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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군은 다음 날 부터 고종이 그동안 벌려 온 개혁 정책을 자기 나름대로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 .
우선 민씨 정권이 만들어 놓은 군부의 통리기무아문을 없애고 삼군부로 바꾸었다 .그리고 민씨 일색의 고위 벼슬 자리를 모조리 갈아 치웠다.

대원군이 이렇게 민씨 잔재를 뿌리 뽑으려 하지만 민비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는 자기 나름대로 개혁이라고 우기는 민씨 일파 소탕 작전이 효과적이라고 생각 할수도 없었다 .
대원군은 민씨들 몰아내는 일이 개혁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은 고종이 추진하고있던 개화 정치 이전으로 돌아 가고 있었다 .
조정 대신들은 민씨 일파이든 대원군 파이든 일단 민비가 죽었다면 시신이라도 찾아내어 주검을 확인하고 정식으로 장례를 치름이 옳다고 주장 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민비가 죽지 않고 살아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정권을 잡은 대원군은 그동안 일본을 배척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감옥에 간사람, 대원군을 두둔하고 민비를 욕하다 구속 된사람들을 모두 풀어 놔 주었다.
대원군이 살고 있는 운현궁에는 군사들이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어 옛날의 권위가 다시 살아 나는듯 하였다 .대원군 앞에서 허리를 굽혀야 모든일이 술술 풀리는 세상이된것이다 .
국내 사정은 완전히 대원군에게 돌아 왔지만 구식 군인들이 일으킨 소위 임오 군란여파가 외교 문제로 크게 번질줄은 아무도 모르고있었다

임오 군란으로 인천으로 도망갔던 일본공사 를 일본으로 보내 주었던 영국의 측량선이 또 제물포에 나타났다.그들은 임오군란 후 조선정국의 변화와 반응을 알아 보기위해 일본인 관리 몇명을 싣고 왔다가 상황을 알아 본뒤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어 쫓겨 갔던 일본 공사가 육군 소장 고도병지조(高島柄之助)와 해군 소장 인례경범(仁禮景範)을 데리고 4 척의 군함을과 수송선3 척에 일본 육해군을 잔뜩 태워 가지고 나타났다.
별기군 훈련 장교로있다가 구식 군인에 의해 살해 된 장교 살해 사건과 일본 공사관 습격 사건을 트집잡아 조선의 덜미를 완전히 잡아 보기 위함 이었다 .그들이 노린것은 인천을 점령 하고 조선을 압박하기위함이었다
그러나 일본공사의 계획은 은 마음대로 될수가없었다 .이미 이틀전부터 청나라 함대가 남양만에 들어와 있었기때문이었다

임오군란이 일어났을때 청나라에는 어윤중과 김윤중이 북경에 주재하고있었다.그들은 군란 소식을 듣고 청나라 조정에 조선에 군대를 파견하여 군란을 진압 해 달라고 부탁했다
청나라는 조선 조정이 민비 사건과 대원군 집권 소식을 익히 알고 있었다
청나라는 군대를 동원하게 되면 자기네들의 발언권이 강화 될 것이라는 계산하에 마건충(馬建忠)을 사령관으로 하는 4 만5000 명의 군사를 조선에 투입 시키었다 .일본으로서는 엄두도 못낼 대군이었다
이러한 청나라 군대가 조선에 들어와 있는 이상 일본이 섣뿔리 인천 점령 같은 무모한짓을 할수 없었다
일본공사는 당초 인천 점령을 한다음 조선을 압박 한다는 계획을 바꾸고 유연한 방법으로 조선에 임오군란으로 인한 손해배상 요구를 할 생각으로 서울로 향하였다

점령이 아니라 보호라는 구실을 붙여 청나라 군대 보다 먼저 일본군을 사내정의(寺內正毅)를 총사령관으로하여 7500 명의 일본군을 서울에 진주시켜 창덕궁과 돈화문 정문에 진을 쳤다.
조선조정을 겁주기 위한 무엄한 태도였다.
일본공사는 호위병을 데리고 창덕궁에 들어 가 고종을 만났다.
"전하, 임오군란으로 입은 일본의 피해는 조선이 배상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회담대표를 정해주십시요"
'알겠소 ,내일 회담을 하도록하겠소"
영의정과 예조판서가 조선측 대표로 나갔다
요구조건은
첫째 임오군란으로죽은 별기군 훈련 장교와 공사관에서 미처 피신 못해 죽은 일본 공사관 직원과 가족 에대한 범인을 색출하여 일본 대표 보는 앞에서 처형할것 .
두번째로 조선은5 만원을 배상 하되 그 돈은 죽은 공사관 직원과 가족에게 주도록할것
세번째로 조선은 일본에 일본의 피해 에대하여 국가차원에서 50 만원을 배상할것
네번째,항구를 더 개방하여 무역을 강화 할것,
다섯번째,일본 공사관에는 앞으로 임오군란 같은 불상사에 대비 일본군을 상시 주둔한다
여섯째 조선은 일본에 사신을 보내 정식으로 사과하라
등이었다
이에 대원군은 일본 공사를 직접만나자고 제의 했으나 일본공사는 고종과 직접 상대 하겠다며 요구서를 정식으로 임금에게만 제출하고 대원군을 무시해버렸다

