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3일(토) kbs 미디어포커스에 출연
'신정아,변양균' 사건의 선정적 언론보도에 대하여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김서중(교수/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 "신정아 변양균 씨와 그것의 배후에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권력을 자꾸만 겨냥하다보니까 관련돼졌던 종교계의 비리라고 하는 부분을 키우거나 거기에서 사실이 아닌 것조차도 보도되는 그런 오류를 범했죠."
<질문 3> 변양균 전 실장의 신정아 씨 비호 의혹과 관련해 불교계의 비리 의혹에 대한 일련의 기사들이 잇따랐고 이에 대한 불교계의 반응과 대응이 이어진 것인데, 사실 그 뒤 언론 그리고 정치권에서도 불교계의 이 같은 불만을 다독이기 위해 사실상 여러 가지로 노력을 기울였지 않습니까?
<답변 3>
그렇습니다. 일단 조선일보의 경우 불교계가 문제삼은 기사들에 대해 사실상 정정하는 내용의 후속 기사들을 보도했습니다.
또 몇 가지 의혹 보도에 있어서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한 한나라당의 경우에도 불교계의 불만에 즉각 귀를 기울이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조선일보의 월정사 보도에 당사자인 월정사는 물론 한국 불교 종단 협의회까지 즉시 거세게 반발하자, 한나라당은 급히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또한 인터넷 합동인터뷰 자리에서 ‘불교계 전체가 불법에 관련된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보도돼야 한다’며 나섰습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조속한 반응은 관련 기사들이 한나라당 의원의 국감자료나 일부 발언을 근거로 했던 데다 한나라당이 불교계 현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불교계의 그간의 우려와 불만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