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특전사 이천이전 백지화막은 이범관 의원 | ||||||
"국방부 제동에 합리적 대응… 李대통령 전화해 위로의 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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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천에 오기로 했는데, 지역 분위기는 어떤가. "하마터면 국방부에 대한 분노가 정부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질 뻔했다. 정부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민의를 모아 추진하던 사업을 뚜렷한 이유도 없이 스스로 제동을 건다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웠다. 이천시와 시의회, 시민대표들의 의견을 모아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응했다." -대통령이 '재검토 없다'고 직접 전했다는데. "며칠 전 직접 전화를 주셨다. '이 정부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특전사 이전사업도 이천시민들의 의사를 존중하며 그대로 추진하라'고 지시하셨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동안 이천시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라고 하셨다." -재검토를 철회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지난 3월24일 언론보도를 보고 즉각 '이전 재검토 방침을 취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군부대 이전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응전략을 협의, 4월 7일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국방부의 주장이 자기모순이라는 점을 질타했다. 국방위원회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국방부 주장의 허구성을 설득했다. 이후 국방위원회에서는 이상희 국방장관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현재 이전사업 진척률과 향후 추진 계획은. "전체 보상금의 80%인 2천100억원이 지급됐다. 이전대상 분묘 1천100여기 중 30%가 이장 또는 화장을 했다. 건축물도 철거를 시작했고, 축산농가들도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국방부가 약속한 지원사업 중 부발공업지역 지정, 군부대 주변 농지에 대한 농업진흥지역 해제, 토지보상금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한 법령 개정 등은 이미 완료됐다. 3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마장면의 택지개발 추진, 도로 및 광역 상수도 시설, 학교시설 개선, 하수종말처리장 신설, 도시가스 공급 등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33년간 사법, 행정, 입법부를 두루 경험하면서 쌓은 경륜을 이천·여주의 발전에 집중하겠다." |
동문소식
2009.04.28 00:00
이범관(13회)동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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