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리뷰] 돈 걱정 없이 사는 방법이 있을까? 자녀들을 행복한 부자로 만드는 비법은 무엇인가? 그중 최고의 방법은 자녀의 금융지능을 높여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하는 것이다. 유대인은 태어나면서부터 보험, 적금, 증권통장을 만들어준다. 다섯 살이 되면 집안일 시키고, 용돈기입장을 쓴다. 13세 성인식 때 스스로 자산 관리하여 부모에게서 독립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인이 600만 명(전체 인구 2%)에 불과하지만, 미국 명문대학 아이비리그 학생의 30%,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3%, 빌 게이츠, 록펠러, 하워드 슐츠, 퓰리처, 주커버그 등 거부들이 모두 유대인이다.
그것은 바로, 생각과 지혜를 ‘부’로 연결시키는 탁월한 능력,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적극성에 기인한다. 유대인의 성공 비결을 조기 금융교육 시키는 생각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반면 한국인들의 금융문맹률은 세계 최고 수준. 어린 시절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문맹이란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금융을 모르는 사람이다. 부모조차 돈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떻게 불리는지를 모르기에 평생 돈과 원수지면서 사는 경우가 많다. 최근 조기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부모와 자녀들의 금융투자 으식이 바뀌지 않으면 향후 우리의 미래사회가 걱정된다.
부자로 만드는 경제습관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우리나라 부모의 최고 관심사인 좋은 대학입학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나친 사교육비 지출 대신에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하라. 국영수 수능에 들이는 노력의 1/10이라도 경제교육에 투자했으면 한다. 자연스럽게 부모와 자녀의 노후가 든든해지고, 경제적 독립을 이룰 것이다.
이에 본지는 증권 금융전문가이자 교육전문가이면서 시인인 김진혁 박사와 함께 자녀 경제교육에 대한 대담을 나눠봤다.[편집자주]
질문 1: 자녀를 부자로 만든다?? 생소한데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답변 : 자녀를 부자로 만든다는 말이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녀를 과학고부터 입학시켜 일류대학에 입학시킵니다. 그다음 대기업에 들어가서 임원이 되면 연봉이 많아져 부자가 됩니다. 둘째는 부모 스스로가 재산을 많이 모아 유산으로 남기면 자식이 저절로 부자가 됩니다. 세 번째는 자녀가 돈 경제공부를 제대로 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부자가 되는 길입니다.
질문 2 : 보통의 부모들은 자녀가 대기업에 입사해 임원이 되는 것을 꿈꾸는데 문제점이 있습니까?
답변: 일단 일류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선행 학습시켜야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중학교 전 과정을 마칠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일류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들이는 사교육비는 어마어마하겠지요.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약 21조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중고등학교 특기생이나 예술에 들어가는 비용은 제외됐습니다. 중학교 1인당 사교육비는 32만 원으로 우리나라 평균 가계 소득의 10%를 차지합니다. 일류 대학에 입학 했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요즘 같으면 일류 기업에 입사하는 것도 만만치 않지요. 게다가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해도 임원이 되는 확률은 100명 당 1명도 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물론 다니는 기업이 부도나지 않고 30년 정도 잘 나가야 하는 게 미래에 대하여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질문 3: 두 번째 방법인 부모 스스로가 부자가 되어 상속하는 방법은 어떻습니까?
답변: “우리 속담에 부자 3대 가기 어렵다.”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어중간한 부자가 되어 돈을 유산으로 남겨주면 멀지 않아 돈도 잃고 자식도 잃게 됩니다. 요즘 조세 시스템이 워낙 발전되어 기업을 물려주는 것은 불가능하고, 돈으로 물려준다고 해도 세금으로 약 50%를 떼이게 됩니다. 따라서 1000억 정도면 유산이 효과가 있겠지만 어중간하게 돈을 남기면 자식은 사라지고 상속자만 남게 됩니다.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질문 4: 세 번째 방법은 우리가 익숙하게 들리지 않는데 어떤 것입니까?
