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지 맙시다
↑ 볕 - 봄을 만들어 가는 것은 달력이 아니라 따스한 볕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세상이 분노로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리더라는 사람들조차 뇌가 없는 사람들 같습니다. 앞장 서서 더 흥분하여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구원파... 땅콩...어린이집... 다음은 뭘까요? 그래봐야 외양간 하나 못 고치고 마는 것 다 알잖아요.
잘못한 사람 벌 주는 것은 법에 의하여 냉정하게 하면 됩니다. 미워하고 분노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미움과 분노는 칼날을 쥐고 칼싸움을 하는 것과 같아 결국은 내 스스로가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립니다. 칼날을 쥐고 센놈 흉내를 내봐야 그 다음에 오는 쎈놈에게 당합니다. 그래서 태어난 놈이 요즘 가장 쎈놈인 IS가 아니겠어요?
50년 전, 1965년 11월 16일 어느 일간신문의 기사를 들여다봅니다.
서울 시내만 하더라도 소위 일류교 중에서도 시간표에는 '도의'(道義)라고 넣어놓고 상급기관의 눈을 속여가며 대학입시과목으로 영어,수학만 하고 있다. 국민학교에서도 '바른생활'이란 교과서가 버젓이 있으나 실제로 교수하는 것은 국어와 산수라고 한다. 지육(知育)에 치우쳐 덕육(德育)에 소홀한 박덕한 문교행정은 시급히 인간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50년전 신문기사가 오늘 아침 신문기사와 다른 게 없죠?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었는데 박수를 치기보다 걱정이 앞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아... 미워하지 맙시다. 분노하지 맙시다. 100년 앞을 내다보고 어찌해야할지 생각 좀 해봅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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