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있은 후 부터 비류는 고구려와 선린 관계가 순조롭게 유지 되었다. 비류국에서도 답례로 사신이 다녀갔다 . 사신이 다녀 간지 이틀 만에 뜻 밖에 비류국 사신이 고구려국에 다시 찾아왔다 .
말갈국의 군대가 비류국을 침범하고 있어서 고구려가 도와 달라는것이었다. 주몽은 다시 재사를 불렀다 "송양왕이 원병 요청이 들어 왔는데 상대국인 말갈국은 어떤 나라요?" "말갈은 무시 못할 존재입니다 .이들 부족들은 지금 압록강 건너에서 부터 동 부여에 이르기 까지 광대한 구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제일 두려운것은 돌화살과 독화살을 잘 다루어 함부로 대항하기 곤란한 점입니다 . 특히 말갈왕 자골타(自骨打)는 벌써 부터 비류국을 집어 삼킬 궁리에 사로 잡혀 있다가 군사를 일으킨것이 분명합니다 " "그러면 우리가 구태어 대항 할 필요가 없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말갈국은 동쪽으로는 동부여를 많이 점령하여 영토를 확보 했고 남으로는 마한 땅을 공격 압록강 남쪽을 대부분 세력권을 두고있습니다 .이번 비류국을 공격하고 있는것은 송양왕이 늙어서 왕년의 씩씩한 기상도 사라지었고 대를 이을 왕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용맹한 장수가 없다는 약점을 이용 비류국을 집어 삼키려는 속셈이 있기 때문 입니다 .
만일 비류국을 말갈국에 내어 주면 고구려는 동,남북으로 포위 당할 염려가있습니다. 차제에 말갈에게 뽄때를 보여 주어야 할 때입니다 " "말갈국의 동원 군사수가 얼마나 된 답니까?" "사신의 말로는 3000 명이라 합니다 " 주몽은 말갈군의 숫자 보다 현격히 적은 고구려군의 숫자에 좀 망서리었다 "3000 명이라...우리 군사수는 1000 명밖에 되지 않습니까?" 재사가 말했다 "비류국에서 2000 명은 동원 할수 있다 합니다 . 비류국과 우리 고구려가 합치면 3000군사가 되니 병력면에서는 필적 할만 합니다 " "......." 주몽은 마침내 말갈군과 대적 하기로 마음먹었다. 주몽은 힘차게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
말갈국왕 자골타(自骨打)는 대장군에 서구치(緖具峙)를 임명하여 비류국 공격에 나섰다 .서구치는 늘 그랫 듯이 소문은 동부여를 공격 한다고 해놓고 비류국을 침공한것이었다
서구치가 3000 병력으로 비류국을 치러 나가자 조연(造硏)이 말갈 국왕에게 고한다 "지금 주공께서 서구치에게 3000 병력을 주어서 비류국을 공격 하시고자 하나 저의 생각으로는 서구치는 뜻과 의기만 높지 지장(智將)감이 못 됩니다. 그에게 전권을 주어서는 안 될것입니다" 이말에 자골타가 웃으며 말하였다 "내 어찌 그것을 모르겠는가?" "주공께서 아셨다면 왜 서구치 에게 이번 공격을 맡기십니까? 다른 장수가 얼마든지 있어 맡기셔도 될터인데..."
자골타는 다시 조연에게 그 이유를 말했다 " 그렇지 않아도 대신들은 서구칭에게 비류국을 쳐 굴복 시킨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들 주장 하고 있는데 이것은 마음이 약해 비류국에 대하여 미리 겁을 내기 때문에 서구치 장군으로는 불가능 하다는것 밖에 말이 안돼어요 .만약 내가 대신들 말대로 이번 싸움에 서구치 장군 의사에 반하여 억지로 나아가 싸우라고 강요 했다면 이싸움은 꼭 승리 할것이라고 장담은 못해요 하지만 서 장군은 일찍부터 자기 스스로가 비류를 칠 계획을 착착 진행 해오며 내게 수차 요청을 해왔소 . 서장군은 자기가 세운 계획에 대하여는 지금 까지 겁을 내지 않고 잘 싸운 장수였오 .보오 이번 전투는 승리하고 말 것이니까..." 조연은 자골타의 깊은 통찰력에 감탄 했다.
