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이일희 - 시조 '나부'

by 사무처 posted Feb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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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부
                                      

                                        이일희


하늘에 오른 꽃향기가달빛에  이슬되어


꽃봉오리로 맺혔구나 옥수로는살빛 씻고


천지간 정기 받았네 렌즈 앞에 신성하다.

 

 

평설ㅡ꽃향기와 달빛 이슬, 꽃봉오리, 옥수가 천상의 이미지다. 천지인 삼재의 정기가 어렸으니, 최상의 아름다움이다.
삿된 에로티시즘 같은 것은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아름다움, 순수미의 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