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만 안에서 산 언덕과 바다가 만나는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소살리토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도시와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인 여유와 예술 감성,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 등.
소살리토가 가진 매력적인 장소 중의 하나는 수상가옥(boat house) 마을이다.
일반적으로 집을 가지기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수상가옥의 약간은 초라하고
지저분한 분위기와 달리, 소살리토의 수상가옥 마을은 색다른 분위기의 예술인 마을 느낌을 준다.
각자 개성있는 형태와 색상, 집 주위의 장식 등.
고급스러운 형태와 시설을 갖춘 새로운 boat house 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boat house 는 오래되고
바다물과 바람에 시달린 흔적에도 불구하고, 주변은 깨끗하고 질서가 잡힌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크게 여유는 없어도 나름대로 자신의 생활을 즐기며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다.
조금은 외부인들에게 비우호적인 분위기이지만 배타적이거나 위협적이지는 않은 거주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며 소살리토의 boat house 들 주변을 돌아 보았다.
이들 boat house 바로 옆에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의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다.
요트 선착장의 분위기와 요트들의 크기, 숫자 등에서 이 지역의 경제적인 부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이질적인 사람들이 바로 옆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통점은 바다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바로 옆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상대방의 생활방식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자신의 생활을 즐기면서 공존할 수 있는 의식수준이 바로 선진시민사회의 초석이라는 생각을 한다.
바다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느낀다. (//blog.naver.com/ny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