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비자코리아 사장은 35년 넘는 직장 생활 대부분을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보냈다.
1970년대 초 체이스맨해튼 은행(현 JP모건)에서 선진 금융 기법을 어렵게 익힌 덕분에 몸값이
올라 항상 마음에 드는 직장을 골라 다니는 행운을 누렸다.
금융회사에서,그것도 까다로운 외국 금융사에서 오래 근무했다면 원리원칙만을 따지는 깐깐한 캐릭터일 것 같지만 김 사장의 어투에서는 오히려 젊은 시절 반항아적 기질이 짙게 배어 났다.
"미군 첩보부대에 들어가 영어를 익혔고 미국 연수(체이스맨해튼) 땐 미국 애들한테 지지 않으려고 '깡'으로 공부했다"고 서슴없이 말한다.
힘들 때마다 "애비 없는 호래자식 소리 들으면 안 된다"는 서른 넷에 과부가 된 어머니의 당부가 버팀목이 됐다.
보통 사람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자기 최면으로 살아 온 김 사장.그래서인지 그가 네 시간 동안 풀어낸 이야기 보따리에는 서양 스타일의 합리성보다는 한국적인 정서가 넘쳐 흘렀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누구보다 화려한 글로벌 역량을 펼쳐 온 김 사장을 정동의 한 맥주집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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