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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기명 쌍용건설 대표이사가 인수 뒤 통합작업을 맡아 영업이익 적자탈출에 고삐를 죄고 있다.

쌍용건설은 해외사업 손실을 회계처리해 일단락하고 글로벌세아그룹의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을 대폭 줄이면서 재무구조부터 개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강점인 고급 건축물 수주를 중심으로 일감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김기명.jpg▲ 김기명 쌍용건설 대표이사가 인수 뒤 통합작업을 맡아 영업이익 적자탈출에 고삐를 죄고 있다.

 

5월 24일 신용평가사 자료 등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2023년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EBIT/매출액)이 2.7%로 나타나 수익성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2년 일부 해외 현장에서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공사지연, 추가원가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면서 수익성이 저조했다.

쌍용건설은 2021년 영업이익률이 –8.2%, 2022년에는 –2.8% 수준이었다. 2021년에는 영업손실 1108억 원, 2022년에는 영업손실 450억 원을 봤다.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을 계기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의 신임을 업고 쌍용건설을 맡은 뒤 적자 흐름을 끊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은 다행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로얄아틀란티스 호텔 공사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현장에서 추가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두바이 로얄아틀란티스 호텔(도급액 7167억 원)은 올해 2월 공사가 완료돼 공사비 유입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공사비 180억 원 증액분도 합의돼 올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2018년 수주한 3700억 원 규모 싱가포르 우드랜드 종합병원도 올해 완공예정으로 현재 공사잔액은 798억 원 수준이다. 손실 현장이었던 말레이시아 옥슬리타워 프로젝트는 공사중단에 따른 매출채권 약 180억 원의 절반을 2022년 실적에 이미 대손처리했다. 대손처리는 부득이한 사유로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회계상 손실로 처리하는 것이다.

 

쌍용건설은 실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9억 원, 순이익 106억 원을 거뒀다. 회사의 전체 매출원가율도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03.5%, 97.4%에서 2023년 1분기 93.6%로 개선됐다.


분기 실적이지만 손실현장이 정리되고 신규 수주 성과 등도 나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경영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쌍용건설은 해외 주요 현장들의 손실을 2022년까지 실적에 반영했고 추가 손실규모 축소로 최근 영업수익성이 조금 개선됐다”며 “해외사업 원가율이 여전히 높지만 진행 중인 공사현장들의 예정원가율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EBIT(이자비용 및 세금 전 이익)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쌍용건설은 중동지역의 건설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등에 힘입어 기존 강점인 해외 고급건축물부문 신규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수주통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이날 기준 해외수주금액이 2억7777만 달러(약 3654억 원)로 업계 9위다. 

 

쌍용건설은 해외건설 강자로 꼽히지만 같은 기간 해외수주금액 순위로 10위권 안에 든 것은 2018년 뒤 5년 만이다. 올해 해외수주 실적은 2022년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해 129%나 늘었다.


쌍용건설은 2023년 해외에서 6600억 원, 국내에서 2조400억 원 등 신규 수주 2조7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쌍용건설은 올해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약 1500억 원 규모 고급 주거시설 ‘파크뷰 레지던스’ 사업을 수주했고 4월에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위치한 적도기니에서 1천억 원 규모 상하수도 사업도 따냈다. 적도기니는 중동, 싱가포르와 함께 쌍용건설 해외 주요 시장으로 쌍용건설이 국제공항 건설사업 등을 수주한 경험이 있는 곳이다.

약 2천억 원 규모의 두바이 파크뷰 레지던스 후속사업도 곧 수주할 예정이다. 

또 모기업이 된 글로벌세아그룹의 사업기반을 토대로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지역에서 사회 인프라시설 등 SOC분야 입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프로젝트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의 1500억 원 유상증자 지원으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했다. 쌍용건설 부채비율은 2022년 말 기준 753%까지 치솟았지만 2023년 3월 말 기준 251.8%로 낮아졌다.

다만 올해는 다시 국내 주택사업부문이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쌍용건설 주요 먹거리인 리모델링시장은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감이 위축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공사비 증가 등 주택시장의 전반적 상황도 좋지 않다. 쌍용건설은 최근 현대건설과 공사비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한 경기도 양주시 삼숭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시공예정사로 선정됐다. 이 곳은 현대건설이 공사비를 약 25% 증액해 3.3㎡당 약 643만 원 수준으로 요구했는데 쌍용건설은 400만 원 후반~500만 원 중반대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현장의 미분양도 김 대표가 경계해야 하는 대목이다. 쌍용건설은 현재 전남 완도, 인성 공도 등 현장의 분양성적이 좋지만 여수 학동 74번지 주상복합 신축공사 사업장은 미분양 물량이 30%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쌍용건설은 여수 사업장 분양세대가 244세대로 실제 미분양 물량 수가 많지 않아 실적에 부담을 줄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하면서 쌍용건설 새 대표를 맡아 기업인수 뒤 통합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57년생으로 무역, 유통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월마트 아시아지역 소싱담당 부사장, 세아상역 미국총괄 법인장 등을 거쳐 2016년부터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과거 세아상역이 인수한 패션기업 인디에프 대표를 맡아 1년 만에 매출을 3배 수준으로 늘리는 등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에서 불확실성이 있는 부분을 보수적으로 대손처리하면서 계속 영업이익 적자가 났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에서도 벗어나고 수주도 활발하게 하고 있어서 적자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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