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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01.01 09:33

고구려(9)-한과 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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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포위 한지 5 일이 지나자 재사는 성을 공격 할것을 명령하였다.
고구려 장수들은 제 각기 군사들을 데리고 사방으로 성을 둘러 싸면서 흙을 파와 성높이 까지 쌓고 일부는 성 밑을 파들어가며 일부는 사다리를 설치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쉬지 않고 공격하였다.

고구려군이 쏜 화살이 성안으로 빗발치듯 쏟아저 들어갔다 .
북 옥저군도 대항을 하였으나 양식이 떨어 지자 배가 곺아 사기가 떨어저 도저히 대항을 하기 어려워 지자 궁안의 말과 소를 닥치는 대로 잡아 요기를 했다.
일부 북 옥저군은 비초를 원망하며 싸우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었다 .심지어는 비초의 목을 베어 재사에게 항복하여 목슴을 부지 하자는 말 까지 나왔다 .

한(汗)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랐다 .
한은 성을 탈출하여 후일을 기하기로 작정하고 비초에게 포위망을 빠저 나갈길을 모색 하라 하였다
비초는 우선 유건(柳乾)과 비슬(批瑟)두사람을 재사에게 사신으로 보내 조건을 붙여 항복 할것을 제의하였다

"상가(相加...의정대신)께서 일단 고구려 군사를 십리밖으로 물리신다면 저희 군왕과 군신들이 성밖으로 나와서 항복 하겠습니다 "
재사가 화를 내었다
"북 옥저 군왕 직접 나와 항복 하지 않고 엉뚱한 사신이란자 들이나 보내 수작 하는것도 도 괫씸하거늘 게다가 조건을 붙여 항복 하겠다고? 여봐라 저 두놈의 목을 쳐라"
억울하게 사신들 만 목이 달아 났다 .

이어 사신을 따라 온 북옥저 무사 두명에게 사신 두명의 목을 주어 한에게 보냈다
한은 대경 실색 하였다 .부장 비초와 의논하고 용감한 병사 500명을 차출하여 한 밤중에 북문을 열고 북동쪽을 향하여 달아났다 .밤길을 부지런히 달렸으나 한 동안 고구려군이 뒤를 쫓지 않는다 .

한과 비초는 마음 속으로 기뻤다.
그러나 오리도 못가 산상에서 북소리 호각소리 불화살이 날며 한떼의 군마가 앞길을 막는다
한과 비초가 정신을 차려 보니 고구려 재상 재사가 중앙에 말을 타고 서있고 좌측에는 대장군(고구려의 대장군...大模達) 오이. 우측에는 부장(末客) 마리가 갑옷에 투구를 쓰고 노려보고있었다
오이가 큰소리로 꾸짖는다
"일국의 군주가 비겁하게 한 밤중에 도주나 한다는 말이냐 ."

한과 비초는 이말에 아랑곳 하지 않고 왼쪽 수풀로 헤치고 도망 치려고 하다 얼마 못가 앞을 가로막는 고구려 장수를 만났다 무골 ,묵거, 협부였다
"어디를 가려 하느냐 , 비겁한놈들..."
금새 사면 팔방으로 에워쌌다
이제 한과 비초는 어찌 할바를 잊었다 말에서 내려 무릎을 꿇고 재사에게 빈다
"명령대로 할터이니 목슴만 살려주십시요"

재사는 마상에 높이 앉아 장수들을 둘러 보며 말을 꺼낸다
"무릇 장수는 병사들과 더불어 추위와 더위, 수고로움과 괴로움을 함께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삼군은 북 소리를 들으면 기뻐하고 쇳 소리를 들으면 성내고, 아무리 깊은 웅덩이도 거뜬히건느며 화살과 돌이 비오듯 해도 병사들이 용감히 싸우는것이다 .
그런데 여기 꿇어 앉아 있는 이 자들은 저희 병사들은 사지(死地)에 두고 저희들만 살겠다고 도망치다 들키었으니 어찌 하여야 옳으냐?"

오이가 말한다
"비겁한 군주나 장수는 이미 자격이 없는 도적에 불과합니다"
재사는 명령을 내린다
"한과 비초의 목을 내 앞에서 참하라"
고구려 무사가 두사람의 목을 참하였다

재사는 군사들을 거느리고 성중으로 들어갔다
북옥저 사람들은 보무도 당당히 들어오는 고구려군을 환영하였다
북옥저는 이렇게하여 세번째 로 북옥저를 고구려의 세력권에 넣게 되었다

씩씩한 젊은 임금에 재사같은 훌륭한 재상(相加)과 오이,마리, 협부, 묵거, 무골등의 훌륭한 장수를 둔 고구려 ....고구려는 바야흐로 아침해와 같은 밝은 앞날을 약속이나 해주는듯하였다 .
고구려는 연해주에서 백두산 주변의 압록강 송화강 두만강 에 이르기 까지 사방으로 빛을 뿜기시작 한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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