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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가 왕이 됨으로서 고구려는 동명왕의 중심 세력이었던 소노부족 (消奴部族)외에 계루부족 (桂蔞部族), 순노부족 (順奴部族), 관노부족 (灌奴部族) 절노부족 (絶奴部族),등 이른바 5 개부족 중심의 세력이 정치에 관여하고 있었다.
그동안 동명왕을 적극적으로 밀어 주었던 소노부족의 힘은 컸었지만 계루부, 순노부, 관노부 세력을 무시할수 없었기 때문에 모본왕이 죽은 후 각부족의 우두머리인 대가(大加)들은 유리왕 이후로 왕을 세우는데 잡음이 많았다 . 왕의 아들 보다도 동생들이 정치 전면에 나선것도 그런 맥락 때문이었다

이러한 대가들의 입김을 피하기 위해 유리왕은 졸본에서 국내성으로 천도 한것인데 말로는 국내성이 수도로서 적합하기 때문에 천도하는것이라고 주장 했었지만 사실은 이들 부족들의 우두머리인 대가들의 갈등으로 그들의 기를 꺾어 보려는 술책이었다.
그러나 유리왕의 부족 과의 탈출작전은 오히려 더 갈등만 증폭 시키었다.
게다가 국내성은 땅이 좁고 서쪽이 중국에게 개방 되어 번번히 침공 당하기 일수였다 ,정치적 목적때문에 국내성은 안보에 중요한 하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천도를 강행했던 것이다

어쨋든 고구려는 유리왕, 대무신왕, 민중왕,모본왕을 거치는 동안 사방으로 영토를 확장 이제는 동북 아시아의 맹주로 등장하였다.
북쪽으로는 부여를 멸하였고 동쪽으로는 동옥저를 빼고 동예를 멸하였으며 서북쪽으로는 선비족을 공격 감히 고구려를 넘보지 못하였다 ,고구려는 남쪽에 있는 신라 백제에 대하여만은 같은 부여가 뿌리인 탓인지 갈등이 없이 지내었다 .

문제는 서쪽의 한(漢)나라였다 .고구려는 이미 현도군을 합병 시키고 요동군도 항복 받은 것이나 다름 없었으며 중국 황하 북쪽 난하 상류지방인 태원, 상곡, 어양, 우북평을 휩쓸어 중국인들의 간담을 서늘케한바있다
그러나 중국북쪽 난하와 북대하 사이에 자리 잡은 낙랑군 만큼은 한나라의 전초 기지로서 아직도 건재함에 따라 이는 고구려왕들의 영원한 숙제로 남아 있게 되었다 .

태조가 왕으로 등극하던 해 태후는 좌보에게 명한다
"이제 고구려는 모든 나라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 서쪽의 한(漢)나라는 조리비서 장군의 둔병 정책으로 어느정도 견제가 되고있으나 동쪽의 동옥저는 그동안 고구려가 무력을 쓰지 않고 여러가지로 달래 보기도하고 압력도 넣어 보았으나 말을 않 듣고 있는데 어찌하면 좋겠소?"
좌보가 태후에게 아뢴다
"그렇지 않아도 동옥저의 왕이 고구려는 가까운 시일내로 망하고 말리라는 말을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합니다 "
태후가 묻는다
"무슨 뜻이오?"
좌보가 말한다
"동 옥저왕 척소(滌消)가 말하기를 고구려는 태후께서 정치를 하니 나라가 망한다는 말인것 같습니다 "
태후가 어이가 없어 묻는다
"좌보 께서는 그 말이 맞소?"
좌보가 말한다
"태후마마... 태후마마께서 수렴청정을 하신후 왕가와 근신들간의 화합을 이루었으며 부족간에도 화합을 이루어 나라는 태평성대를 이루고있 습니다 . 이러한 상황은 전조(前朝)에서는 감히 생각치도 못한 것입니다 . 단순히 태후께서 여자라는 이유로 비하 하는 척소를 그냥 두시면 않됩니다 "
태후가 말한다"

"동옥저를 칩시다"

고구려가 대군을 거느리고 동옥저를 공격 해 온다는소식을 듣고 동옥저 왕 척소는 누리(壘離),갈매(褐買) 두 장수를 거느리고 성을 나왔다 .
뜨거운 여름철 행군 해온 태조의 군사들을 무찌르기 최적기로 생각 한것이다 .

그러나 선봉장 누리가 고구려 선봉장 가추(伽抽)와 싸우기를 채 삼합도 못가 목이땅에 떨어지었다
고구려군은 군사를 휘몰아 성에 육박 하자 척소는 겁을 내어 성안으로 쫓겨 들어가 성문을 굳게 닫아 버린다
고구려군 장수 가추는 성을 포위하고 병사들로 하여금 성을 기어오르게 하려 고 접근 하다보니 성을 둘러 싸여 있는 늪이 있어 공격 하기가 쉽지 않았다

"돌과 흙을 파다가 늪을 메꾸어라"
명령이 떨어지자 삽시간에 늪은 흙에 덮여 간다 성위에서는 돌덩이와 쇠 조각이 날아와 일응 방해하지만 태조는 끄떡도없다
밤낮을 불문하고 나흘을 계속 흙을 덮으니 늪이 어느새 육지로변한다

척소가 당황하여 상장군 고처(高悽)에게묻는다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소?"
" 고구려군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만히보니 고구려군이 동남쪽 성이 가장 무너뜨리기 쉬운곳으로 생각하고 그쪽으로 공격 해 올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문쪽으로 군사들이 집결하고 있으나 위장 전술인것 같습니다 "
"흠 , 그렇다면 그대는 동문쪽을 철저히 방비토록 하라"
고구려군 장수 가추가 첩자를 시켜 살펴 보니 모든 군사들을 동문에 집결 시키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고구려군은 동문을 공격 할듯이 하다가 남문을 공격하였다

"척소를 잡아라"
가추의 명령이 떨어지자 고구려군은 일제히 성을 넘어 들어갔다
척소는 기겁을해서 혼자 도망 치다 칼에 맞아 죽었다
왕후는 고구려가 처음으로 창해(倉海....동해)까지 국토를 넓히게 되자 대단히 만족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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