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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퇴임하는 이희범 貿協회장


"기업가란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겠다"


 



 


"아주 오랜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이젠 기업가(CEO)란 미지의 영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 "


 


연임을 고사하고 물러나는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사진)에게 '쉼표'란 없어 보였다. 이 회장은 새 회장


취임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장직 3년의 소회와 포부를 함께 밝혔다.


그는 "무역업체를 비롯한 몇몇 기업에서 제안이 들어와 고심 중"이라며 "3월 중에는


거취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서울산업대 총장 등 관계와 학계를 두루 섭렵한 덕분에 '러브콜'이 많을 법도 했다.


이 회장은 "감가상각이 꽤 돼서 그런지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우스갯소리로 답했다. 그는 "2002년 초


산자부 차관을 1년여 만에 그만둘 때 '오퍼'가 가장 많이 들어왔는데 당시만 해도 고위공직자는


유관 산업에 취업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기업 경영인으로서의 꿈을 접었다"고 회고했다.


 


"왜 기업이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이 회장은 "부르지도 않았는데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한살이라도 적을 때 나만의 잡을 갖고 싶고,리스크가 크지만 성취욕도 높은 사기업에서


일해 보겠다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공직에 다시 돌아갈 일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공인은 진(進)과 퇴(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


운명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다시 '영어(囹圄)의 몸'이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산업부 차관을 그만둘 당시에 가족에게 '이제 공직에서 물러나려 한다'고 했더니


다들 용수철처럼 뛰어올라 기뻐하더라"며 "공직에 있으면서 내가 참 가족들한테 못할 짓을 했구나


하는 후회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마음은 벌써 새로운 도전을 향해 있지만 3년간의 무역협회장직에 대한 자부심만은 남달랐다.


이 회장은 '공적'에 대한 자평으로 "'서울무역협회'가 아닌 명실상부한 '한국무역협회'로 위상을 확실하게


자리잡은 것"을 첫째로 꼽았다. 끝내지 못한 일에 대해선 "수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변변한 무역박물관


하나 없는 게 우리 실정"이라며 "마무리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24일 이임식을 마치면 이 회장은 "국가를 위한 마지막 봉사" 차원에서 곧바로 '무박 3일'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날아간다. 남아공 국영 전력회사 에스콤의 사외이사 일 때문이다.


원자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한국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남아공 정부는 작년 8월 이 회장을


에스콤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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