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용식 사무처장입니다.
올해 4월부터 동문을 대상으로 '신정일의 길 위의 인문학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정일 선생은 문화사학자이자 이 땅 구석구석을 걷는 작가이자 도보여행가로 현재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의 이사장으로 있으며, 역사 관련 저술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인 한국의 강(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압록강) 도보 답사와 우리나라의 옛길인 영남대로와 삼남대로·관동대로를 도보 답사했으며, 400여 개의 산을 오른 도반이다.
이번에 신정일 선생과 함께 진행하는 코스는 우리의 옛길인 ‘삼남대로’를 걷는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2> 전라남도 편을 보면, ‘땅끝에서 멀지 않은 곳, 해남군 북평면 이진리의 이진항은 조선시대 9대로인 삼남대로의 출발점이다. 삼남대로는 원래 서울 숭례문에서부터 제주시 삼도 2동에 자리한 관덕정(觀德亭)까지 이르는 길이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길은 조선시대의 9대 간선로 가운데 제7호 도로로서 주요 노정을 서울에서부터 살펴보면 동작나루, 과천, 유천, 청호역(수원), 진위, 성환역, 천안, 차령, 공주, 노성, 은진, 여산, 삼례역, 태인, 정읍, 갈재, 장성, 나주, 영암 그리고 해남에서 이진 또는 관두량을 통해 배를 타고 제주 조천포로 간 다음 최종적으로 관덕정에 이르게 됩니다.
지난 5월, 삼남대로의 출발점인 해남 이진항을 시작으로 전남 강진까지 1박2일 동안 1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삼남대로를 걸었습니다.
오는 8월 21~22일에는 강진 무위사를 둘러보고, 바로 전남 나주와 영암으로 이어지는 삼남대로를 둘러보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이지만, 신정일 선생님의 길 위의 역사 이야기와 야사, 그리고 구수한 입담으로 8월의 삼남대로 코스는 시원한 그늘을 따라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떠나는 길 위의 인문학 여행에도 많은 참여와 홍보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월 그늘 속의 도보 코스
강진 무위사, 누릿재, 영암 도갑사, 영보정, 나주 금성관, 영산포 등대 등
문의 김명식(서문진투어) : 010-4005-4897
조용식(사무처장) : 010-517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