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학생 미주 연수 프로그램 10박 12일 일정 모두 마쳐
- UCLA 캠퍼스 투어, 엘리트 교육원에서 대학 입시 설명회 들어
- LA 다저스 야구 관람, 그랜드 캐니언 투어까지
지난 6일 UCLA를 방문한 재학생들은 대학교 측에서 안내를 나온 Camille과 Roberto의 친절한 안내로 캠퍼스 탐방을 했습니다. 학교의 구석구석까지 설명해 준 두 친구와 우정도 나눌 정도로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미국 대학입시 교육원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엘리트 교육원에서는 대학 진학에 대한 실질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투어를 마친 재학생들은 LA 다저스 구장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재학생들은 LA 다저스의 오타니 선수가 나와 홈런을 치는 장면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수빈이와 호성이가 야구팬이라고 하네요. 수빈이는 두산 팬, 호성이는 롯데 팬이라고 합니다.
이번 재학생 미주 연수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그랜드 캐니언 2박 3일 투어였답니다. 남가주 동창회에서 재학생들에게 더 큰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성현영 선생님은 “Grand Canyon National Park South Rim의 광활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정말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을 정도의 장관이었다”라며 “라스베이거스 잘 도착해서 Welcome to Fabulous Las Vegas Sign 앞에서 기념 촬영 후, The Venetian Resort의 멋진 내부도 관람하고, Fountains of Bellagio의 음악 분수 쇼도 즐겼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랜드 캐니언에서 학생들 단체 사진을 보면, 손으로 ‘S’ 자를 만든 사진이 있는데, 이는 서울사대부고의 ‘S’ 자를 나타낸 것이라고 하네요. 여행 중에도 학교 사랑을 하는 재학생들의 모습이 이쁘기만 합니다. 송별회에서 학생들이 알려준 'S' 자를 만들어 기념 촬영도 했답니다.
그랜드 캐니언에서 돌아온 재학생들은 투숙 호텔 내 식당에서 남가주 동창회의 김흥숙(27회) 총무가 마련한 송별회 겸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송별회와 평가회에는 재학생 미주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준비위원들과 심상인 총동창회장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심상인 회장은 “성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 또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모든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 아주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라며 “아이들 미래 인생의 좌표를 잡을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 선배님들 모두 보람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재학생 미주 연수 프로그램을 위해 준비해 주신 남가주 동창회의 박시영(15회) 동창회장을 비롯해 안방자(15회) 남가주 장학회장, 부명자(15회) 동문, 최영일(16회) 이사장, 김형규(21회) 부회장, 예영자(22회) 동문, 김흥숙(27회) 총무, 조남중(34회) 동문, 이종신(35회) 동문과 미국에서 재학생들을 위해 식사 초대를 해 주신 심상인 총동창회장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I DREAM I CAN’ 프로그램은 남가주 동창회와 서울사대부고 총동창회가 공동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아래는 학생들이 남가주 동창회 선배님들에게 보낸 편지이며, 일부 내용을 발췌해서 수록했습니다.
78기 홍민지
‘I DREAM I CAN’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었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열흘 동안 저는 미래에 대한 무한한 희망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무수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많지만, 인연은 드물고 그 인연이 긴 시간 계속되니 좋은 방향으로 이끌리는 일은 더욱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배님들께서는 서울사대부고, 일명 ‘천하부고’ 동창회를 꾸리시고 후배들을 위해 미국이라는 온 세상에서 안전하고 알차게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78기 김수빈
진로 관련하여 정말로 고민도 많았고, 내가 이걸 꿈꾼다고 해서 이룰 수 있을까? 마치 강렬한 물살 속에서 파도에 떠밀리지 않으려 버티고 있었습니다. 근데 미국에 와서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선배님들의 조언도 들어 보니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물살이 흐르는 대로 몸을 맡기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이 곧 꿈을 이룰 수 있는 지표가 되겠구나. 그러니 ‘실패했다고 절망하지 말고, 꿈꾸며 나아가려 더욱 노력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저에게 ‘꿈꾸면 할 수 있다’라는 믿음과 지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78기 강형민
저는 할리우드의 거리를 걸으며, 저에게 달린 꿈의 도화선에 불이 지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할리우드는 저에게 동기를 주었고, 영화의 역사와 본질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언젠가 명예의 거리에서 저의 이름을 보실 수 있도록, 선배님들을 위해서 꼭 성공하겠습니다. ‘I DREAM I CAN’은 저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Highlights 그 자체이고, 시간이 지나도 영원한 명장면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겁니다. 이제 저에게는 눈을 뜨면 볼 수 없지만, 눈을 감을 때마다 떠오르는 인연이 생긴 것 같습니다.
78기 이호성
제가 처음의 학교에 입학했을 때 보았던 교실, 운동할 때 사용하는 체육관, 제가 공부할 때 이용하는 자율학습실까지 모두 동창회 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었습니다.
선배님들이 학교에 주식 애정처럼 학급 회장, 학생회 활동, 전교 회장 출마까지 하며 학교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보였던 제가 이 여행을 통해 선배님들의 애정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서울사대부고동창회(https://www.snub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