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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6 12:01

고구려(97)-우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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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파소가 국상이 되자 조야가 떠들석 하였다 .초야에 묻혀 있던 한 선비를 일약 국상까지 앉히었으니 말 한마디 씩 안 하는 사람이 없었다.

"임금이 제 정신이 아니야. 어찌 경험도 없는 사람을 일약 국상에 앉히다니....."
"아닐세 ,어비류나, 좌가려에 질려 임금께서 혁신을 할려는 생각일세"
"혁신을 해도 그렇지 구신(舊臣)들을 알기를 우습게 알거 아냐?"
을파소가 국상 자리에 앉기도 전에 말도 많았다 .

을파소는 왕의 간곡한 권고와 안류의 충고를 받아 들여 국상으로 나간다 .
임금은 신하들의 불평을 사전에 막기 위하여 여러 신하들을 불러 놓고 경고성 엄포를 놓았다 .
"경들은 새 국상에 대하여 불만을 갖지 말기 바라오 , 옛 부터 사람은 친해 봐야 알고 말은 타 봐야 안다 하였소 .그동안 어비류나 좌가려등이 못된 짓을 많이하여 나라가 뒤숭숭 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참신한 인물을 발탁 한것이오 .

그러니 새 국상이 경험이 부족 하다 하여 제신들이 딸아주지 않는다면 나대로 생각이있으니 처신들을 잘 해주기 바라오"
왕이 너무나 단호함인 탓 인지 조정은 잠잠 해지었다 .을파소는 이러한 임금의 뜻을 받들어 온 힘을 다하여 국정을 잘 이끌었다 .

을파소는 임금에게 자기의 뜻을 말한다
"무릇 나라를 옳게 이끌어 나가 시려면 무엇 보다도 백성들을 잘 살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여야 하는 것이옵니다. 나랏 일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는 오직 백성들 복리나 안보, 법을 지키기 위하여서 만 해야하고 어느하나라도 털끝 만큼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행사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에서 대신들에게 벼슬을 내려 주는것이 자기들의 권력 유지나 사익을 위해 쓸수 있다고 생각 하면 권세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나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가난하면 마음에 도둑이 든다는 말이있습니다 .
최근 7월에도 서리가 내리고 비가 오지 않아 농민들이 굶주리고있다합니다 .배가고프면 나쁜 마음을 갖게 마련이고 나쁜 마음을 갖으면 나라에 도둑이 성해 가게 되고 도둑이 성하면 나라가 흔들리게 마련입니다.

신이 평소부터 생각 하고 있던 진대법(賑貸法)을 새롭게하여 백성들을 구제하여 민심부터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
왕은 고개를끗떡이었다 .
"경이 생각 하고 있는 새 진대법이란 어떤것이오?"
"진대법이란 흉년이 든 해에 나랏 곡식을 빌려 주었다가 가을 추수때 걷워 들이는 제도입니다"

이런일이 있은후 하루는 왕이 질량으로 사냥을 나갔다가 길가에서 보지 못 할것을 보았다 .
대가 12 월달이었는데 길가에서 눈물을 흘리며 길가에서 웅크리고있는 소년을 보았다.
말에서 내려다보며
"얘야 , 어찌하여 이추운 겨울에 울고 있느냐?"
하고 물었다.
"아버지는 세금 대신 부과된 나랏 곡식을 못갚는다고 관청에서 도둑이라는 누명을 씨워 치도곤으로 너무 맞아 돌아가셨고 저는 살길이 없어 품팔이를 다녔으나 그것도 흉년이라 품팔이할곳도 없는 데다가 어머니는 병석에 누워 양식을 구할 길이 없어 이렇게 구걸하고 있는 중입니다 "
왕이 이 아이의 모습을 보고 개탄한다.

"내가 백성들의 부모로서 백성들이 이렇게 극함에 이르도록 모르고있었으니 나의 죄가 크도다 "
왕은 우선 양곡을 주도록 명령하고 궁으로 돌아와 국상 을파소에게 진대법 시행을 선포하였다.
진대법을 시행한것은 고국천왕 16 년의 일이었다.

