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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말 잘하기로 이름난 최익현이 이번에도 황제에게 일본군사령관의 횡포를 비난하는 상소문을 올리었다.
이준과 양한묵은 '헌정 연구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일진회에 대항 하였으나 막대한 공작금으로 움직이는 일진회에는 역부족이었다.

영국 대리 대사로 나가있던 이한응은 미국과 영국등 정부에 일본의 한국 침략야욕의 부당성을 설득하러 갔었으나 일본이 벌써 손 써 놓아 이한응의 말은 들은 척도 않자 스스로 목슴을 끊어 울분을 달래었다 .
양기탁은 영국사람 베델이란 사람과 같이 '대한 매일 신보'라는 신문을 창간 하여 일본 배척 사상을 고취 시켰고 광무 2 년에는 장지연이 황성신문을 발간하여 일본의 부당성을 비판하였다

온나라가 일본의 부당성을 항의하는 여론이 비등 한데도 불구하고 이지용,민영철, 이근택등은 일본과 유대를 유지 하려고 일본군 사령부를 드나 들며 그들에게 비위 맞추기에 여념이 없었다

1905 년 11 월9 일 일본 왕은 특명 전권 대사로 이등박문을 임명하여 한국에 보내었다
이등박문이 한국으로 올때 일본군 사령관 장곡천호도(長谷川好道....하세가와)를 앞장세우고 한국 땅에 들어왔다

이등박문은 앞서 한국땅에 들어 왔을때와는 달리 일본 왕의 친서와 '한일 협약안' 이라는것을 만들어가지고 들어왔다 .그는 우선 외부 대신 박제순에게 협약안 만 먼저 주어 고종에게 설명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국 조정에서는 회답이 없었다

이등박문은 참지 못하고 직접 고종을 찾아 뵈웠다
이등박문은 고종에게 깎듯이 배알하고 가지고 온 일본 왕의 친서를 내 놓았다
그내용은
" 동양 평화와 왕실의 존엄 보존을 위해 귀국에 대사를 특파 하오니 특명 전권 대사의 말을 들어 주시기바랍니다 "
라는 일본왕의 일방적인 친서였다.
고종은 일본왕이 무례한자 이라고만 생각하고 말이 없었다

"폐하 ,외부 대신을 통하여 드린 이번 협약안을 읽어보시었습니까?"
"읽어는 보았소이다"
고종의 용안이 편치 않아 보였다
이등박문은 왕의 용안이 좋지 않자
"폐하 , 이번 협약은 동양의 평화와 대한 제국의 안전을 위하여 한일 두나라가 친선과 협조를 강화 하기 위한것입니다 .
폐하께서 잘 아시다 싶이 지금 세계 각국은 동양 각국을 넘보며 침략의 기회만 노리고있습니다 .
이를 대처하지 않으면 동양의 평화와 왕실의 안녕은 보장할수 없습니다 .
그러므로 두나라는 서로가 친선과 협조 없이는 평화를 유지 할수 없습니다
조약 내용대로 두나라가 잘 협조만 된다면 동양 평화와 왕실의 존엄은 계속 유지될것입니다
폐하의 용단을 바랍니다 "

말 끝 마다 동양 평화이며 왕실 존엄이다
이등박문은 고종이 자기의 설득에 넘어 가주기를 바라며 미사려구를 서슴치 않고 떠벌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고종은 이등박문이 내놓은 조약안에 동의 할수 없었다

이등박문이 내놓은 한일 협약 5 개 조항은 대략 다음과 같다

제1조 :일본 정부는 앞으로 일본 동경(東京..일본의 수도)에 있는 외무성을 통하여 한국정부가 하는 외국에 대한 모든 사무를 감리 지휘 할것이되 일본의 외교관및 영사는 한국의 신민(臣民....국민)의 이익은 절대 보호 한다

제2조 ; 일본 정부는 현재 한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 맺고있는 조약을 그대로 지켜줄 것이로되 대신 한국정부는 앞으로는 일본의 중개를 거치지 않고는 국제 조약이나 약속을 하지 않기로 한다

제 3조 ;일본 정부는 한국 황제 폐하의 궐하에 통감(統監)을 두되 통감은 서울에 상주하며 오로지 외교에 관한 사항만 관장하며 친히 한국 황제에게 내알(內謁....직접잦아뵈인다는 뜻) 할 권리를 가진다
또 일본 정부는 한국내 각 필요한 항구마다 일본 공무원인 이사관(理事官)을 둘수있고 그 이사관은 통감의 지휘 아래 종전 까지 영사가 하던 일을 집행 할수있다.
제4조 ;일본과 한국사이에 그동안 이루어놓은 조약은 그대로 유효하다

제5조 ;일본은 한국의 안녕을 보장한다

조약 내용 대로라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여 지기들이 행사하겠다는 얘기였고 소위 통감부라는것을 두어 황제를 직접 만날 수 있다고하여 외부 대신의 권한 까지 박탈하여 허수아비를 만들겠다는 얘기나 다름 없었다
심지어는 한국의 각항구마다 그들의 공무원을 배치하여 외국과의 접촉을 봉쇄하겠다는 얘기였다
단적으로 말해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 한다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내일 어전회에서 논의후 알려 주겠소"
고종은 더 생각할 여유를 갖기 위하여 이를 곱게 거절하였다

이튿날 어전 회의는 모두 긴장감이 감돌았다
어명에 의하여 대신들이 궁궐로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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