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이 졸본에 왔을때는 졸본 부여라 일컫는 계루국(桂婁國)의 연타발(延陀勃) 왕이 통치하고 있었다 .계루국은 땅도 기름지고 농사가 잘되어 한때는 잘 살고 있었으나 왕의 실정과 인근 작은 국가들의 외침이 잦아 나라가 흔들리고 있었다. 졸본땅은 한 나라를 세우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임에는 틀림 없었다 .그런데 이땅은 이미 계루국 이라는 소국이 존재하고 있었던것이다 주몽은 부여에서 데리고 온 오이,마리, 협부와 상의하였다
" 이곳은 장차 우리가 큰일을 해야 할 땅 같은데 계루왕이 이미 이 땅을 차지하고 있으니 난감 하군... 더 남쪽으로 내려가 볼까?" 오이가 주몽의 실망섞인 혼자말에 반색을 한다 "무슨 말씀입니까? ,저의 친족이 남쪽 마한 땅에 가 살고 있다가 얼마전 저를 찾아 왔었는데 얘기를 듣고 보니 그곳은 가는 곳마다 야산과 황무지땅으로 쓸모없는 땅이어서 나라일으키기에는부적합한곳이라 합니다. 또 그곳은 3 면이 바다와 인접되어 더 이상 갈곳이 없답니다 .
장차 나라를 크게 일으키려면 이곳 같이 좋은 장소가 따로 없습니다 .어제 주막에서 들은 얘기인데 계루국은 보기와는 달리 국내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모양입니다 .왕의 사치와 잦은 외침으로 재정이 궁핍 해지자 백성들로 부터 세금을 마구 잡이로 받아 들여 사치와 방종으로 나라가 몹시 시끄러운 모양입니다 . 오이 말대로 이곳이 꼭 마음에 드신다면 일단 계루왕의 울타리 내로 몸을 의탁 한다음 후일을 기함이 오를 듯합니다 " 오이의 말에 잠시 주몽은 생각에 잠기었다 협부가 말을 이어 받았다 " 오이의 말이 맞습니다 .비류강 남쪽에는 압록강이 크게 흘러 나라가 비옥하고 서쪽에는 요하가 있어 한나라의 교역하여 나라를 부강 시키기 에는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이런곳을 계루왕에게 그냥 맡겨 둘수 없지요" " 협부가 계교를 말하여준다 "한나라를 일으키려면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 합니다 .보아 하니 이 땅은 우리가 근거지를 삼아 장차 나라를 세워야 할 적지입니다. 지금 계루국의 연타발(延陀勃)왕은 백성들의 민심이 떠나 있고 잦은 외침으로 나라가 흔들리고있읍니다 . 한(漢)나라 속담에 양고심장(良賈深藏)이라는 말이있습니다 . 이말은 장사를 잘하는사람은 좋은 물건을 너절하게 벌려 놓지않고 깊이 간직 한다 하였습니다.차제에 우리가 계루국 왕을 만나 뵙고 단분간 숨죽여 지내며 나라에 공을 세워 계루왕을 안심기킨뒤 후일을 도모함이 유리 할듯 합니다 " 주몽은 협부의 말에 최종 결심을하고 그길로 계루국왕을 찾아 갔다
계루국왕은 주몽의 활 솜씨에 대하여 익히 소문을 듣고 있었다 "반갑소, 그대의 활 솜씨는 나도 듣고 있었소 만 웬일로 이렇게 이곳 까지 왔소?" "다름 아니 오라 부여는 제가 있을곳이 못 되어 왕께서 선정을 베푸신다는 말을 듣고 찾아 뵈었 나이다 " 계루왕은 그렇지 않아도 동가강 북쪽 에있는 비류국(沸流國) 의 잦은 침범으로 골치아프던 참에 유명한 궁사를 찾고 있던 참이었다 "잘 오셨소 지금 북쪽의 비류국이 우리를 괴롭혀 장군을 물색 하던 참이오 내일이라도 당장 군사들을 이끌고 그들을 처주시오" ".........."
며칠후 계루왕은 주몽에게 군사를 주어 비류국을 치게하였다 비류국은 계루국 군을 얃잡아 보다가 보기좋게 패하고 말았다 .계루국 생긴 이래 처음 얻는 승전이었다 . 연타발왕은 주몽에게 대장군 칭호를 주었다 ..
