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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는 스믈넷이나 차이나는 동생 수성을 무척이나 아끼었다. 태조는 수성을 어린 동생을 자식을 대하듯이 총애하여 권력의 핵심으로 항상 주위에 두었다.

수성도 태조 못지 않게 병법에 능하고 지략이 뛰어난 장수로 성장했다.
그는 각종 전투에서 대장군의 역활을 무난히 하였고 공을 많이 세웠다

동한군과의 전투에서 항상 앞장서서 싸운 때는 그의 나이가는 이제 쉰살이나 되었다
태조의 나이가 74 세가 되었을때 태조는 노환으로 병석에 눕는다 .정사를 아우에게 맡기자 태조를 대신하여 수성이 정치를 좌우하게 까지 되었다.

태조를대신하여 정권을 잡은 수성은 권력의 맛을 들이자 생각이 달라지었다 .정사 처리에 있어서 자기가 내키는 대로 해야지 조금이라도 비위를 거슬렸다가는 목이 달아났다 태조가 정승들과 매사를 자문을 받아 가지고 처리하던 때와는 전혀다른 독재 수법이었다.
수성의 횡포를 들은 태조는 수성의 독단을 견제 하기 위하여 좌보 목도루와 우보 고복장에게 수성의 독주에 대하여 충고를 잘하게 하라고 특명을 내린다.

태조의 이러한 현명한 정책 덕분으로 한 동안 조정이 잘 돌아 가는가 했다
그러나 수성을 이용하여 권력을 잡으려는 수하 장수 미유, 어지류, 양신이 움직이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일곱살에 왕이 된지 80 년이나 된 태조는 아직도 왕의 자리를 차지 하고 내 놓지 않고있었는데 태조의 나이 이미 87 세나 되었다 .
수성이 왕의 권한을 대리 한지 11 년이나 흘렀건 만 태조는 왕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고구려는 주몽 시절부터 부족 자치구로 다섯개의 부족 연맹 체제인 나부(那部)라는 자치 체제를 그대로 남겨 놓고있었다 . 주몽 시절에는 국가의 중요사를 이 나부의 결정에 의하여 왕은 행정을 집행을 하다 싶이 하였으나 태조 임금 시대에 들어 와서는 왕권의 강화로 나부의 의결권 같은 강력한 권력은 거의 찾아 볼수 없었다 .

각 나부의 책임자를 패자(覇者)라부른다 .각 나부의 으뜸이되는자를 말한다 .
각 나부의 패자 아래에는 대주부, 주부, 우태, 조의 순으로 권력 순위가 정해저 있는데 패자, 대주부, 주부등은 거의 각나부의 늙은 공신 출신들이 차지하고 실질적인 실권자들은 우태와 조의였다 .
태조 시대에 들어 와서 이 의결 기관이나 다름 없었던 나부는 작위를 받은 관리 계급이나 다름 없이 변질 되어 있었다 .말 하자면 태조의 입김 대로 움직이게 끔 체제가 변질된것이다.

태조가 각 나부를 이렇게 왕권 손 아귀에 넣도록 만든 것은 작위를 받은 관리 계급이면서 중앙 관료를 겸할수 있게 문을 터 놓은 탓이었다 .
좌보(대신) 목도루는 나부의 패자 출신이었다 .
우태 미유와 어지류, 조의 양신등은 수성의 추천에 의하여 태조가 조의 대두형 (5 관등 무관직) 무관으로 임명하여 중용하여 쓰고 있었다 .조의 대두형은 대모달급의 장군으로 왕을 직접 모시는 무관을 말한다

그런데 우태 미유는 관나부 출신으로 수성 휘하에 들어 온후 수성을 극진히 받드는 인물이 되었고 어지류 또한 환나부의 우태, 양신은 비류나부의 조의였으나 수성의 추천에의한 5 관등 무관이 되었다.
한(漢)나라와 자주 전쟁을 치루었던 태조 로서는 대신들 보다도 더 귀중한 존재였다 .

전쟁 터에서 수성과 생사를 같이 한 이들은 수성이야 말로 하늘과 같은 사람이었다
특히 관나부 출신 우태 미유는 자기의 지주나 다름 없는 수성이 왕의 권한 을 대리한지 11 년이나 되었건만 엉거 주춤하게 지내는 것이 못 마땅하였다 .

