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25회) 취임 1주년 연구중심 과학의 전원 만들 것

by 사무처 posted Feb 16,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연구 중심 과학기술의전원 만들 것”

 

입력 : 2022-02-15 23:00:00 수정 : 2022-02-15 20:37: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취임 1주년

“한국형 의사과학자 양성 시급”
뉴욕·평택캠퍼스 설립 추진
카이스트 홀딩스 미주법인 설치
출자 기업 코스닥 상장 목표도

“한국형 의사과학자이자 바이오 경제를 선도할 혁신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만들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카이스트(KAIST) 이광형(사진) 총장이 15일 글로벌 카이스트 도전을 위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총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할 의사과학자 양성이 시급하다”며 “연구중심의 의학전문대학원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연구중심의 의전원은 바이오메디컬 시대의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운영 중인 의과학대학원을 확대한 뒤 2026년쯤 과학기술의전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카이스트의 목표다. 우선 바이오 의료 산업에서 전문가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과 의학을 융합하는 석박사 통합 과정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진단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임상의학이 아닌, 바이오 헬스 산업을 위한 기초의학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전략이다. ‘연구하는 의사’다.

이 총장은 또 “카이스트 재학생의 역량을 세계 무대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에 ‘뉴욕캠퍼스’를 설립하고,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첨단 융합연구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에 ‘평택캠퍼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이스트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3월에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도 새롭게 출범시킨다.

카이스트 기술의 사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설립한 카이스트 홀딩스의 미주 법인을 설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 홀딩스를 통해 10개의 출자기업을 코스닥에, 2개의 출자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켜 2031년까지 기업가치 10조원, 기술료 수입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카이스트가 그간 세계 일류대학이 되지 못한 것은 지금까지 그 뜻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50주년을 맞아 뜻을 세우고 일류대학으로 나아가야 할 때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길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Articles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