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부고 총동 합창단 창단에 즈음하여…
몇 일전 인터넷에 나온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7살 어린 손주가 할머니를 돕기 위해 손수레를 끌고 올라가다가
길 가에 세워진 아우디차에 상처를 내어서 울먹이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 아우디 차주는 자기가 차를 주차장에 세우지 않아서 사고가 났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선농이나 연합모두가
그 아우디 차주와 같은 마음으로 서로 용서하고 기쁘게 함께 나아갔으면 합니다.
물론 그동안 선농과 연합합창단이 여러 가지 오해와 분쟁과정에서 감정이 악화되어
가장 사랑하고 아껴주고 서로 보듬어야 할 선후배 끼리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서로 할 말 못할 말을 함으로써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동문들에게도
많은 비난을 받아 왔던 것에 대해 그 당시 단장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또 그 당시 선배로서 합창단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설득하고
사랑으로 감싸 안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마음으로 연합합창단과 총동문
회에 진심으로 사과를 표하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우리가 하나 되어
아우디 차주 부부의 훈훈한 이야기처럼, 그런 이야기를 노래하는 훈훈한 합창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합합창단원과 선농합창단 단원들 또 총동문회 회원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전)선농합창단 단장 김덕희(10회)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