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17회) '느릿느릿 사소한 통일' 출판 소식

by 사무처 posted Sep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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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17)

느릿느릿 사소한 통일 / 하움출판사| 20230907

 

남한과 북한이 금그어진 지 70, 남한과 북한은 어떻게 달라져 왔을까? 1975년 서울에서 토론토로 이민을 떠났다. 하여, 외국에서 조금이나마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국을 바라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고, 언론인이 되면서 8번의 방북취재를 할 수 있었다.

지난 1980년대부터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면서 통일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어느 순간 통일이 기적처럼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마음의 통일이 먼저라는 말이 머릿속에 새겨졌다.

1992년부터는 모스크바 초대특파원생활을 하면서 맞닥뜨린 탈북자문제, 캐나다에서 먼저 시작한 이산가족 찾기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새로운 북한의 변화를 조망하는데 작은 굄돌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뒤늦게 출간을 준비했다.

그러나 8차례 방북취재를 통한 그간의 내 취재가 모두 북녘 땅의 진실을 그려냈다고 보기 힘들다. 내용이 안 맞는 다른 부분도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외국 생활에서 옛 취재자료들을 정리해 글을 쓰다 보니 뒤죽박죽된 점도 있고, 문법이나 어휘도 잊어 문장이 어설프고, 자신이 없다. 깊은 양해를 구한다.

1내가 만난 북녘 땅에서는 북한의 일상생활과 그곳에서 만난 자연환경, 사람들, 안내원들, 당국자 등 실제 접하기 어려운 사소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평양 시민들의 일상 스케치와 미국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 평양축전에서 만났던 임수경, 평양에서 만난 고교선배와 재일북송 동포, 꽃제비와 고난의 대행진, 북한 계모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평양 애국열사릉에 잠든 북미주 교포들, 최홍희의 북한 태권도 보급, 북한가족에 전달한 LA 교포 유산, ‘북한이 남한보다 앞선 것등을 엮었다.

2남한은 북한을 너무 몰라요에서는 1970년대 시작된 토론토 이산가족 찾기를 비롯해 남북관련 모임의 민낯, 탈북자들의 다양한 사연과 방북 관련 이야기가 담겨 있다. 캐나다에서 이산가족 찾기를 시작한 전충림 씨를 비롯하여, 토론토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이야기와 캐나다 주병돈 박사의 평양생활 10, 평양시민 김련희의 남한생활 11, ‘우리의 소원은 통일안병원 작곡가의 방북기 등을 통해 분단 문제의 현실을 들여다봤다.

마지막으로 붙임 글에는 나의 캐나다 이민생활과 40년과 취재생활을 회고했다. 제목처럼 느릿느릿 사소한 통일이 이뤄지는데, 이 기록이 작은 보탬이나마 될 수 있기를 바란다.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사대부고와 서강대를 거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 한국전력에서 직장생활 중 1975년 캐나다로 이민.
1981년 토론토 한국일보에서 언론인생활을 시작, 1987년 조선일보 토론토지사 발행(겸 편집)인으로
일했다.
1992년 한국5개 지방 연합신문(강원, 광주, 대구매일, 대전, 부산일보)의 모스크바 초대/2대 특파원.
19992월부터 강원도민일보 북미특파원. 재외언론인협회 고문과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대표 역임.
2020년 대한언론인회 국제분과위원회 간사.
1994년 한국신문상 수상.
1996년 관훈클럽 국제보도상 수상,
2004년 재외동포기자상,
2012년 이민기록 문학상 대상 수상.
2013년 대한민국 인권상 표창.
2014년 강원도 양구 근현대사박물관에 근현대사자료기증 기념비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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