답변: 부자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집니다. 부자로 태어나지 못한 것은 죄가 아니지만, 부자로 죽지 못하는 것은 큰 죄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누구든지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돈을 벌지 못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부자 워렌 퍼핏을 보세요. 운영하는 기업이 있습니까? 아니면 어디 직장을 다녔습니까? 순전히 투자해서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의 재산은 98조로 세계 3번째 부자이고 가진 자산의 90%를 사회에 기여합니다. 그가 말하는 부자 되는 조건은 첫째, 절약입니다. 작은 돈을 아껴야 큰돈을 번다. 뉴욕에서 2000킬로 떨어진 오마하 중부도시에 살면서 30년 전에 살았던 집에 그대로 살고, 점심으로 햄버거와 콜라를 먹는다고 합니다. 둘째는 조기 경제 교육인데요. 버핏은 유대인 이민으로 대대로 식료품 가게를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주식 중개인으로 6살 때 20달러를 통장에 입금 시켜 아이 스스로가 주식과 채권 투자하는 습관을 가르쳤습니다. 조기 경제교육이 평생의 부를 결정한다. 셋째, 우리 집은 가난하다고 변명하지 말고 독서와 신문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앞에서 말한 방법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질문 5: 우리나라가 금융 문맹국이라면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답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부모들이 자녀가 아주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해 가르칩니다. 미국의 경우 자녀의 생일선물로 주식이나 펀드를 선물합니다. 영국은 초등학교 때 공교육으로 금융교육 시키며, 20세가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아이들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공원에서 아이들과 어른이 따로 놀고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킵니다. 독일은 벼룩시장에 자녀가 직접 참가하여 경제관념과 알뜰함을 스스로 익히게 합니다. 싱가폴은 어릴 때 파생금융상품 교육을 시킵니다. 유대인은 성년식을 가집니다. 남자 13살, 여자 12살에 친척들을 모아놓고 축하합니다. 이 때 축의금으로 들어오는 돈이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5000만 원입니다. 이 돈으로 스스로 투자하여 세계적인 부자가 됩니다. 반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너희는 다른 것 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해” 참 답답한 노릇이지요?
질문 6: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구체적인 몇 가지 방법을 알려주세요?
답변: 앞으로 또 이어질 대담을 보시면 저절로 알겠지만, 부자 되기 위해서는 용돈관리가 필요합니다.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 일의 소중함과 돈의 가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절약과 돈의 관념 알기, 그리고 독서의 힘, 금융지식, 놀이를 통한 부자 되기 등입니다.
질문 7: 우리나라에 금융 조기교육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는?
답변: 저는 30년 넘게 금융증권 업계에서 소위 말하는 쓴 물 단물 다 겪고 공중전까지 겪었습니다. 큰 문제 중 하나는 우리 금융교육은 재테크와 혼용되어, 돈 많이 버는 방법에 치중되어있습니다. 승자는 한 명이고 나머지는 패자가 되는 야만적인 경쟁구조입니다. 같은 금융증권에 종사하던 분들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눈이 멀거나, 일찍 세상을 뜬 불행한 사람도 있고요, 물론 수천억 부자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서 집고 넘어 가야 할 말은. 돈이 많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부자, 부자 거지가 있지요. 경주 최부자와 유한양행의 유일한씨 같이 자손 대대로 행복한 부자를 많았으면 합니다. 자녀들 부자 만드는 데 미력한 힘이지만 보태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작은 부자는 열심히 한 사람에게 주어지지만, 큰 부자는 열심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경제와 돈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 소망은 금융 실무경험은 물론 10년 넘게 대학교수이자 강연자로 일한 경험을 나눠주고 싶습니다. 솔직히 제가 젊은 시절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자식들을 금융 공부시키지 못했습니다. 현재 부모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우리나라가 30-50 클럽(3만 불 국민소득과 5000만 명 인구)에 7번째 가입했지만, 국민 행복도는 낮고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금융문맹 수준에 머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질문 8: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꼭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답변: 생각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았으면 실천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습관이 만들어지고 습관이 바뀌면 천성이 바뀌고, 종국에는 운명도 바뀝니다. 부모는 경제교육의 최고의 스승입니다. 아이에게 부자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부모가 부자습관을 갖게 되면 아이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지금의 자본주의가 기울어졌다고 불평과 남 탓하기 전에 우리 자녀들에게 경제 금융교육을 시켰으면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돈 걱정하지 않는 행복한 부자가 많아지는 금융교육의 불꽃이 여기저기 번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진혁 소개>
한국외대,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
시인, 경영지도사, 행정학 박사
전) 기업은행, 쌍용투자증권(현 신한금융투자), 솔로몬 에셋 임원, 원광대 외래교수
현)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서울사대부고 학교운영위원장,
저서: “행복한 부자로 만드는 황금열쇠”“ 기회”“화폐 인문학” “열정을 깨우는 마법의 편지” 등 다수
우리나라에서 버릴 나쁜 습관은 부모가 평생을 자식 뒷바라지 하는일, 자식들도 부모들에게 의자하는 버릇들을 속히 버려야 됩니다.
