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꽃다리"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세계 라일락 시장의 30% 를 점유할 정조로 큰인끼를 얻고 있는 꽃.
실제 이꽃은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알아주는 꽃이다.
또한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는 미스김 라일락은
그야말로 라일락의 여왕이다.
이런 신비한 자태(색의변화) 때문에 가격은 일반종의 두배에 달하는 데도
없어서 못팔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산딸나무(전남 완도) 원추리(지리산)한국산 호랑가시나무(부완군 마포초등학교)등~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1036종의 식물 유전자원 중
천여 종은 한국에서 채집해 간 것 들이라고 한다.
미스 김 라일락을 맨 처음 미국에 가져온 사람은 미더라는 사람인데
1947년 한국에 온 그는 미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였다.
미더가 미스 김 라일락을 찾은 곳은 북한산 백운대였다.
해발 892미터인 백운대의 갈라진 바위틈에서 홀로 자라고 있는
한 나무를 보았는데 세찬 바람 속에서도 아직 날아가지 않고
살아 있는 종자 몇개를 미더가 얻을수 있었다.
그는 그 종자에 그 당시 자신을 도와주던
타자수의 성을 따서 미스김 이라고 이름 붙였다.
미더가 백운대에서 가져 간 종자는 모두 12개
거기서 7개의 종자가 성공적으로 싹을 틔웠는데
그 중 2개가 지금의 미국 시장을 휩쓸고 있는
미스 김 라일락의 원조가 되었고
이것은 세계 라일락 육종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이 되었다 한다.
또 크리스마스트리로 곽광받는 "구상나무" 역시 1905년 유럽으로간
우리의토종식물.
ps...서양민들레.애기수염.서양등골나물.돼지풀 개망초등~
유해외래종이 DNA체계의 근간인 우리식물의 유전자 Pool을 오염시킨다는 것이다.
미동부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의 야생화을 보고 친근하다 못해 서글펐다.
미대시절 우린자주 북한산 비봉근처로 야외사생갔다.
그당시 자그마한 연보라의 "수수꽃다리"는
비봉근처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어서 우리들의 캔바스를 물들렸었다.
그윽한 향내에 반친구들은 꽃을따서 내 긴머리에 꽂으면서
(천경자. 당시동양화반교수) 동양화반모델(색채가닮아서) 하라면서 놀렸다.
(그때 찍은 흑백사진도 있다)
지금은 어디에도 없다~~~!
자그마한 노란 개나리도 북한산이 원산지다.
난 우리꽃을 좋아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그래서
봄이오면 언제나 내가 사랑하는 뜰에 우리꽃인 야생화를 심는다~~~!
(종5가에는 야생화만 파는곳이 3군데 있는데 그분들은 단골인 내게 친절하다
지금쯤엔 꽃이진 봄꽃은 갖다 마당에 심으라고 그냥 준다.)
ps...산에 빨리 올라 가기만 할것이 아니고 주위의 들꽃에도 관심갖자~
그래서 난 열심히 꽃을 찍는다~~~ㅋㅋ
~이 사진을 보면 향긋한 내음이 솔~솔 납니다~~~ㅎㅎ
언젠가는 냄새도 맡을수 있는날이 머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꽃은 "복주머니난"또는 개불알난 이라고도 합니다.
환경부가 정한 " 멸종위기 1호" 랍니다.
13회에서 늦은봄에 점봉산 자락 가면서~꽃님이네 장독대뒷편에
여러송이 피어 있는것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그날은 운이 좋았습니다. 귀한꽃을 보아서 말입니다.
ps...13회들의 아폴로에서~
선농블로그
2006.08.02 00:00
북한산의 "수수꽃다리" 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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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 합니다.
고운 꽃을 볼수 있는 고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