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20회) 가을 빛

by 사무처 posted Nov 30, 202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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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오색 빛깔로 곱게 타 올라 찬란한 황혼 의 향연을 벌려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 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먼 훗날 다가 올 내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빛으로 물들어 갈 길이다.

속없이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 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 더 밝고 화 사하게 걸어가고 싶다.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밝 히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 채워 여유롭고 향기 가득한 얼굴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