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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무르익어 가는10월 19일 우리 선농수필문우회는 문학 연
수와 야외 수업도 할 겸하여 아름다운 단풍잎이 손짓하는남이섬, 김유정문학관, 그리고 구곡폭포를다녀왔다. 남이섬에서는 줄지어 늘어선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우리를반겨주었고 유명한 '겨울 연가'의 촬영지를 설레이는마음으로 우리는 바라보고 또 느껴보았다.오색 영롱한 단풍빛에 취해 정신이 현황하였고들뜬 소녀의 마음이 되어 사뿐사뿐 걸어 보기도하였다. 김유정 문학관에서는 그의 일대기와그의 저서들, 그리고 그가 살던 초가집을 방문하여문학작품 속에 드러난 그의 문학관에 대하여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배우며 공부를 하였다. 아홉굽이 계곡이 굽이쳐 휘돌아 만나는 곳에우뚝선 구곡폭포는 무지개빛 아롱진 단풍나무들을휘하에 거느려 놓고 장엄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흐르는 물줄기는 태고적 신비스러움을 간직한성스런 아름다움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현복 교수님께서바른 인간, 바른 인성을 지니고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우러나는 수필을 쓰라는 평소의 가르침대로 현격한 세대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수필을 사랑하는 외줄기 순수한 마음들이 모두 하나로모아진 분위기는 마냥 즐겁고 편안하고 행복하였다.
선농수필문우회는 선배님들께서 우리 후배들을 참으로 다정하게 사랑으로대해 주시는 따스함과 정겨움이 넘치는 모임입니다. 수필에 대하여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라도수필 문우회를 방문해 주시면대환영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