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게시판

선농게시판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학교때는 Tuba/Sousaphone을 불던 내가 대학, 병역의무를 마치고 해외로 나가 천방지축

돌아다니다 60년데 말기에 카나다에 정착, '70년 춘삼월에 Calgary, Alberta로 전근발령을 받고 나가 

이듬해 봄에 조촐한 결혼식을 시내에 있는 본당, 성당에서 올렸는데 그때 전화번호를 뒤져 가지고

동포들을 찾아보니 약 30명정도 거의가 유학생들이고 몇 교수로 있는분들이랑 모두 초청을 하고

결혼식전에 초면인사들을 나누고 식을 마친후 간단한 피로연이 큰 중국음식점에서 있었는데 

결혼식 총비용이 웨딩 드레스는 아내가 손수 만들고,  성당에 헌금 100불, 사진사에게 100불, 피로연

비용이 150불이 못되었다.  우선 아내가 일하는 병원 가까운곳에 아파트를 얻어 살았는데 월세가 110불,

그때 내 초봉이 월에 700불 조금 못되었으니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였다. 나도 동네 같은또래들이 하는

concert band에서 euphonium주자가 되었고. 애들도 딸은 학교밴드에서 훌륫, 피아노, 아들은 같은 학교 다니며

색소폰, 기타, 드럼을 했다.

직종이 밤낮 없이 일하는것이니 밤에 불려 나가면 평일에는 시간당 1,5배 공휴일이나 내가 휴가중에

불려 나가면 2배로 over time pay를 받게되니 흔히 가외로 받는금액이 본봉보다 더 많곤했다. 이듬해에  중류층들이

사는 새동네에 새집을 짓고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때 40평쯤 되는 집값이 2만5천불. 봉급은 연에 두번씩 평가에따라 올라

갔고 출장도 다녀야했고. 출장비를 절약한 돈으로 아내와 어머니에게 추운겨울에 따뜻 하라고 밍크 코트도 마련할수 있었다.

10년쯤 돼올때 본사에서 연락이 왔다. "처음 입사했을때 네 첫째로 가고 싶은곳이 Victorioa, B.C.였는데 그때

자리가 없어 Calgary로 가지 않았느나며 지금 자리가 생겼으니 가겠느냐?" (이런 경우 총이사비용, 내가 저쪽에서 산

집값과 여기서 팔은 집값의 차이가 나면 그 차이까지 보태준다, 차액이 내게 유리한때는 회사에서 그저 묵인하고)

 

하지만 애들이 벌써 Bi-lingual 학교에들 다니고 공부하러 온 망내 여동생이 대학교에서 잘하고 있는데 고맙지만

전근을 사양했다. 계속 일하면서 집을 네번이나 지어 이사를 했고 종내는 럭키산 기슭에 4철 쓸수있는 캐빈도 아담하게

지었고. 살만하게 되었다. 둘뿐인 아이들도  전공분야에서 제몫들 하면서 잘살고 있고 우린 그저 우리의 건강만 챙기면 된다.

이제 겨우 중학교 1학년짜리 친손자 하나뿐. 외손주는 보기에 이미 늦은것 같다. 딸/사위가 늘 산에만 다니고 여행만 다니는게

취미이니 말이다.  그래도 올해에 Banff국립공원과  맞붙어있는 Harvey Height이라는 Hamlet에서 벌써 은퇴하고 살집을 지을 

건축허가를 받았단다.  망내동생 딸이 아들을 나아 그 아이가 우리가족이민사의 3대이다. 세월을 지나고 보니 참으로 빠르다. 엊그제 

여름타이어를 달았는데 기분에 곧 겨울 타이어로 바꿀때가 오는것 같다. 이제 비도 올만큼왔고 날씨가 차츰 더워질 모양이다. 

 


  1. 총동뮨밴드 홍대공연을 안내합니다.

    Date2023.10.09 By김현수 Views148
    Read More
  2. 시)가을과 맨드라미꽃

    Date2023.10.08 By이용분 Views94
    Read More
  3. 시)깊어만 가는 가을 날.

    Date2023.10.02 By이용분 Views107
    Read More
  4. ☆ 새로운 용어를 공부합시다 ☆

    Date2023.09.21 By이용분 Views96
    Read More
  5. 모란장날(6)

    Date2023.09.19 By이용분 Views88
    Read More
  6. 개도국 개발과 한국의 역할

    Date2023.09.03 By캘빈쿠 Views89
    Read More
  7. 고구려 유민들은 어디로 갔을까?

    Date2023.09.03 By캘빈쿠 Views96
    Read More
  8. 네팔 카트만두 사업 이모저모

    Date2023.08.23 By캘빈쿠 Views99
    Read More
  9. 2023년 8월 네팔 카트만두 여정

    Date2023.08.23 By캘빈쿠 Views95
    Read More
  10. 이성과 감성 딜레마

    Date2023.08.18 By캘빈쿠 Views79
    Read More
  11. 국가 및 지자체 인구 관련 이슈

    Date2023.08.18 By캘빈쿠 Views70
    Read More
  12. 수필) 낭만의 이태리 ㅡ여행 (나에게 가장 강열한 인상을 남긴 나라....이태리)

    Date2023.08.03 By이용분 Views90
    Read More
  13. 미주 한인들의 모습

    Date2023.07.28 By캘빈쿠 Views117
    Read More
  14. 미국의 포스트 팬데믹 경제사회 이야기

    Date2023.07.28 By캘빈쿠 Views96
    Read More
  15. 여의도중 밴드실에서 통기타와 드럼과 피아노와 보컬을 가르칩니다

    Date2023.07.12 By김현수 Views107
    Read More
  16. ***헤밍웨이의 노년 조건***

    Date2023.06.13 By이용분 Views117
    Read More
  17. 계절이 주는 의미

    Date2023.06.12 By캘빈쿠 Views104
    Read More
  18. 금계국 지나친 이슈화 유감

    Date2023.06.12 By캘빈쿠 Views118
    Read More
  19. 벌써 계절은 빠른 말이 달리듯 여름을 향해 ...

    Date2023.06.02 By이용분 Views118
    Read More
  20. 젊은 건축가들과 정오 한때

    Date2023.05.22 By캘빈쿠 Views13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6 Next
/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