 승차하여 창밖으로 내다 본 저녁노을이..

      귀경길을 배웅하는 듯이..그렇게 손짓 하는 것만 같았다.


      총동문산악회 창립20주년기념 산행의 이름으로 181명의 많은 선후배 동문과

      함께 하였던 울릉도 성인봉 산행/독도관광..

      박충남 산악회장님을 비롯 산악회 전 임원진의 노고와 고심속에

      근래에 보기드문 참여 인원으로 대인원이 움직이며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음에 여러 선/후배 동문님께 감사드립니다. -26.ro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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