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블로그

조회 수 3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크기변환_IMG_0001.JPG

 

크기변환_IMG_0036.JPG

 

크기변환_IMG_0036.JPG

 

승리를 거둔 모분충은 군사를 거느리고 승덕성으로 진군 하기에 앞서 공이 많은 자들에게 상을 주며 장수들에게 당부한다.
"고구려를 공격 할 좋은 기회가 왔으니 모두 힘을 내기바란다 ."

모분충이 행군 해 앞으로 나가니 별안간 안개가 자욱히 행군하는 군사들 앞을 가린다.
지척을 분간할수 없어 바로 앞에 있는 사람도 분간을 못할정도였다.
추포(秋布)가 모분충에게 고한다 .
"앞을 가리는 안개를 보니 전조가 좋지 않습니다 ,고구려 공격에 앞서 이런 징조가 나타나는것은 병사들을 다치게 할 좋지 않은 징조입니다 .회군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

모분충이 대로했다.
"네가 지금 뭐라고 지꺼리 는것이냐 ? 재수 없게...네가 우리의군심(軍心)을 흩으러 놓겠다는것이 아니냐? "
모분충이 무사에게 명령하여 참하라 하였다.

주위에서 목슴만은 살려 달라고 간청하므로 군복을 벗기고 서인으로 만들라 지시하고 안개 속에 군사들을 재촉하여 앞으로 나간다 .

하도구가 고한다 .
"승덕성은 새로 쌓은 성으로 고구려가 제일로 삼는 성입니다 .만약 이성만 점령하면 고구려의 명림답부는 간이 서늘해질것입니다 ."
모분충이 크게 기뻐한다 .곧 군사들을 동원 승덕성으로 닥아갔다.
성을 지키는 고구려군 장수 우리와 연인은 한(漢)군이 몰려오는것을 보자 문을 굳게 닫고 이들의 동태를 관찰하고 있었다 .

모분충과 하도구는 군사들을 지휘하여 승덕성을 포위했다.
고구려의 연락 말이 급히 국내성으로 달려가 한군이 성을 포위했다고 급히 보고 한다 .
주부 을파중(乙波中)이 명림답부에게 고한다 .
"지금 모분충이 승덕성을 포위 하였다 하나 나가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한나라 병사들은 천여리를 걸어온 군사들입니다 . 더구나 공손도와 한차례 전투로 한군 병사들은 피로해 있습니다. 피곤한데다가 군사수는 많고 군량미는 적으니 군량미만 떨어지면 철수 하지 말래도 철수 할것입니다.따라서 철수 할때를 기다려 뒤를 치면 반드시 승리 할것입니다 .대신 승덕성은 단단히 지켜야 할것입니다."

명림답부는 을파중의 의견을 따르기로 하였다 .
명림답부는 그렇지 않아도 어전 회의에서 대신들중 일부가 공격할것을 주장했었으나 명림답부의생각은 달랐다 .
명림답부는 고준기에게 명령한다 .
"군사를 거느리고 승덕성으로 가서 우리와 연인 장군을 도와 승덕성을 견고히 방어 하도록 하라"

명림답부는 다시 구파소, 진을수지를 불러 지시한다 .
"그대들은 만일에 대비 능원성(凌源城)을 지키라 ."
두장수는 명령을 받들어 물러갔다.

한편 모분충은 고구려군이 승덕과 능원으로 지원군이 속속 도착 하고 있는 동안에도 보름 동안을 공격을 하였으나 고구려군의 완강한 저항으로 함락 하지 못한다 . 각 장수들에게 영을 내려 소흘히 하는자는 목을 베라 하였다. 계속 성을 공격하였으나 고구려군은 하루 종일 응전 하지 않았다 .

한나라 병사들은 하루 종일 고함을 지르고 활을 쏘아대다가 지쳐서 모두 주눅이들어 있었다 .
한밤중이 되자 모분충의 진영은 병사들에게 잠을자라고 지시하지 않았는데도 불을 끄고 잠을 청하였다.
고구려 우리가 적 진지에 포를 쏘았다. 그사이에 주부 연인이 그의 부하들에게 북을 치고 나팔을 불게하였다.