태조 80 년 수성이 왜산에 가까운 신하들과 함께 사냥을 나갔다 .
미유, 어지류, 양신은 그림자 처럼 수성을 따르면서 수성과 조용히 자리를 같이 할기회를 가졌다 .
우태 미유가 말한다
"모본왕 께서는 태자가 못나 지금 태왕께 왕위를 물리셨읍니다 .
당시 모본왕께서는 동생에게 왕위를 물리시려다 나이가 많다하여 동생의 아들인 태왕께 왕위를 물리시지 않았습니까?
태왕께서는 알고 보면 형제간에 왕위를 받으신거나 다름 없는데 당연히 이제는 나이도 연로하고 자주 와병을 당하시어 국사를 거의 나으리께 위임 하고 있는때인만큼 이제는 대세가 나으리께 양위 할때가 왔는데도 전혀 양위 할 뜻이 없으신것 같은데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것 같습니다 "

수성이 반색을 한다
"허...미유 ..그 무슨 소리인가 ,당시에는 태자가 정치를 할수 없는 위치 였지만 지금은 똑똑한 태자 막근이가 있지 않은가? 어찌 감히 왕의 자리를 넘 보겠는가?"
수성은 짐짓 왕위를 찾이 할 욕심이 없다고 사양한다

그러나 수성의 속셈은 태조가 어서 죽기를 바라고 있었다 .
그러나 86 세의 태조는 끗떡도 없었다

수성의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형이 아무래도 막근이에게 정권을 넘길 모양이다 .....이러다가는 나는 찬 밥 신세가 되는게 아니야?)
수성은 날이 갈수록 잠을 설치었다
(아니다 , 대권을 막근이 같은 어린 애에게 넘길 수 없다 .)

우태 미유가 다시 수성과 독대한다
"동생이 똑똑하면 당연히 대권을 동생에게 넘기는 것이 도리가 아니옵니까. 나라가 우선 잘 되어야지 단순히 왕의 장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왕위를 철부지 아들에게만 넘긴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습니다 "
이말을 듣고 수성은 왕위를 자기가 받아야겠다고 마음를 바꾼다
이미 마음을 정한 이상 먼저 모양으로 사양만 하고 있을때가 아니라고 수성은 생각한다

"흠....그대가 나를 도울것인가?"
수성의 마음이 달라진 것을 느낀 미유가 마음이 동하였다
"여부가 있사옵니까? 나으리께서 마음만 단단히 자시십시요"
수성이 결심한다
(그래 .........주지 않으면 빼앗는다 )

며칠후 마음을 정한 수성은 왕족을 포함 한 대신, 5 관등 이상 연석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수성은
"태왕께서 젊은 시절에는 동서 남북으로 행차를 하시며 나라가 날로 강성 해지었는데 어쩐 일인지 요즘은 나 까지도 국내성을 떠나지 못하게 꽁꽁 묶어 두고 있으니 나라꼴이 무엇이 되겠소?
더구나 태왕께서 개척 한 중국 동해안 정복지도 이제는 자치권을 주어 속령이라기 보다 이제는 외국 처럼 변하지 않았소?

지금 동한은 만리장성 저쪽에서 부여의 잔존 세력과 결탁하여 우리를 넘 보고 있어 태왕께 출병을 건의 했더니 이것도 태왕께서 못하게 하니 이를 어찌 하면 좋겠소?"
하고 하소연 한다
수성의 말에 누구하나 대꾸하는 자가 없었다
"............"
수성이 짜증 섞인 말투로 말한다
"어서 누가 말씀 해보시오 "

