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가운데가 이인호 선배님. 맨 오른쪽이 홍경삼(13회)
이인호선배님은 15년 전에 San francisco지역에 무슨 단체 모임행사에 오셨을 때 사대부고 출신만 위한
테이블을 하나 만들어 강연이 끝난 후 따로 모시고 대담을 가진것이 첫 만남이였고
그후 절친 김승웅글방을 통하여 10여년간 서로의 글을 기고하면서 인연을 이여 오면서
미국을 오시면 나에게 전화를 주시며 나를 각별히 대해주셨다.
2020년 겨울에도 오셨지만 코비-19로 만남을 자제를 하셨는데
금년에는 "우리 꼭 만나자." 하시여 12월 26일 산호세에서 서울대 동창회 임원진과
모임을 주선해서 만났다. 많은 동문이 만나뵙기를 원해서 인원수 줄이는데 애를 먹었다.
동문들의 질문에 석학다우시게 모두 알기 쉽게 예를 들어가며 하나씩 설명을 하신다.
예정에도 없었던 강의가 진지했는지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종업원이 "점심시간 끝났어요!" 일어나기를 독촉하기를 두세번.
그들과 헤어지고 계신 곳으로 모시고 가는데 "우리들 얘기는 못했잖아!"
모시고 커피샆으로 갔다.
가족사항, 부고 때 얘기, 이번 여행얘기등으로 우리부부를 친동생 처럼 생각하시며...
오빠 대신 말년에 103세까지 사신 어머님을 모신 동영상에서 혜화초등학생 때부터
받은 성적표, 반장임명장등 모든 상장을 얘기하니 그것을 모두 역사박물관에 기증하셨단다.
부고에서 받은 증서에 어느 분이 쓰셨는지 붓글로 정말 명필이였다고 말씀하신다.
이인호하면 러시아대사, KBS이사장, 민족거류민단 이사장등이 떠오르지만 사대부고 출신에게
최초의 여학생 운영위원장일것이다. 이에 대한 몰랐던 뒷얘기를 알려주신다.
몇년 전에 어떤 모임에서 이우환이란 사람을 소개를 받았는데 자기는 처음 보는 사람인데
"저는 선배님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운영위원장에 당선시킨 일등공신이 저입니다."
처음에 무슨 말인가? 선배라 부르고 도무지 이해를 못하니깐,
"저~부고 8회이고 당시 전쟁직후라서 그랬는지 7회남자 선배들이 우릴 참 힘들게들 했습니다.
선거 때 남자선배들 체면 깍아 주자는 취지에서 제가 주동이 되여 여자 후보인 선배님을
적극적으로 제가 운동을 했습니다."
위 얘기를 하면서 "나도 처음으로 얼마전에 알았서, 이우환화백 덕분에 당선 된 사실을."
선배님은 28일 시카고 딸네 집으로 가셨다가 다시 Florida에서 일주일 보내시고
2022년 1월 중순에 귀국 예정이시다.
"내 서울 전화번호 알지? 오면 꼭 만나요!"
"황경자(12회), 이희숙(13회)하고 서래마을에 사시죠?"
"그랬는데 지금은 이사해서 용산쪽에 살아."
어제부터 모임에 참석했던 동문들에게서 메시지, 전화가 많이 왔다.
"훌률한 분과의 만남에 초대해주워 감사합니다.
정말 박학하시고 홍형 말씀대로 거인(Giant)이시고 국보이십니다."
2021년 12월 29일 홍경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