모분충 군은 고구려군이 진지를 급습 한줄 알고 제각가 도망치기에 바빴다 .
끊임 없이 포성과 화살이 빗발치자 모분충이 소리를 친다 .
"진지를 이탈 하는 자는 참수하리라"
그러나 다음날 낮이 되어도 한병사들은 모분충의 말에는 귀를 뒷전으로하고 뿔뿔히 헤어저 모두 나무 그늘에서 그동안 밀린 잠을 청하고 복귀하지 않는다.
결국 모분충은 오십리 밖으로 일단 철수 하기로 하였다 .
이때 명림답부가 직접 승덕성에 나타 났다.
우리가 그동안 고전하다가 명림답부가 나타나자 고구려 병사들의 사기는 더 한층 백배 하였다 .즉각 성문을 열고 추격전에 들어갔다 .

모분충은 다시 전열을 정비하자 고구려군의 동태를 관찰하였다 .
고구려군이 성을 나와 폭하(瀑河)을 배수진으로하고 한군의 동태를 관찰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
"고구려 놈들이 갑자기 공세로 나오는 것이 무슨 연유인가 ?"
하도구가 말한다 .
"명림답부가 직접 승덕성에 나와서 진두 지휘 한 탓일겁니다 "

"그래? 소문은 들었다만 어디 오늘 한판 붙어 보자"
"그런데 고구려놈들이 성을 나와 폭하를 배수진을 친 이유는?"
"물살이 빠른 폭하를 배수진을 친것은 우리와 일전을 벌리겠다는 속셈인것 같습니다 ."
"흠 , 명림답부놈이 배수의진을 친것을 보니 우리를 깔보는 모양이구나 , 어디 이놈 두고보자"

잘추(張秋)가 말한다 .
"명림답부는 그리 만만한 고구려장수가 아닙니다 .우리 병사들이 지쳐 전투 하기에는역부족입니다. 그러므로 배수진을 치고 대비 하고있는 고구려군을 친다는것은 무리입니다 ."
"그럼 철수 하자는 말이냐?"
"그렇습니다 "
모분충은 순간 자기의 초라한 패군 지장의 모습이 떠오르고 양기가 자기를 조소하는듯한 모습이 떠올랐다 .
"이놈 , 네가 감히 우리의 군심을 흔드는구나 ...당장에 참수하라 "
하도구가 말린다 .

"장추의 말에도 일리가있습니다. 목슴만은 살려주십시요"
모분충은 분을 참지못하여
"허...선봉장이 그런 소리나 하고 있으니 꼴이 무어요? 뒤에 단단한 성을 두고배수의진을 치는 멍텅구리하고 일전을 벌리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병신이지 "
하고 결전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
"............."

다음날 모분충의 군사들은 조수처럼 고함과 깃발을 흔들며 고구려 진지를 향하여 밀려왔다 .
고구려의 우리와 연인은 이들과 상대 하지 않고 먹을것과 말과 장비를 무수히 남기고 폭하쪽으로 도망친다 .
오랫동안 굶주린 한군은 고구려군이 해 놓은 주먹밥을 줏어먹고 버리고 간 고구려군의 물건들을 줏어 넣기에 바빴다 .
고구려군이 물러간 자리에는 삽시간에 버린 물건 먼저 줍기 쟁탈전이 벌어 지었다.
모분충은 병사들의 꼴을 보고
(앗차 우리가 명림답부의 계략에 말려 들었다 )
하고 생각 하였다 .

"이놈들 , 너희놈들 어디다 정신 팔고있느냐 군령을 어기는자는 참수하리라"
모분충의 엄명에 아랑곳 하지않고 한나라군사들은 정신을 다른 곳에 쏟고있었다.
그러나 한나라 병사들의정신도 차리기전에 명림답부는 사방에서 이들을 급습한다 .
모분충은 싸움다운 싸움 도 제대로못하고 자멸하였다.
모분충은 할수 없이 패잔병을 추스려 좌원(坐院)으로 도주한다 .
모분충이 좌원으로 도망친것은 이곳의 험준한 산지세를 이용하여 반격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그러나 명림답부는 이를 미리 예측하고 좌원성까지 추격하여와서 서을 공략하지않고 성밖으로 통하는 보급로만 차단하고 싸우려 들지않았다.
좌원성의 군량미가 다 떨어지었다. 이곳에서 까지 전투를 예상 못했던 모분충이 양곡 준비가 없었던 탓이었다.

