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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체육계 개혁을 위한 스포츠와 미디어의 재검토' 세미나
군사정권 때 태어난 엘리트 체육 손봐야
체육단체 여성 비율 30% 이상으로 높여야 주장
스포츠 현장서 여성 지도자도 늘여야
 
최근 폭행과 성폭행 사건 등으로 민낯이 드러난 체육계 개혁을 위해서는 엘리트 체육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스포츠 현장에서 여성 지도자를 늘리고 체육단체에서 여성 임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는 여성 할당제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 동안 성적지상주의에 기반을 둔 국가 스포츠 정책을 전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와 한국체육기자연맹, 한국여성체육학회, 한국여성스포츠회, 한국체육정책학회는 공동주최로 8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 스포츠과학관에서 ‘체육계 개혁을 위한 스포츠와 미디어의 재검토’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권종오 SBS 스포츠부장은 체육계에서 폭력 및 성폭력이 끊임없는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감독과 선수의 주종관계, 경기단체-대한체육회에 대한 불신, 선수들에 대한 인권 교육과 실태조사 미흡 등을 꼽았다. 그는 대한체육회의 선수 인권담당의 부실한 감시 시스템에 대해 “4년간 부서장이 7명이나 바뀌었는데 무슨 전문성이 생기겠나”라고 했다. 대한체육회의 상부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해서는 순환 보직으로 인한 체육관련 부서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

정재용 KBS 취재부장은 엘리트 체육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이 원활하게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과 스포츠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금메달이 인권보다 가치를 더 인정받는 현실이 돼버렸다”며 학교체육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만이 모든 문제를 순차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클럽스포츠와 리그로 운영되는 학교체육을 강조하며 “초중고와 대학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용식 한국체육학회 부회장은 1970년대 군사세력이 만든 엘리트 체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엘리트 체육을 하지말자는 게 아니다. 미국이나 일본도 엘리트 체육을 하고 있지만 우리와 방식이 다르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여성 운동부는 가급적 여성 감독이나 코치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 운동부에 남성이 감독이나 코치를 하면 여성 관리관 제도를 두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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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영신(27회)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회장(사진)은 스포츠기본권 제정을 주장했다.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체육계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여성선수들에 대한 보호 및 보상, 성인지 및 윤리, 양성평등에 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체육단체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지는 위치에 여성인력구성 30% 이상을 의무화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역시 스포츠 현장에서 여성 지도자의 확대를 주장했다. 그는 “여성선수가 성폭력을 당하는 형태를 보면 시공간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 선수들을 반드시 여성지도자가 가르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체육단체의 여성임원이 30% 할당제를 주장했다. 또 여성 스포츠 경기에서 여성 심판이 최소 50%는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 스포츠 취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여성 스포츠인들을 배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미혜 한국여성체육학회 회장은 “한국 스포츠가 엘리트, 국위선양에만 집중해왔다”며 “스포츠 강국을 버리자”고 말했다. 그는 “강국의 이미지보다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수 기자 (kjlf2001@womennews.co.kr)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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