어느날 주몽이 고향에 두고온 아내를 생각하며 호수가를 걷고 있을때였다 . 호수가 풍경이 하도 아름다워 바라보고 있을때 어떤 젊은 여인이 정자에 앉아 있었다. (웬 여자가 무슨 일로 저렇게 단정히앉아있을까?) 주몽은 여인의 자태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화려한 의상과 얼굴이 예뻐 첫눈에보아도 화려하였다 (하, 천하의 절색이로다.저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계루국에 있었다니 ....) 주몽은 여인옆에 닥아갔으나 그여인은 웬 남자가 옆에 와 있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호수가만 쳐다 보고 있었다 인기척을 듣고 여인이 고개를 돌리다 주몽과 눈이 마주치었다 순간 주몽은 아리따운 모습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여인은 크게 놀라는 기색을하며 옷 매무새를 가다듬더니 이쪽을 향하여 정중하게 고개를 수그려 보이며 낭낭한 목소리로 인사를 올린다 "대장군께서는 어인일로 이런곳에 내림하셨습니까? 존귀 하신분을 이런곳에 뵈워 영광이라 무어라 말씀 들일까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머리를 숙여 "장군께서는 이번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오시느라고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축하말씀 올립니다" 하고 축하 인사를 낭낭한 목소리로 보내었다 주몽은 아리따운 아가씨의 축하의 말에 어리둥절하여 있다가 마음을 가다듬어 묻는다 "낭자는 어디사는 누구시요 . 어찌 나를 알아 보시오" "소녀는 이 아랫 동네사는 소서노(召西奴)이옵니다 " 소서노라는 말에 주몽은 깜 짝 놀란다 .소서노라면 게루국왕 연타발의 두째 딸이름과 같지않은가 ? " 그렇다면 연타발 공주라는 말씀이오?" "그러하옵니다" ".............." 주몽은 할말을 잊고있었다 주몽이 알고 있기에는 연타발 국왕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만 셋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딸들의 얼굴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연타발국왕이 평소 많은 후궁을 두고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들 복이 없어서 인지 아직 왕자를 두지 않고 있다는 말을 일찌기 듣고 있었다 주몽은 자기도 모르게 소서노에게 마음이 이끌리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그리하여 자기도 모르게 "공주께서는 이와 같이 소나무 우거진 맑은 호수가에 자주 나옵니까? 저야 전쟁터에 쫓기다 보니 한가한 틈이 없어 이렇게 나와 봤습니다만...." 소서노는 가냘픈 미소를 보이며 조용히 말을 잇는다 "외람된 말씀이오나 산책을 하다가 보니 이런 옛말이 생각납니다 . 사람이란 눈앞에 모든일에 만족할수 있다면 이른바 선경(仙境)의 경지에 도달 할수있지만 반대로 모든일에 만족 할줄 모른다면 모든일은 괴로운 속세이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생각해보면 선경의 경지란이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오나 현실은 모든것이 만족 하려해도 않되니 그것이 문제입니다 . 주몽은 공주의 말에 내심 놀랐다 .연타발에게 이런 딸이있었다니...... 주몽도 한마디했다 "맞는 얘기입니다 .세상의 모든 인연이 선용자(善用者)의것이라면 모든것이 살아 숨쉬며 움직이지만, 잘못 쓰면 모든것은 살생(殺生)하게되는것이니 그보다 더큰 악연은 없는것이지요" 두사람은 호수가를 내려다 보니 때마침 바람이 불어 저멀리 돛단배 배한척이 흘러 가고있었다. 주몽은 아까 공주가 한 말의 의미를 다시 되물었다 "아까 만족하려해도 않된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현실이 그렇지못하다는 말씀입니다 " "현실이라니요?" "외람된 말씀이오나 나라를 새로 일으키려는 군주가 해야 할일은 궁궐은 금은주옥으로 장식하지 않아야하고 수놓은 비단옷은 입지 말아야하며 진기한 보배나 노리개를 모으지 말아야하며 음탕한 음악을 즐기지 말아야 할뿐만아니라 여색을 멀리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 주몽은 공주가 금방한 말의 뜻이 현실과 왜 않 맞는지에 대하여는 감이 가지 않는것은 아니었다 . 주몽은 소서노 공주의 공주답지않은 대범함에 놀지않을수 없었다. 주몽은 화제를 바꾸어 공주에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번에는 소서노가 간단히 대답했다 "오직 백성을 사랑하는 길 뿐입니다"
문득 얘기를 길게 하다 보니 어느덧 날이 저물어 저녁 하늘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소서노는 조금 수심찬 얼굴로 먼 호수가 를 바라 보고만 있다가 "날이 저물어 오고 있사옵니다 , 소녀는 물러 가겠사옵니다 " 하고 총총히 홀로 사라진다 주몽은 주위의 눈도 두려워 따로 정자를 내려 왔다 . 주몽은 그후 소서노를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겉으로는 소서노를 생각 않는다고 하면서도 속 마음은 온통 소서노의 아릿다운 자태 생각에 쏠려 있었다 . 이것때문인지 주몽은 군사를 조련 할때나 활쏘기 말달리기 할때도 생각은 소서노의 자태 생각이나서 실수 하기 일수였다 .주위에서는 주몽이 이상하다고 하였다 .
