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기프트카드를 사용해 제주관광을 알뜰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일 오전 하나은행, ㈜탑캐시와 제주관광 진흥을 위한 '제주투어카드' 발행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투어카드는 최근 급격히 변화하는 관광추세에 맞춰 관광객들이 간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Gift Card)로 이 카드를 가지면 제주도내 각종 관광시설 및 매장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이 발행하는 이 카드는 10만원, 30만원, 50만원 정액권으로 오는 4월부터 600여개 지점에서 판매된다.
탑캐시는 카드 발행 이전에 제주도내에서 3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모집하고 이후 관리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제주도관광협회는 이 카드의 사용에 따른 수수료 가운데 10%를 관광발전기금으로 받게 된다. 이 카드는 잔액이 20% 이상일 경우 남은 금액을 전국의 하나은행에서 환불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가 아닌 전국의 하나은행 가맹점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광협회 김호준 사업운영팀장은 제주에서 이 카드를 이용하면 각 가맹점별로 정해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제주관광을 끝내고 돌아가더라도 전국의 기존 하나은행 가맹점에서 현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하나은행이 발행하는 이 카드는 '제주투어카드'로 디자인되어 있지만 사실상 전국 어디에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도내 관광 업계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