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개장 3년 만에 참관객 1000만명 시대로…
킨텍스(KINTEX)가 한국의 전시컨벤션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세계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 한국에 몰려들게 할 겁니다.
김인식 킨텍스(59·사진) 사장은 전시장을 산업으로 인식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와 메세 뮌헨(MIMI) 전시장이 벤치마킹 모델이라며 일본처럼 단순히 임대만 하는 전시장 개념을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킨텍스는 코트라(KOTRA)와 경기도·고양시 등이 공동출자한 한국국제전시장으로 2005년 4월 말 고양시에서 개장했다. 일반 소비 품목 중심의 코엑스, 해양 관련 전시 중심인 부산 벡스코와 달리 킨텍스는 기계·자동차 등 자본재 중심 전시장이다. 개장 3년이 안 됐지만 킨텍스 참관객은 고양시 인구의 10배가 넘는 1028만 명(해외 바이어 10만여 명 포함)을 기록, 참관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억여 원의 흑자를 내, 흑자 반전 목표를 1년 앞당겼다. 개장 이후 만 3년 가까이 킨텍스를 이끌고 있는 김 사장은 예전처럼 안방손님(국내기업)만 상대해서는 전시산업이 생존할 수 없다며 밖으로 나가 전시회를 열기도 하고 국내로 외국기업을 불러들이기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hellojin@chosun.com
바로가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2/11/20080211000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