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들
↑ 일출봉과 유채꽃 - 어느새 제주도에는 봄이 한창이겠네요.
어린이집 CCTV 막고, 김영란법 물타기 한 간 큰 국회
신문 사설의 제목만 보고도 국회의원들 맘을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어린이 집에 표가 많은 모양이구나 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계속 돈을 받고 싶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말 맞죠?
서울시가 발표한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달성 대책에 의하면
코 묻은 휴지, 티백 포장지, 종이 부스러기, 1회용 비닐 장갑 등이
모두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것이라네요.
시민들이 말도 안 된다고 했으나 그런 건 따로 분리수거 해야 한다고
시장님의 방침이 벌칙 강화로 단호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서울시는 수정된 방침을 발표하고,
코 푼 휴지나 여성용 생리대 등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시민이 불편한 것은 놔 두고 하루 종량제 봉투가 몇 개나 나오는데
그걸 일일이 조사하려면 서울시 공무원을 얼마나 늘여야 하는지 생각해봤을까요?
대한민국의 리더들은 왜 법으로 세상을 다스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간통법으로 다스리는 정절이 제대로 된 정절인가요?
배우자를 간통죄로 고발한 후 다시 잘 산다는 가정 보셨어요?
불효막심죄를 만들면 국민 모두 효자가 될까요?
어떻게 하죠?
투표로 선출한 사람들이니 갈아치우면 된다고요?
표 찍어 주는 사람들도 한 통속이니 갈아치울 수도 없고,
혹시 갈아봐야 별 수 없는 것도 아시잖아요.
유채꽃 보러 훌쩍 제주도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