카나다에서 태어나 자란 우리의 딸, 아들도 부모의 많은 도움없이 장학금으로 학교들 스스로의 힘으로 마쳤고 직장잡고 저희들끼리
마음에 맞는 배우자들 만나 결혼식도 스스로들 다 준비해서 간단하게 마쳤고 별로 많은 돈 안들이고한 결혼식대신 모아놓았던 돈으로
집들을 사더군요. 우리 부부는 그저 도음이 필요할때 백엎 노릇이나 하고. 메누리도 사위도 모두 이탤리계, 스컷티쉬계 카나디안입니다.
아직도 혹시 남존여비의 잔재를 털지 못하는 한국사위를 만났다 누구 고생을 시키려고, 메누리도 마찬가지. 손주도 우리가 못 뵈줍니다. 대학교
정교수인 메누리왈, '내 아들은 내가 알아서 잘키울테니 걱정 마세요' 한국부모들 처럼 애봐주는 할아버지, 할머니 노릇도 못합니다.
사위도 딸에게 어떻게 잘해 주는지 둘의 금슬이 아주 좋아요. 우리집안엔 온통 나로부터 100% 엔지니어 투성인데 딸만 의사입니다.
우리 부부도 카나다에 정착하기가 무섭게 고국에 게신 양가 노부모님들 모셔다 같이들 사시다 하루는 '얘들아, 여기와서 살만큼 살았고
손주들도 보고 했으니 이제는 귀국해서 살고 싶다" 하시기에 그렇게 하시라고 하고 내내 양가 부모님들 세상 뜨실때까지 생홟비를 꼬박~~
대 드렸고. 우리 둘이다 60년대 중반에 고국 떠날때는 무일푼으로 떠났고. 카나다 들어 올때도 여행가방 두개씩이 전재산. 오자마자
미리 마련했던 직장에 나가 일을 시작, 나는 40수년 한직장에서 아내는 아이들 태어나서 직장 그만두고 애들 기르느라 집에서 머무르고
직장생활은 고작 30년도 못한듯.
이제는 80객 은퇴부부로 의식주 걱정은 안하고 살만하게 되었고 오로지 건강 챙기는데만 신경쓰면 되고. 아직도 100여평되는 빈집에서
유기견 출신 강아지 두마리와 나날을 보내면서 지나는데 요지음은 판데믹때문에 꽤 오래 아이들도 방문을 못하니 매주 줌으로 대화하는
때 빼고는 언제나 온가족들아 함께 모이게 될지.... 이번 주말은 빅토리아 데이 긴주말인데 나가려고 벼르고 있던 컷테지에도 눈/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때문에 취소. 하던 파종 모종이나 끝마무리 하게 되었고. 한국 돌배나무, 자두나무도 꽃이 만발이고 사과 나무 능금나무도 꽃이
만발인데 날씨가 이지경이니 열매가 몇개나 열릴지. 그래도 남향마당에 깔린 참나물은 벌써 올라와 매일 따다 여러기지로 만들어 먹고 있고.
여름철엔 유기농 토마토, 오이, 애호박, 생추, 풋고추, 대파, 쑥갓, 근대, 시금치, 푸추등으로 채소는 자급자족.
우리나라 젊은이들 너무나 물렁물렁 한것 같습니다. 겁이 많은것인지, 모험심이 없는것인지, 국외로 나가 활약해볼 용기나 관심도 없는지
집안 장수노릇들이나 하는게 아닌지. 여기 애들은 초등학교생 정도만 되어도 독립심이 강해 신문배달도 하고 여름엔 이웃집 잔디고 깎고 겨울엔
눈도 치우면서 돈을 벌어 자기가 가지고 싶은것을 사든가 저축을 하는데. 우리 옆집 망내 아들도 내내 우리집 잔디깎고, 눈치우고 잔심부름들을해
모은돈으로 자동차 한대 살만큼은 저축을 해 놓았다는데 우리나라 애들은 어떤가요?
가르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경험을 얻는것도 더 매우 중요하디고 봅니다. 자식 망치는데 부모들이 한몫하는건 아닌지? 학교 전공 선택하는것, 배우자 선택하는것, 직장 고르는것, 사람이 행복하려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되는것 아닌가요? 자식결혼하는데 부모가 결혼을 하나요? 너무나 참견하는것도 이상하고 ..... 부모의 책임은 자식들이 가는길이 삐뚤어지지 않는한 그냥 보고만 있는게 상책이 아닐까? 또한 Parents are kid's role model. They learn from you as parents. We the parents as role model should demonstrate our kids we practice what we t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