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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우광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어려운 말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밝고 아름다운 글만 올라오는 홈피에 염치를 무릅쓰고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에 근무하고 있으며 저의 내자와 함께 이번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 작지않은 주택을 매입하여 장애아동전담 어린이집을 개원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장애아동을 치료한지 저도 20년이 되었고 저의 내자도 저와 함께 같은 길을 걸은지 20여년이 되었습니다.
저의 내자는 장애아동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와 사회복지와 보육교사과정의 대학원을 마치고 지금은 언어치료 과정의 대학원을 다니며 장애아동을 위하여 혼신의 정성을 쏱고 있습니다.
저와 연구실을 운영도 하고 전에는 장애아동 전문기관에서 근무를 하여 우리 장애아동 특히 뇌성마비 아동에 대하여 신체적 ,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 이번에 좋은 결실을 맺여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도움을 주려 했습니다.
장애전담이 되면 보육비가 지원되어 부모는 경제적 부담이 없어집니다. 한 가족이 의료비와 보육비로 1달에 100여만원을 부담하는 현실에 경제적 어려움은 무척 크다 할수 있으며, 병원에서도 한정된 시간으로 치료제공이 적은게 현실입니다. 이런 일은 우리가 중풍이라 말하는 뇌졸증 후 치료과정에서도 흔히 경험하신 일일 겁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최상의 보유과 치료를 제공하려 장애어린이집을 개원하려했으나 바로 앞집(INI 철강관수하치장대표)과 옆집이 주동이 되어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표면적 민원은 차량이 많아져서라고 합니다.

적법한 절차과정이었고 처음에는 어린이집이라 좋아 했던 주민들도 이 두사람의 선동으로 장애아가 있는 곳이라 안된다고 하고 본인들의 아이도 못보낸다고 하는군요. 가까운 친척 중에 특수교사도 있지만 그래도 난 싫다나요...왜 하필이면 이곳이냐, 두고봐라 꼭 못하게 한다.....

솔직히 집값하락과 장애아동이 보기 싫어서라고 말은 없어도 냉대와 악의적인 민원(민원의 소지도 안되는)을 계속 제기하여 담당 공무원은 민원인을 설득하라 하여 수차례 방문 설득과 협조를 구하였으나 이해는 하지만 무조건 반대라는 이야기만 들을 수있었습니다.

이곳 광주시에는 단 한곳도 이러한 시설이 없습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앞서서 벌써 했어야 할 일을 민간인이 하면 도와주어야 할턴데 시청에서는 민원 취하가 되면 가능하다는 식입니다.

여러 번의 현장확인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시설을 하라고 하여 준비를하였고 민윈인에게도 어떠한 간판이나 현수막도 걸지 않고 출입문도 높게 다시 설치하고 장애아동의 이동도 저희 집 마당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시설을 하였음을 알렸습니다. 장애아동시설이나 어린이집 표시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방지하였습니다(이러한 현실이 부끄럽고 한심하고 서글프지만).그리고 민원인이 주장하는 좁은 도로의 차량 통행은 민원의 내용이 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하게 방관적인 시 행정에
저희 바라보고 있는 60여명의 장애아동은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태어나면서 혹은 어려서 갑작즈런 질병의 휴우증으로 평생을 어려움을 겪을 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시기바랍니다. 정부에서는 3-5세 장애아동을 위한 복지정책을 이야기하지만 지방자치 단체는 한걸음뒤에 있고 주민들의 이기심으로 장애인복지
정책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저희에게 현명함과 지혜를 주시고 도움(법률적)을 주십시요.
답답하기만 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기가 솔직히 힘들어 글을 올렸습니다.
019-415-4052 우 광석 올림
  • 윤준근 2005.02.15 00:00
    광주시청에서 곧 허가를 하여 준다는 구두 통보를 받았습니다.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윗글 중 행정과정에서일부 오해부분이 있어 수정 하려 하였으나 사용 할수 없어서 그대로 두겠습니다.
  • 윤준근 2005.02.15 00:00
    글을 읽고 마음이 아펐었는데...구두 통보를 받으셨다는 꼬리글에 안도하는 마음입니다.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는 훌륭한 일을 하시며
    장애아동전담 어린이집을 개원 준비하시는
    동문 내외분께 늘 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 윤준근 2005.02.15 00:00
    선배님의 훌륭하신 일에 걸림돌이 빨리 치워질수 있도록 힘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어려움이 많으시네요.
    그 구두 통보가 꼭 실현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의 이웃임에도 암것도 모르는 저도 부끄러움을 느낍니다.고운 봄햇살과 함께 기쁜 소식 있기를 .....
  • 윤준근 2005.02.15 00:00
    마음의 성원을 한없이 보내드립니다. 같은 동문으로서 자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옳은 일에는 그 어느 것도 결코 이길 수 없으니 밀고 나가십시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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