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부르기
↑ 이름 부르기 - 소나무야! 소나무야!
사봉! 잠은 언제자? 새벽에 일어나 글쓰기 힘들지 않아?
대화 중에 친구가 '사봉'이라고 제 아호를 불러주며
저를 칭찬하거나 위로해 줄 때면 여간 기분이 좋은 게 아닙니다.
물론 저도 간간히 친구의 이름을 불러줍니다.
친구 이름을 자주 부르면 참 가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분이 좋을 때, 칭찬할 때는 이름을 부르는 것이 매우 좋으나
잘못했을 때, 이름까지 불러가며 야단치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럴 때는 이름 부르지 말고 그냥 긍정적인 말로 충고만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이름을 부르며 부정적인 말로 금지를 하는 것은 서로 감정을 상하게 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김춘수, 꽃 중에서)
오늘 저는 적어도 열 번은 친구 이름을 불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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