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흐르게 하소서
시작은 작고 약하지만
흐를수록 강하고 넓어져
언젠가 바다에 이를 때
그 깊이와 넓이에 놀라지 않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어느 때는 천천히 어느 때는 빠르게
어느 때는 바위에 부딪히고
어느 때는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진다 해도
변화와 새로움에 늘 설레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강가의 땅을 비옥하게 하여
그곳의 식물들이 철을 따라
아름답게 꽃 피우고
좋은 과일을 풍성하게 맺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늘 내 가슴에 출렁이게 하시고
그 기운이 하늘로 올라가
비와 이슬로 내릴 때
사람들의 마음이 촉촉해지도록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내 등에 나룻배를 띄워
사람들의 삶과 사랑이
끊임없이 서로를 오가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모든 것을 받아들여도
내 안이 썩지 않게 하시고,
나아가 늘 새로운
사랑의 이야기를 만들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지나온 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날은 새 길의 기쁨으로 걷게 하소서..*^^*
졸업45주년 한려수도 여행의 첫날
기념식이 열리는 충무 마리나 리조트엔
긴 버스여행에서의 피곤함도 잊은채
반짝이는 248개의 눈동자엔 기쁨과 설레임의
모습만 가득했습니다.
국내 동문 100명, 국외동문 24명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었던 순간을
우린 누렸습니다.
이날의 모습을 올리며 우리가 가진
수많은 추억들 그리고 행복된 시간을
보내게 해준 모든 동문들에게
저절로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친구 들!! 건강하세요.
축하 합니다 졸업45주년 한려수도 여행을...
현수막처럼 우리의 잔치는 시작 되었다.
참석해주신 두분스승님 박붕배, 한우택 선생님의 축사
우리가 보낸 45년이 정말 값지고 보람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린 그걸 증명했네요.
졸업 45주년 기념 한려수도 여행에 참석한 124명의 동문이 가득 홀을 메우고,...
24명이 참석해준 재외동문을 대표해 황인환 뉴욕 지부장이 회장에게 기금 전달함
애교스런 웃음의 동훈 인환 동문
재외동문 소개. 여러분 수고 했어요, 먼길 마다않구 친구 보러 오신
그대들 예뻐요.
뉴욕의 동훈 동문이 주소록의 사진을 오려 매일밤 2시면 제작했다는 우리들 모습.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기위한 소리내의 노력 많은걸 느끼게 했어요.
오지않았으먼 워쩔번 했수 , 독특한 바이브레숀으로 우릴 즐겁게 해준 충일동문.
고향의 봄을 부르는 그녀들, 비행기타구 우릴 만나러 와준 그녀들 , 참말 징하게 가슴 적시네요. 잉~~~
참말로 요상할시.. 요 뇨자는 워째서 늙도 않구 목소리도 아즉 간드러 진당가요??
총동회장. 동기회장, 거머잡은 두동문의 여유 화합의 본보기...
중요한 학회도 마다하고 참석한 한익 동문, 작은고추 맵다 소리 절로 나오네.
청암 동문의 풀잎사랑에 모두 자지러졌다. `사랑해`에선 몸부림치며 주저앉으며..
우린 모두 즐거움에 저절로 선율에 따라 몸을 자연스레 움직였다.
사대부고 교가를 선창하는 두 사람의 마음은 우리의 마음이 되어 장내는
감격의 물결이 넘실...
무사히 끝낸 45주년의 밤을 자축하기 위해 다시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2차로...
바닷가에 정착한 배위 산들리에 조차 고요한 수심을 흔들며 우리를 축복햇다.
첫날밤은 모두가 다시 돌아간 그 시절에대한 흥분으로
창문의 불을 끄지못한 밤이었다.
13회 賢앎 조지명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