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 23일 상장기념식서 세계10대 CM기업 다짐
-회사명은 ‘한미파슨스’ 업종은 ‘건설사업관리(CM)업’
2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한미파슨스 상장식에서 김종훈 회장은 “이번 상장은 세계 10대 CM
(건설사업관리)회사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식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소개, 상장계약서 조인식, 상장기념패 증정, 김종훈회
장 인사말, 최초가격 확인 순으로 진행됐다.
한미파슨스는 CM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이며, CM이란 건설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설계관리, 발주관리, 시
공관리 등 사업의 전 분야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업역을 말한다. 이 분야는 선진국형 사업분야로
건설사업을 하고자 하는 발주자를 대리하여 전문적인 기술력과 과학적인 관리기법으로 발주자에게 최상
의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건설분야는 수 많은 참여 주체들의 이해관계와 복잡한 법적인 규제가 상존하고 있어 건설사업을 하고자
하는 발주자의 입장에서는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리인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건설사업을 하는 경우 CM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으며 40~50%
정도(미국기준)가 CM으로 발주되고 있다.
1970~80년대 중동지역의 건설 붐으로 우리나라 대형 건설업체들이 진출하였을 당시에도 선진국의 CM업
체들의 매니지먼트를 받으며 시공을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인천국제공항 등 대형건설프로젝트에도 벡텔이나 플로어 다니엘, 파슨스와 같은 대형외국계
CM업체들이 프로젝트를 관리했었다.
지난 96년 출범한 한미파슨스는 국내에 CM(Construction Management:건설사업관리)영역을 최초로
소개하고 정착시켰으며 서울 월드컵경기장, 과천 국립과학관, 알펜시아리조트 등의 대형 건설사업에
CM기업으로서 프로젝트를 관리하였거나 현재 진행 중이다.
근래에는 해외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서 올 상반기에만 사우디아라비아의 IT컴플렉스(ITCC)
프로젝트, 오만정부의 조선소 건설프로젝트, 베트남 하노이에 초고층빌딩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세계
CM업계의 강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설 주간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지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 CM업체 중 16위(Non-US)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2015년 세계 10대 글로벌 CM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미파슨스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