이소문은 연타발의 귀에까지들어왔다 . 연타발은 그렇지 않아도 왕자가 없어 전전 긍긍 하던차에 차제에 주몽을 사위로 삼아 자기의 왕의지위를 계속 유지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연타발은 주몽에게 사위가 되어줄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막상 연타발의 청혼이 들어오자 주몽은 소서노를 연모했던 생각에서 현실로 돌아왔다 .한시라도 북부여에 있는아내를 잊을수가 없어 한편 공주를 사랑하고는 있었으나 이를 선뜻 응할수 가없었다
눈치를 챈 장수들중 오이가 주몽에게 간한다 "마마 ,공주를 부인으로 맞으시옵소서" 느닷 없는 오이의 청에 주몽이 고개를 가로지었다 "가섭원에 내처가 있거늘 어찌 다른 여인을 아내로 맞아 들인다는 말이오?" 이말에 오이 뿐만 아니라 장수들도 같이 청하였다 "앞으로 큰일을 위해서 부인이 있으셔야 합니다 .더구나 이 계루국은 왕자가 없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연타발 왕께서 대장군을 사위로 삼겠다는 말씀이 있으셨는지 헤아릴 길은 없으나 이번 기회가 아주 좋은 때입니다 ." 마리가 요청한다 "장군께서는 항상 대장군으로만 계실수만은 없습니다 .큰일을 위해서 공주를 부인으로 맞이하십시요.듣기에 소서노 공주는 앞으로 국모로서의 자질을 고루 갗춘 훌륭한 여인으로 알려저있습니다"
주몽도 하는수없이 계루국공주 서소노를 제2부인으로 맞아들이었다
물러간 비류국 송왕은 몹시 자존심이 깎이었다 제2차 침공을 단행 했으나 주몽이 이끄는 군사들에게 대패하고 다시 돌아 갔다 계루왕은 외침의 걱정이 사라지자 점점더 교만해지기시작하였다 잦은 전비 충당으로 재정은 더 엉망이 되었던것이다 . 비류국 송왕이 3 차 침공을 이번에는 대대적으로 공세를 취하였다 .그러나 주몽의 침착한 방어로 오히려 비류왕 송왕은 말에서 떨어저 부상 까지 당하여 돌아갔다
주몽이 승전의 기쁨을 안고 계루국으로 돌아 오자 졸본성은 떠들석 하였다 . 성문이 열려 있고 왕에게 승전의 기쁨을 알리러 들어 갔다가 왕은 온데 간데 없고 재사(再思),무골(武骨), 묵거(默居) 3 신하가 주몽 앞에 엎드려 사죄를 빈다 주몽은 어리둥절 하었다 '"대장군 ,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 " 주몽은 어리둥절 하였다 "무슨 일이 오니까? 폐하께서는......?" '돌아 가셨나이다 " "아니 연세가 있는데 돌아 가시 다니오?"
나이가 제일 많은 재사가 말을 하였다 "사실은 계루왕은 평소부터 장야지음(長夜之陰)버릇에 여자를 좋아 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재물을 걷워 들이여 녹대(鹿臺)에 재물을 집어넣고 거교(鉅橋)에 는 곡식을 채울뿐만 아니라 개나 말이나 진기한 물건을 잔뜩모아 궁궐에 가득채우고 뜰에는 동산을 만들어 야수나 새를 잡아 즐길 뿐만 아니라 신과 조상을 경시하고 아부하는 신하나 궁녀들을 모아 놀기만 하였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원망하고 있어 보다 못하여 술취하여 자고 있는 계루왕을 저희들이 처치하였 나이다 죽여 주십시요" 주몽이 듣고 보니 난감하였다
엄연히 군주를 시해한 항명죄 죄인이 아니던가 ? 주몽은 자기도 모르게 허리에 찬 칼을 만지작 거리자 순간 협부가 말린다 "대장군 고정 하시어요 , 이분 들이야 말로 구국 충신 들입니다 .용서 해주시오" "............" 주몽은 할 말을 잃었다. 군률 대로라면 목을 베어야 하나 주몽도 계루왕의 방종한 소문을 듣고있었기 때문이었다. 주몽은 내심으로는 훌륭한 신하를 새로 얻었다고 기뻐했으나 겉에 표현 않고 못이기는척하면서 불문에 부치기로 하였다.