군심이 또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모분충이 말한다 .
"이렇게 있다가는 굶어죽는다 .고구려와 일전을 벌리겠으니 나를 따르라"
하도구가 만류한다 .
"낙양에 양기대장군께 지원병요청을 하여치는것이 옳을줄압니다 "
그러나 모분충은 하도구의 말을 들을수 없었다 . 양기가 자기를얏볼것이 두려운 탓이었다 .
그는성문을 열고 성밖으로나와 고구려군과전투를 벌렸으나 결과는 대패였다.
결국 좌원성으로 되 돌아왔다.
잠시휴식을 취하고있때 부하로부터 명림답부가 직접 고구려군을이끌고 공격하여들어오고있다는보고가 들어왔다.
모분충은 결국 좌원성 마저 포기하고 난하쪽으로 철수하였다 .
병사들은 싸울 마음이 없는 데다가 일기가 또한 극히 더우니 병까지유행하여 사기가 극도로 저하되었다.
도망병이속출하였다.
결국 모분충은 낙양으로 철수하였다 .
모분충은 무안하고 부끄러웠다.
병을 칭하고 조회에도 나가지않았다 .
환제가 문무백관을 보내어 모분충을 위로한다 .
양기가 이를 보고 가만 있지않았다
"환제가 모분충이놈에게문무백관을 보내어 위문했다는데 그런 망발이 어디있다는 말이냐? 황제가 정신을 못차리고있어"
강준이간한다
"처치하시지요!"
"그놈을 앞으로 그냥두면 않되겠어 전쟁에서 졌으면 나에게와서 백배 사과해야지 ..."
"그러니까 처치해야 합니다 "
"그런데황제께서 감싸고있는 장수라 쉽지않습니다"
"그까짓놈 쥐도 새도 모르게 처치하년 될것아냐?"
강준은 양기의뜻을 알겠다는듯이
"알겠습니다"
강준은 그길로 모분충의집로 무사를 보내었다 . 무사들은 댓자곳자로 대문을 열고 방으로 치달아
"천자께서 역적을 베라 하셨다 "
하며 방문을 열어제친다 .
모분충이 대경실색하여 급히 옆에있던 칼을 뽑을 빼어 무사의 칼을 막으려하는순간 무사의 칼이 번뜩하면서 모분충의머리가 땅에 떨어지며 방바닥에 굴렀다.


동한에서는 이렇게 살벌한 전쟁 후유증이 전개되는동안 고구려의 신대왕은 개선하는 명림답부에게 좌원과 질산(質山)을 식읍으로 주고 그를 치하 하였다.
식읍(食邑)이란 일정한 지역을 주어 세금을 마음대로 걷어쓰게하는 제도로서 공이많은 공신에게 주어지는 특별 배려였다.

한편 죽은 공손도의 아들 공손강은 난하남쪽 옛 낙랑 둔유현 남쪽 땅을 겨우 차지하고 이 지방의 무너저 가는 자기들의 기반을 지키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었으나 공교롭게도 황건적난리로 중국내부가 소란해지자 공손강은 그 나름대로 독자적 힘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어쨋든 고구려는 요동과 현도를 계속 견제 하여 중국은 그후 오랫 동안 고구려를 넘보지 못하였다.
명림답부는 신대왕 15년에 113 세로 죽고 신대왕도 91 세로 승하한다.


  1. 19Aug

    Kwang at New Vision Church ~~♡

    Date2015.08.19 By광피리 Reply0
    Read More
  2. 18Aug

    오메 좋은거 ~~♡

    Date2015.08.18 By광피리 Reply0
    Read More
  3. 17Aug

    광피리 천국에 있어요 ~~♡

    Date2015.08.17 By광피리 Reply0
    Read More
  4. 16Aug

    광피리 더워 미쳐요 ~~♡

    Date2015.08.16 By광피리 Reply0
    Read More
  5. 16Aug

    고구려(98)-여자의 오기-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6. 16Aug

    고구려(97)-우황후-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7. 16Aug

    고구려(96)-을파소 등청 거부-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8. 16Aug

    고구려(95)-을파소-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9. 16Aug

    고구려(94)-국상 연지오-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0. 16Aug

    고구려(93)-고국천왕의 첫원정-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1. 16Aug

    고구려(92)-나약한 고국천왕-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2. 16Aug

    고구려(91)- 中國 三國時代-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3. 16Aug

    고구려(90)-중국 黃巾賊 -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4. 16Aug

    고구려(89)-고국천왕시대-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5. 16Aug

    고구려(88)-신대왕 10년-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6. 16Aug

    고구려(87)-명림답부의 승전고-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7. 16Aug

    고구려(86)-공손도 진압당하다-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8. 16Aug

    고구려(85)-공손도의반란-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9. 16Aug

    고구려(84)-中國 皇帝-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20. 16Aug

    고구려(83)-中國事情-

    Date2015.08.16 By권영환 Reply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241 Next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