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윤석남(9회) 선정

by 사무처 posted Oct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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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양화가 윤석남.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은 대구 출신의 화가 이인성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23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윤석남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미술관은 현대미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 회의를 거쳐 최종 5명의 수상 후보자를 결정하고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화가 윤석남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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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남의 작품 '우리는 모계가족'(2018, 한지에 분채). /대구미술관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윤석남은 1980년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프랫 인스티튜트 그래픽센터와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수학했다. 서울시립미술관, OCI 미술관 개인전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제8회 이중섭 미술상(1996), 제29회 김세중 조각상(2015),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등의 수상이력이 있다.

그의 작품은 영국 테이트갤러리, 서울 88올림픽공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호주 퀸즈랜드 아트 갤러리, 일본 후쿠오카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심사위원장인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윤석남은 여성, 생태, 역사 등 국내 문화예술의 유산을 현대미술 매체와 결합하는 유연성과 독창성을 중심으로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라며 “특히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영역을 개척했으며 회화와 설치,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 예술세계를 이뤄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소식을 들은 윤석남은 “뜻밖의 놀라운 소식에 가슴이 벅차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1월4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지난 제22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초대전 ‘유근택: 대화’ 개막식에서 함께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이인성 미술상 상금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의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 세계를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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