우보 고복장이 말한다
"지금 나라가 조용하고 태평 성대를 이루고있는것은 모두가 태왕께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대군께서 그 만큼 정치를 잘해온 탓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태왕께서는 연세가 80세 이라시지 만 연부 역강하십니다 .태왕께서는 그동안 전쟁으로 백성들이 고생을 많이하셨으니 평화스럽게 살라는 뜻이겠지요"
왕위 양여가 필요 없다는 얘기다
수성이 고복장의 말을 듣자 울컥 솟아 나오는 화를 속으로 삭이며
"그럼 우보께서는 이 나라가 당장은 평화를 유지한다고 앞으로도 계속 이러 할것이라고 생각하오?. 어제 동한이 또 우리의 영토를 넘 볼지 모르는 판국인데 ...."
하고 말하자 고복장이 반박 한다
"그렇게 자꾸만 위기 의식을 조장 하시지 마십시요 . 지금 동한이 우리를 넘 볼만큼 나라가 안정이 되어 있지를 않습니다 .동한은 황제의 통제권이 약해지면서 지방 제후들이 세금을 마구 걷워 들여 농민들의 반란이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제 발등의 발도 못끄는 주제에 감히 우리를 넘 보겠습니까?"
"..........."
수성이 할말을 잊는다
회의가 끝난후 수성은 미유, 어지류, 양신만을 남게한다
수성이 말하였다
"고복장이 놈을 어떻게 쫓아낸다 ?...."
미유가 말한다
"우보는 태왕이 싸고 돌기 때문에 제거가 쉽지 않습니다 . 우보는 다음으로 미루고 좌보 부터 차례로 밀어 내시지요"

좌보 목도루도 만만치 않은 사람이었다. 모두가 태조를 싸고도는 태조의 충신들이었기때문이었다 .
수성이 말한다
"좌보나 우보를 갈아 치우려면 태왕의 재가가 필요한데 태왕이 세워 놓은 사람들이라 응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어지류가 말한다
"태왕께서 정 그러시다면 좌보,우보 두사람 모두가 제풀에 스스로 물러 나게 만들면 될것 아닙니까?"
"어떻게...."
"방법이 있습니다 "
"방법이라니?"
"대사자 (감찰)로 하여금 좌보와 우보의 비리를 조사하여 태왕에게 보고하고 물러나게 압력을 넣도록 하시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수성의 표정이 밝아 지었다가 금방 표정이 굳어지었다

"하지만 고복장이나 목도루나 모두가 비리 조사가 쉽지 않을 것인데....."
수성의 생각대로 두 영상들은 청렴 결백한 사람들이었다
양신이말한다
"세상에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보셨습니까?. 좌보나 우보를 직접 때려 잡을것이 없으면 그의 율사(비서)를 족치면 되지 않겠습니까? 밑에 놈들은 곧 잘 윗 사람을 팔아 치부하는 놈들이 많습니다 .이놈들의 비리를 캐도록 하면 됩니다 "
수성이 말한다
"그런 쫄때기 들을 잡아서 무엇에 쓴다는 말인가?"
양신이 말한다
"나무를 흔들어 대면 가지만 흔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뿌리 까지 영향을 받는 것이지요"
수성이 망설인다
"하지만 두 사람은 흔들리지 않을 사람들이야 "
양신이말한다
"그러니까 나으리께서는 하나만 보시고 둘을 보시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의 집사들이 비리에 옭아드는것을 보면 두 영상이 그꼴을 보기 싫어서라도 스스로 사표를 낼 것이 아닙니까? 태왕께서도 이사실을 알게되면 사표를 수리하지 않을수 없을것입니다 "
수성이 이말에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었다
"그렇지 자네 말이 맞아 ..... 스스로 물러 나게 하라는 얘기지? ..."

수성은 그날고 대사자 (大使者...감찰 )를 부른다 .수성이 심어 놓은 심복 건초(鍵超)였다
수성은 건초를 슬며시 독대한다
"좌보와 우보의 비위를 조사해라"
건초가 깜짝 놀란다
"영상들의 비리를 조사 하라고요? 감히 어떻게...."
수성이 조용히 하라고 말한후
"이 사람아 영상을 조사 못하면 그 졸개들이 있지 않은가?"

건초가 들으니 그때서야 무슨 말 인지 알아 듣는다 . 건초는 대사자로 평소 남의 약점을 잡는 데는 도가 튼 탓에 각종 직무에 대한 감찰을 미끼로 그동안 관료들의 등을 쳐서 해 먹던 솜씨가 능수 능란 하기 때문 이었다 .
건초가 자신 있다는 듯이 답변한다
"알겠습니다 ,"
건초로서는 막강한 수성의 후원하에 하급 관료들의 약점 캐기와 트집 잡아 졸개들 잡아 들이기란 식은 죽 먹기 보다 쉬운 일이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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