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믈리에協 초대회장 김성중씨
1990년 임의 단체로 설립된 한국소믈리에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한다.
소믈리에협회는 지난 9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고 다음 달 13일 오후 3시 서울 남산에 있는 와인 바 '나오스노 바'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
초대 회장에는 김성중 와인옥션 비노킴스 회장(68)이 선출됐다.
김 회장은 "발족 18년 만에 와인 관련 단체로선 처음으로 정부 인가를 받았다"며 "현재 노동부의 직업 분류에서 빠져 있는 소믈리에가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진 수입 와인의 감별·소개를 주로 담당했지만 앞으로 국내 와인(과일 발효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창립 총회에는 이사로 위촉된 한국 1호 소믈리에 서한정 와인나라아카데미 명예원장,박오수 한국경영학회장과 국내외 와인 관계자 및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진석기자, 한국경제 10/30일자 A3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