진대법 시행은 금방 효과를 보아 백성들은 마음 놓고 부지런히 일하는 태평성대를 누리었다.
을파소는 있는 힘을 다하여 임금을 보좌하여 고구려에서는 보기드믄 명재상으로 안정을 준 재상이었다

고국천왕 1 9 년에는 중국의 한나라가 극도로 악화되어 저희들 난을 피하여 고구려로 피난오는 자가 너무 많았다 .

고국천왕은 서기 197 년 이름모를 병을 앓다가 급작스럽게 죽었다

.우왕후는 급작스런 사망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자기 혼자만 알고 비밀히 하였다.왕후 우씨는 아들이 없고 딸만 두었으므로 후사가 없을 수 밖에 없었다 .
왕후 우씨는왕의 자리가 시동생들에게 돌아 갈것이 뻔함으로 누구를 왕으로 추대 될것이가를 신경을 고두 세우지 않을수 없었다 .
그래서 우왕후는고국천왕의 사망 사실을 조야에 알리지 않고 국상인 을파소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
대신들의 입김이 작동 하기 전에 후사를 자기 입 맛에 맞는 사람을 골라야 했기 때문이었다

고국천왕에게는 세명의 아우가 있었다.
형 발기(拔奇)는 이미 죽었고 고국천왕이 둘째였고 세아우중 셋째가 발기 (發岐..장남과 동명이인)넷째가 연우, 다섯째가 계수였다 .

우왕후는 야심이 많은 여인이었다.
이들 세 형제 중에서 고구천왕의 바로 맏동생인 발기 (發岐)가 연장자로서 계승 대상자로 보았다 .

우왕후는누가 왕이 되든 자기 친정의 권력 기반이 약화 될까 그것부터 걱정이되었다 .
(누구를 왕으로 세운다는 말이냐?)
우왕후는 응당 발기에게 왕위를 물리는 것이 순서일 것 같아서 왕이 죽은날 별안간 밤 몰래 첫째 시동생인 발기를 찾는다.

아닌 밤중에 왕후의 방문을 받고 발기는 이상한 예감이 들었다 '
"아니 웬일이십니까 ? 왕후 마마 께서 손수...."
"쉿 조용히 하십시요 . 조용한 방으로 안내 하십시요"
발기는 우왕후가 평소 부터 활달한 성격을 모르는바 아니었으므로 주위를 물리치고 안방으로 모셨다
발기는 왕후가 방에들어 오자 여자의 독특한 체취가 코를 자극했다 .
"어쩐 일이십니까?"
발기가 되묻자 왕후가 안기도 자리에 무섭게 말을 꺼냈다 .
'대군 , 내게 아들이 없으니 대군께서 마땅히 왕위를 계승하셔야지요"
우왕후는 왕이 죽었다는 말은 일언 반구도 않고 시동생에게 대자고자로 말을 쏟았다 .
"....................."
발기는 어리벙벙 하였다 .
(아니 형수가 미쳤나? 남편이 아직도 눈이 멀뚱 멀뚱한데 왕위 계승 운운하다니 ...)
발기가 묵묵 부답이자 우왕후가 답답한지 다그친다 .

"말해보시오"
"아니 왕후마마께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으로 무슨말씀이오? 대왕께서 병중인데아직은 왕이 아닙니까?"
이번에는 왕후가 말문이 막히었다 .
"나라의 운이 따로있는법인데 아무리 형님이 병중이시더라도 어찌 가볍게 그런 생각을 하십니까? 돌아 가시지도 않은 형님 앞에서 그런 말씀을 하지마십시요 .
지금은 깊은 밤인데 어찌 여자의 몸으로 호위도 없이 궁궐 밖을 행차하십니까 ? 에법에도 어긋나는 행동을 하시지 말고 어서 환궁하십시요"

발기는 왕후를 내몰다 싶이하여 되 돌려보내었다.
우왕후는 발기로부터 쫓겨 나자 분함을 참지 못하고 그의 집을 나와 궁궐로 돌아가지 않고 셋째아우 연우의 집으로 향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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