한편 출정한 서구치는 영채를 만들어 군사들을 배치 한후 장대(將臺)에 올라 장수들을 휘동하여 명령을 내렸다 " 누가 선봉장이 되겠느냐? " " 제가 선봉이 되어 나가겠습니다" 서구치가 보니 하균(霞筠)이었다 여러 장수들이 이구 동성으로 찬동 발언을 하였다 "이사람이 아니면 선봉 대장 할 사람이 없습니다" 자골타는 하균을 불렀다
"지금 여러 장수들이 귀관을 여러 장수들이 추천하니 마병 5 백과 보병 1 천을 거느리고 중로군이 되어 비류성으로 나가라 .좌군은 달래곡으로 나갈 것이고 우군은 증산곡으로 나갈 것이다 이길은 험한 길로서 먼저 앞서 도로를 보수하며 다리를 놓으면서 뒤에 진군하는 부대가 뒤 따르기 좋게 바위를 깨고 나무를 베어 실이 막히지 않도록 하라 .만일 군법을 어기면 가차 없이 군법을 시행 하겠다"
"알겠습니다 .명대로 시행 하겠습니다" 하균은 명을 받들어 군사를 거느리고 나가고 서구치는 하균의 뒤를 따라 밤을 도와 행군하였다. 한편 비류국은 대장군 의전(義專)과 부장 서적(瑞積)에게 명령을 내려 자비관(子飛關)을 지키게 하였다 . 대장군 의전이 부장 서적과 방어 지책(防禦之策)을 의론 하였다 서적이 말 하였다. "말갈군이 포악하여 당하기 어려우니 이곳에서 굳게 지키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의전이 의견을 얘기했다
"그렇지 않소 .말갈군은 동북 쪽과 압록강 남쪽에서 차출된 군사들로 오는 동안 지쳐 틀림 없이 지쳐 있을것이오 .저들 병력이 3000 에 우리 병력도 2000 으로 좀 부족하지만 두려울것 없습니다. 피곤해 지쳐있는 저들과 적극적으로 싸우는 것이 상책이오 여기서 말갈군을 못 물리치면 비류성이 위험하오 " 서적은 묵묵히 대답을 않았다
흘연 말갈군 선봉대가 관문 앞에 도착 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 의전과 서적 두 장군은 문루에 올라 적정을 살피었다 서구치가 말 채찍을 휘둘러 대며 자비성 문루를 올려다 보며 큰 소리로 외쳤다 "나는 말갈 대장군 서구치다 ,항복을 한다면 벼슬을 줄 것이되 항복을 거부하면 이유불문하고 멸망 시킬것이다 " 의전은 대로했다 .서적에게 자비관을 지키라 하고 스스로 1800 병력을 이끌고 관 아래로 쇄도했다
서구치와 하균은 놀라 말 머리를 돌려 달아 났다 .말갈군도 뒤 따라 달아 났다 . 의전은 승리감에 도취되어 그들 뒤를 추격하였다 . 한참 아래로 내려 가던 선봉대가 밑에 있던 본대와 합쳐지자 반격으로 돌아 섰다 . 의전은 놀라 말 머리를 돌려 다시 자비관 성안으로 들어 가려하니 기막힌 일이 벌어지었다 자비성루에는 말갈 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서적이 성위에서 외쳤다 "나는 이미 말갈국에 항복 하였소" 의전은 대로하였다 .의전은 성위의 서적에게 꾸짖었다 "배은 망덕한 역적 놈아 네가무슨 낮짝으로 송양왕을 뵙겠느냐?" 꾸짖을 새 없이 추격해온 말갈군과 싸움이 붙었다 . 말갈군이 의전을 둘러 쌌다 .의전은 죽을 힘을 다하여 싸웠으나 포위망을 뚫을수 없었다 거느리던 병사들도 거의 전멸 하다 시피 되었다 . 의전은 하늘을 우럴어 탄식했다
"아, 하늘도 무심 코나 살아서 비류국 신하 였거늘 죽어서도 비류국의 혼이 되리라" 의전은 다시 정신 차려 말갈군을 칼로 내려 치자 어느새 자기도 두어 서너 곳에 창상을 당하였다. 전투복은 찢기고 투구는 피투성이가 되었다 .말도 찔려 주저 앉고 말았다 .의전은 스스로 목을 찔러 자살하고 말았다
서구치와 하균은 자비관을 얻은후에 이날 밤 성안에서 야숙을 하였다 .
그런데한 밤중에 흘연 서 남쪽에서 함성이 진동하였다 .어둠속을 뚫고 성밖을 내다 보니 아무도 없이 적막이 흘렀다 .말갈군은 이상한 함성이 들렸다 사라진것이 마음에 걸렸던지 하룻 밤을 뜬눈으로 새웠다 . 서구치는 무슨 일인가 놀랐지만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날이 밝자 염탐병을 서남 방면에 보내 알아 보았으나 아무리 찾아 보아도 한 사람의 그림자도 발견 할수 없었다.보고를 받고 서구치는 더욱 불안 하지 않을수 없었다
고구려 주몽이 직접 이끄는 고구려 병사 1000 여명은 이미 점령된 자비관 밖 까지 이동 자비령에 매복하고 있는것을 말갈군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서구치가 아무래도 불안하여 망설이자 하균이 말하였다 "대장군, 뭐가 두려워 그러십니까?" "어제 밤에 무슨 소리인가 났었는데 ..."
