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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6 09:58

고구려(84)-中國 皇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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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는 권력을 한손에 쥐자 이번에는 순제의 후궁이었던 홍련(洪蓮)을 차지할 기회가 생기었다.
홍련은 절세의 미인이었다. 홍련은 순제가 살아 있을때 실수로 순제의 용안에 상처를 낸일이 있었다 .
황제의 얼굴은 용안이라 부른다 .얼굴이라 부르지 않고 용안이라 부르는것은 더할 나위없이 고귀하고 높은 얼굴이라는 뜻이다. 그 용안에 여자의 손톱 자욱을 내었으니 실수 치고는 보통 실수가 아니었다 .

다음날 아침 순제는 의관을 정제하고 문안 인사를 들이러 태황태후전에 들렸다가 황제의 얼굴을 보고 태황태후가 당황하였다 .
"아니 용안이 그게 무어요 ?"
"별것 아닙니다 ,어제 밤에 실수로 긁히었습니다 "
" 어제 홍귀인 처소에서 있지 않았소?"
"그러 하옵니다"
"홍귀인의 실수로 그만 ....."
"이런 고이얀..."
황태후가 노하였다 .

"아무리 실수라하지만 폐하의용안을 훼손한 죄는 그냥 두면 않되오"
조정의 대신들도 이구동성으로 성토를 하는 바람에 홍련을 출궁시켜 친정으로 돌려보내었다 .
대장군 양기는 건달 시절부터 절세 미인을 한번 점찍어 놓으면 그냥 두지 않는 버릇이있었다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마음에드는 여자를 찍어 두면 그 여자를 포기 하는 일이없었다 .
양기가 오래전부터 홍련의 미모에 반해 마음은 두고있었으나 순제의 후궁이니 어쩌랴 ? 양기가 점찍어둔 여자중 포기한 유일한 여자는 홍련 뿐이었다 . 황제의 후궁이니 손댈수 없기 때문이었다 .

그런데공교롭게도 홍련이 출궁 당하여 친정으로 간다는것이었다.
양기는 심복 군졸 3 명을 불렀다 .
"너희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출궁하는 홍련을 납치 해서내 별장으로 모시렸다 "
"황제의 후궁인데 그래도 되옵니까?"
"후궁은 무슨 후궁이야 ,지금 부터는 평민이다 , 조심해서 내 별장에다 모셔라 "

명령을 내리기 바쁘게 양기는 말을 몰아 자기 별장으로 먼저 향하였다 .
드디어 납치된 홍련이 별장에 나타났다 .
홍련이 다소곳이 방으로 들어왔다 .조금도 부끄러운 표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밝은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가 더 아름답다 .

"하, 역시그대는 여전히 아름다운 여인구려..."
홍련은 후궁으로 들어 오기 전부터 양기의 눈독을 들여 왔던 여자로 전혀 생면 부지는 아니었다 . 더구나 후궁으로 들여 온후에도 양기가 궁중을 드나 드는것을 먼 발치에서 보아왔다 .양기라면 나는새도 떨어뜨릴수있다는 권세가 있다는것도 잘알고있었다 .홍련도 후궁으로 들어 간후 황제가 여러 후궁들 방을 이리저리 찾는 바람에 양기가 다하여 기운이 쇠락한 탓에 남자로서의 역활을 못하자 홀로 남성의 체취를 황제가 아닌 다른 남자를 가끔 생각 해 본적이 있었다 .그사람이 바로 양기였다 .
양기는 그날 밤부터 별장에서 당대의 절세 미인과 단 꿈을 꾼다 .
순제가 죽자 홍련은 그동안 숨어서 지내던 본색을 들어내어 양기의 조강지처라도 되는듯이 큰 소리치었다 .

순제 다음으로 황제가된 충제 는 이름만 황제이지 양태후 의 수렴청정 아래 있기때문에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황제로있었다 . 말하자면 실세인 양기가 황제 노릇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방에 부임하는 관리들은 반드시 양기에게 먼저 인사를 하지 않고 부임 했다가 는 큰일이난다 .
경임(耿臨)이란자가 양기에게 한마디 인사도 없이 황제의 칙지(勅旨)만 받고 현도 태수로 부임하였다 .
양기가 이소식을 듣고 가만있지를 않았다 .
"이놈봐라 , 경임이란 놈이 나 한테 인사도 않고 현도땅으로 부임했다고 ?"

경임이 현도군에 도착하여 여장도 풀기 전에 뒤딸아 낙양 태부부(泰傅府)로부터 칙명서가 날라 들었다 .
양기의 명령서였다 .

부임과 동시 고구려를 공격하여 항복을 받아내고 육고하 상류를 동한에 합병하라는 명령이었다 .
"아니 부임도 하기전에 고구려를 공격하라니 ..."
글을 읽던 경임이 한탄의 소리가 나왔다 .

이 말을 듣고있던 효렴(조정에서 딸려 보내는 관리)이 경임의 고민하는 얼굴을 딱하다는듯이 처다보고 있던 공손도(公孫度)가 말한다 .
"태수께 인사는 하고 오셨습니까?"
경임이 답변한다 .
"그냥 왔지"
"......................."

공손도가 말한다
"고구려가 얼마나 강한 나라인데 부임하자 마자 사전 준비도 없이 치라 합니까? "
" 그래서 큰일 아니오? "
" 고구려땅을 치지 않고 있다가는 양기대장군이 가만히있지 않을겁니다 "
"그렇다고 지금 고구려를 공격 할수는 있겠소?"
"어림도 없습니다 "
"그렇다고 양기에게 고구려를 치지 않겠다면 내가 목베일 터이고...."
경임은 양기에게 거짓 보고를하려고 마음 먹는다
(할수 없다 . 이삼일후에 낙양으로 다시 돌아 가 거짓 보고 하는수 밖에 없다 )
"
현도태수 경임은 삼일후 다시 낙양으로 돌아가 양기를 찾았다 .
경임은 양기에게 고구려를 공격하여 고구려 땅 일부를 점령하고 고구려 병사 3 백명의 항복을 받았다고 거짓 보고했다 .

의외로 양기는 보고 내용에는 흥미가 없었고 수고했다고 위로 한다면서 면서 경임에게 술 한독을 보내었다 .
경임은 술독을받고 망설이었다 .
(양기란 놈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 ...아 ... 나는 이제 죽은 목슴이다)
경임은 양기가 자기를 기어코 죽이려 한다는 속셈을 잘 알고 있었다 .
인사 하나 않 했다고 무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양기였다 .
그 덧에 경임이 걸려 든 것이었다 .

( 그놈이 나를 죽이려 하는 짓인데 내가 살아갈수있을까?)
경임은 독주 인줄 뻔히 알면서도 마시고 죽어 버린다 .

경임은 술을 다 마시자 공순도는 기다렸다는 듯이 양기 앞에 나가 큰 절을 올렸다 .
"명령대로 조치 했습니다"
죽은 경임은 공손도가 양기가 은밀히 보낸 효렴 이었다는 것을 알턱이 없었다 .

양기는 공순도를 현도태수로 임명한다 .

공순도는 현도 태수 명을 받고 양기에게 깎듯이 인사하고 현도로 떠났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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