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더니 꽃이 집니다 산에도 마을에도 꽃이 집니다 강가에도 철길에도 꽃이 집니다 그리운 내 맘에도 꽃이 집니다 사람 살아가는 일이 다 그렇다고 보지 않으면 잊혀지다가 불현듯 또 그렇게 생각나다가 잊어지다가 쓸쓸히 지워지다가 다시 또 잠 못 드는 날 있겠거니 꽃 진 자리에 꽃 피겠거니 보고픈 정 어찌 다 지워지겠는지요 지는 꽃 내 마음에 거두지 않고 오셨던 그대로 놓아둡니다 45년만에 만나뵙는 두분 스승님!! 모시고 싶어하던 현광언 동문의 바램이 사모치더니 우여 곡절끝에 선배님 초청으로 아틀란타에서 오신 소식 듣구 마침 여러동문들이 모이는 청호회로 모셨습니다. 곽정선, 안억수 두 동문이 연락하구 마련한 자리 30여명이 오랫만의 해후를 오붓하게 즐겼습니다. 45년만에 두분 스승님 주길준, 한병구 스승님을 모시고 청호회모임인 어제 상제리제에서 즐거운 해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81세이신 주 길준 선생님은 이수복 선생님 만큼 무서우셧다는데.. 지금은 인자함만이 얼굴에 가득 , 제자들과의 해후를 길게 얘기 하셨어요. 한병구 선생님은 금년 77세. 아직도 단아한 모습입니다. 청호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이희숙 동문이 전달. 13회에서 전달한 선물과 동기 수첩을 들고 즐거워 하시는 두 스승님 무조건 치대로 원서써준 스승님 덕에 오늘까지 천직으로 치과 개업하구.... src=`http://www.apollo13.co.kr/Data/Upload/ClubBoardAlbum//은사와(06[1].4.24)-16`> 여행중이신데도 13회 발전 기금을 내 놓으신 스승님의 크나큰 선물 사대부고 13회여 그대들의 앞날에 큰 축복 있으라는 말씀 , 고맙습니다. 함께 노년을 가는 스승님과 제자 스승님의 옛날을 듣는 제자들의 흐뭇한 추억 한병구 선생님에게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매를 흠씬 맞았다는 원호 동문의 얼굴에 번지는 저 그리운 미소 알만하지요. 흘러서 그침없는 한강의 물과~~~~ 교가를 함께 부르며 ... 작별을 아쉬워하는 스승님과 제자들 안녕히 가십시요. 그리구 또 오십시요.만남은 소중합니다 그리구 인연은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