"무슨 소리인가 났지만 모두가 헛 깨비입니다.지금 비류국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2000 병력중 1800 여명이 전멸하고 서적이 거늘인 200명은 항복 받지 않았습니까? 이제 비류성에 처들어가 송양왕을 잡아 갈 일만 남았습니다" 하균말에 그때서야 힘이 생긴 서구치는 마음을 가다 듬고 자비령을 넘어 비류성으로 안심하고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자비령 꼬불 꼬불 넘어 고개위를 넘고 있을때 였다. 별안간 산 위에서 커다란 바윗돌이 말갈군에게 굴러 떨어 지고 산 위에서 화살이 비오듯 쏟아지었다 앞으로 나갈수가 없었다 급히 말 머리를 돌려 회군 반쯤 내려 갔을때 이번에는 자비성쪽에서 고구려군이 살기를 띠며 쇄도하여 서구치와 하균을 에워쌌다.
서구치와 하균은 고구려군을 뚫고 도망 치다가 고구려군의 칼과 창에 맞아 즉사한다 장수를 잃은 말갈군은 거의 고구려군의 창칼에 맞아 죽고 일부는 도망 치었다 고구려군의 대 승리었다 말갈군은 크게 패하여 돌아가고 고구려군 1000 여명은 보무도 당당 비류성에 개선하였다 고구려 역사상 최초의 싸움에 대승을 걷운것이다
주몽은 철저하게 훈련된 1000 여명의 정예군으로 3000 명의 말갈군을 물리친 것이었다 싸움.터에 쓸어진 말갈군의 시체만 해도 1000 여구나 되었으니 보통 큰 전투가 아니었다 고구려 군과 잔여 비류국 병사들의 함성은 말갈군의 뒷통수를 사정 없이 공격하였다.하마트면 송양왕이 말갈 왕에게 끌려 가서 노예같은 생활을 할뻔한 위기를 넘긴것이었다
승리의 북소리도 드높이 비류성에 돌아온 주몽에게 송양왕은 눈물을 글성거리었다 "고맙소 대왕 , 대왕이 아니었더면 내가 수모를 당하였을 터인데......" 송양왕은 신하들에게 명하여 잔치를 벌리게하였다 . 잔치가 벌어지고 술기운이 돌자 송양왕이 좌중을 조용히 하라하고 말을 하였다 "대왕, 아시다시피 ,나는 늙은 몸이오 . 그동안 말갈족이 우리를 계속 괴롭히다가 종당에는 나를 잡아도 저희들 종으로 삼으려했는데 대왕께서 나를 지켜 주시는구려 .나는 자식 복이 없어 뒤를이을 왕자도 없습니다 .
이나라를 이끌어 나갈 강한 젊은 지도자가 필요한 이때에 지금 까지 나라만 달랐지 말과 피가 같은 민족이 아니오 ? 그래서 나는 이 기회에 같이 더불어 잘살기 위하여 내 띵과 백성을 대왕이 다스려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원 별 말씀을 ..." 주몽은 정색을 하며 사양하였다
"우리와 비류국은 같은 민족이면서 같은 말을 쓰고 있으니 더불어 평화롭게 살면되시지 그런 말씀은 왜 하십니까? 거두어 주시지요" " 대왕 !, 나는 이 일을 곰곰히 생각 해왔습니다 ..말갈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포악하기가 이를데 없는 놈들입니다 . 내가 거느리던 백성들을 그놈들 노예로 줄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우리와 말이 전혀 틀릴 뿐만아니라 전혀 다른 민족인 한족(漢族) 에게 내 나라를 넘겨 줄수는 없습니다 .
그동안 졸본에 고구려를 개국한후 일취 월장하는 고구려의 기상과 희망적인 백성들을 보아 왔습니다 . 부디사 양말고 걷우워 주십시요" 두번이나 주몽은사양 하였으나 송양왕의 뜻을 굽히기에는 역 부족이었다 주몽은 더 이상 사양할수가 없었다 주몽은 이리하여 비류국을 고구려의 첫 합병국으로 만들었다
주몽은 비류국땅을 다물도(多勿都)라고 명명하고 송양왕에게 죽을때 까지 다스리는 책임자로 벼슬을 내려 임명하였다 비류국 백성들은 늙은 송양왕이 항상 외침에서 벗어나지 못해 불안 하던 중 든든한 고구려 주몽이 비류땅을 다스린다는 선포에 모두 환성을올리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