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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 ■ ‘펫 프로젝트’
여성 위상 맞춰 영부인 역할 커져야 ... 김윤옥 여사가 ‘매뉴얼’ 마련해 주길


 




▲ 전경원(31회) 광주대 유아교육과 교수


 


영부인은 항상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그 성격과 능력에 따라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전통적인 주부의 범주에 머물 수도 있다. 한국의 역대 영부인들은 대부분 후자의 역할을 뛰어넘지 못했다. 아마도 여성의 사회생활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은 탓이 클 것이다. 그래서 기껏해야 영부인의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이 화젯거리였고, 정작 영부인이라는 공인으로서의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여성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커져가고 있다. 영부인의 역할도 마찬가지가 돼야 한다.


 


역대 영부인 하면 대부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 육영수 여사를 떠올릴 것이다. 육 여사는 ‘양지회’ 활동을 통해 소외 계층을 돕고,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중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는 처음으로 단독 해외 순방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영부인들은 대외적 활동보다는 아내로서 소극적 내조에 전념한 듯 보인다. 반면, 미국은 영부인을 지원하는 법안이 있고 영부인이 무슨 일을 할지 정하는 퍼스트레이디사업 ‘펫 프로젝트(Pet Project)’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바버라 부시 여사는 문맹을 없애기 위한 도서관운동을 전개했고, 영부인의 역할이 끝난 뒤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낸시 레이건 여사는 ‘낸시 프로젝트’라는 마약 박멸운동으로 유명하고, 로절린 카터 여사는 남녀 평등 실현에 애쓴 것으로 기억된다. 클린턴 힐러리 여사는 의료보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2월 22일 저녁 한나라당 당사에서 이명박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아내에게 잠재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누구든지 기회가 주어지면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도 했다. 부디 새 대통령 당선자 부인 김윤옥 여사가 창의적인 전략과 방안이 포함된 ‘영부인 매뉴얼’을 만들어 대통령 취임 후는 물론 퇴임 후까지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앞으로 영부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퍼스트레이디사업에 많은 공을 들인 뒤 청와대에 입성하는 길을 닦아 놓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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