다음날 주몽은 사실상의 계루국의 막강한 실력자로 부상하였다 주몽은 계루 국왕이 소유 하고있 던 재물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궁궐내 여자들은 모두 궐외로 내어 보내고 궁궐내에서는 절대 가무 음곡을 금지 하도록 하였으며 세를 줄여주고 간사한 대신들은 모두 벼슬을 박탈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재사(再思), 무골(武骨), 묵거(默居)가 다시 주몽에게 찾아 와서 계루왕으로 등극 할것을 강력히 요청 하였다
주몽은 조금 망서리었다 .이렇게 되면 자기가 장인의 나라를 찬탈한것 밖에 않 되기때문이었다 .백성 들이나 주위의 분위기도 살핀후에 다음날 결정 하기로 했다 "내일 결정하기로 하고 물러 들가 시오 " 주몽이 집으로 돌아 오자 부인 소서노의 눈치를 살피면서 말했다 "재사 ,묵거,무골 같이 빙장 어른을 모시던 자들을 용서해 주었더니 배은 망덕하게도 나를 임금으로 추대한다고 떠드는군...."
소서노는 주몽의 망서리는 모습을보고 "재사는 그야말로 직언지사(直言之士)입니다 . 비록 지아비가 그들의 칼에 맞아 죽었으나 사실은 임금이 될분은 고주몽 당신이 십니다. 제가 호숫가에서 처음 당신을 뵈웠을때 말씀 들였지요 .. 그당시 부친께서는 권력의 화신이되어 백성들을 돌보지 않으시고 국정을 너무나 소흘히 하였습니다 . 당시 충신들이 누차 간언을 했지만 누구하나 그들의 충언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 아버님은 딸들에게 당신에게 정치 얘기는얼씬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내가 아들로 만 태어 났더라도...." 하고 눈물을 글성거린다
주몽은 소서노의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한다 "여보 , 하지만 내가 빙장의 자리에 올라선다는것 만은...." 이말에 소서노가 눈물을 닦고 정좌한다 " 재사는앞으로 당신께 훌륭한 반려자가 될것입니다 .앞으로 임금이 되시면 그분을 중용하십시요 , 아무 말씀 마시고 내일 임금자리를 승락하십시요" 주몽은 소서노부인의 말이 마음에 찡하였다
다음날 장수들 회의가 열리었다 ,재사, 무골,묵거도 참석하였다 주몽은 자기 보다 나이가 많은 세 사람에게 점잖게 입을 열었다 "나같이 무능한 사람이 어찌 왕의 자리를 넘 보겠소? 하지만 이 나라가 그동안 못된 임금을 만나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동정을 금할수 없었소. 세분의 말을 듣고보니 이 모두가 하늘의 뜻이 아니겠소? 제가 힘써 이 나라를 지켜 보기로 하겠소 "
이리하여 주몽은 명실공히 졸본의 주인이 된것이다 주몽은 전 계루 임금과는 달리 직접 민가를 돌며 백성들을 두루 살피었다. 백성들도 주몽을 따랐다.
주몽은 국호를 고구려라 지었고 그는 고구려의 첫 임금으로 간단히 즉위식을 가졌다 그때 나이 22세 였으니 화살쟁이 소년이 어느새 대장군이 되었나 했더니 드디어 임금이되어있었다 임금 고주몽의 나날은 이제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지었다 재사, 묵거 ,무골, 오이,마리, 협부등 기라성 같은 무사와 재사들이 그를 감싸고있었다 . 젊은임금에 기라성 같은 신하들 ...주위 나라들이 이젊은 궁사 출신 젊은임금에게 눈과 귀가 쏠리었다 북쪽에 부여 흉노, 비류 서쪽에 한나라의 낙랑 군, 동쪽에 옥저 ,남쪽에 말갈,동예, 마한 진한 변한 같은나라들이 소문을 듣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다
나라를 세웠지만 해야 할일이 너무 많았다 영특한 지도자가 없어 그동안 고초를 당했던 백성들은 이제 기를 펴고 살수 있게 되었다 . 주몽은 백성들이 잘 살아야 나라가 튼튼해진다는것이 그의 신조였다 그러나 신생국 고구려는 너무나 비좁았다 .나라의 세력을 키워 국토를 넓혀야 한다는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부국강병(富國强兵) 이 그의 정책 목표였다 .언제 어느곳으로 고구려를 침범해 들어올지모르는 비류국이 당장 걱정이 되지 않을수 없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