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고영희동문_서울시 표창

by 선농문화포럼 posted Oct 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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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고령자들 위한 영상 제작해온 71세 유튜버

서울시, 고영희씨 모범 어르신표창

 

조선일보 / 2023. 10. 6. 10:04 / 오유진, 김휘원기자

 

 

집에 있으면 누군가의 아내이지만, 이 스튜디오에 오면 호스트 고영희가 있어요. 이곳에선 나이도 안 먹는 것 같습니다.”

 

 고영희.jpg

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내곡느티나무쉼터의 스튜디오에서 만난 실버 유튜버고영희(71)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곳은 1~2주에 한 번씩 고씨가 유튜브 촬영을 하는 공간이다. 고씨는 지난 2019년부터 5년째 서초구의 시니어 유튜브 채널 할마할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고령자들을 위한 정보 나눔을 해 온 공로로 이날 서울시로부터 모범 어르신표창을 받았다.

 

할마할빠 이야기는 구독자가 7000명이 넘는다. 고씨는 이 채널에 고영희의 힐링타임이라는 제목으로 71편의 유튜브 영상을 직접 만들어 올려 왔는데, 5년간의 조회 수가 32500회를 넘는다. 여행, 명리학, 운동법부터 품격 있게 말하는 법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온라인 라이브 쇼도 진행한다. 고씨는 시니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 위주로 고민한다고 했다.

 

고씨는 지난 2019년 느티나무쉼터에서 시니어 앵커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오디션에 참가한 뒤, 유튜브 진행자로 발탁됐다. 고씨는 유튜브 촬영은 처음이었고 대중이 없는 곳에서 말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점차 나아졌다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생각에 촬영 때마다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고씨는 구독자들이 내가 올려준 영상을 보고 큰 도움이 됐다며 댓글을 달아줄 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했다. 유튜브 제작 경험을 살려 서초구의 어르신 대상 영상제작 특강에서 실버 강사로도 활동했다. 그는 앞으로 불러만 준다면 10년은 더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s://www.chosun.com/national/people/2023/10/06/FLTZTFA37NB3VCH3OLZ4NORT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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