그러자 대원군은 화가 치밀었다
(이놈들이 이제는 임금만 상대 한다며 나를 무시하는구나 .어디 두고 보자 )
그는 일본의 요구서를 일본 공사에게 되 돌려 보내는 한편 전국의 영을 내려 일본에 대항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남양에 머물고있는 청나라 사령관 마건충에게 편지를 보내었다.
내용은 일본이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하고 있으니 마건충 사령관이 서울로 들어와 일본을 잘 설득 시켜달라는 내용이었다

한편 일본공사는 요구서가 반환 되어 오자 발끈하고 제물포 자기들 배로 로 돌아갔다 .
돌아 가서는 서신으로 만일 자기들 요구 조건을 들어 주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계속 조선 조정을 위협했다

드디어 청나라 사령관 마건충이 청나라군대 4500 명을 이끌고 서울에 들어왔다
마건충은 우선 서울 주요한 곳을 골라 진을 치게 하였다
청군 총사령부를 동대문 밖 동묘에 두고 오장경부대는 훈련소인 하도감에, 오조유 부대는 동 별영에,황사림부대는 남대문 밖에, 장광전 부대는 남소영에방정상부대는 수원에 서 대기하도록하였다

일본공사하나부는 난감하였다. 당초 조선으로 들어올때 육군과 해군을 이끌고온것은 인천을 점령하고 난다음 서울로 처들어가 조선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으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그에게는 큰 장벽이 새로 생기었으니 청나라라는 거대한 군대였다
(한판 전쟁을 치뤄?)
고민이 되지 않을수 없었다
일본군과 청나라가 같은 서울 내에서 진을 치고 있으니 앞으로 무슨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르는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기감 마저 감돌았다 .

일본공사 하나부는 자기들의 요구서가 반환 된 점을 보아 조선측이 다시 받아 줄리가 없고 이를 이유로 조선을 치자니 청나라 군대가 진을 치고 있으니 이럴수도 저럴수는 함부로 할수 없는 입장이었다.

하나부는 고민끝에 무슨 이유에서 인지 마건충을 느닷 없이 방문했다.
마건충은 예고도 없이 나타난 일본공사의 방문을 받고 놀라는 기색이었다
"어서 오십시요 .웬일이십니까?"
"오늘 장군을 찾아 뵙는것은 조선 문제로 두나라 군대가 서울에 머무는것이 혹시라도 불상사라도 낳지 않을까 걱정되어 사전에 대화라도 나눌까 해서 왔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나도 걱정을 하고 있던 참이오 말씀하십시오"
"장군 ,예를 들어서 조선의 난동자들이 장군의 숙소를 공격했다 합시다. 그럴경우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가만히 있지 못하지요"
'장군 ,저희들이 조선에 들어온것은 청나라와 싸우러 들어 온것이 아니고 얼마전 임오군란으로 우리 공사직원과 가족들이 저들의 공격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내었습니다 "
"허, 그래요? 않 됐군요 "
"그렇게하여 생긴 손해를 배상하여 달라는 취지에서 왔을 뿐입니다 .별다른 오해는 하지 마십시요"
"..........."
마건충은 이말에 잠시 침묵을 지키었다
(이놈들이 처음에는 조선을 제압하려 온것이 분명한데 심경이 변한 것이군...)
마건충이 슬며시 물어보았다 .
"그래 장래 어떻게 하실 셈이십니까?"
"장군 ,조선은 이를 배상을 못하겠다고 딱 잡아 떼는 것입니다 .배상 문제만 해결되면 우리는 본국으로 깨끗히 물러 가겠습니다"
"누가 잡아 뗍니까? 임금이 그래요?"
"대원군의 소행이랍니다"
"아니 남에게 손해를 끼치었으면 배상을 하는것이 당연하지 잡아 떼는것은 무엇이오? 듣자니 조선은 대원군이 실세라던데 내가 한번 알아 보리다 .일본과 조선이 잘 타협을 하여 좋게 해결 해야지 귀국 군대나 우리 청나라 군대까지 이곳에 오게 해서는 않되지요 .내가 대원군을 만나 회담을 주선 하리다"
"장군 ,한가지 외람된 말씀을 올릴가 합니다"
"말씀 하십시요"
"한가지 분명한것은 이번 군란의 주모자는 대원군이라는 것입니다"
"청나라에서 듣기에는 단순히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킨것으로 만 알고 있는데요 "
"그렇지않습니다 .대원군이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사소한 군졸들의 불만을 이용하여 난동을 일으키게 뒤에서 조종한게 분명합니다 "
"여하간 우리가 알아보고 조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일본공사는 돌아가는길에 마건충에게 순금으로 만든 단도 하나를 선물 하고 나갔다
"허, 순금으로 만든 단도라......"
하나부가 돌아 가고 난다음 마건충은 휘황 찬란한 단도를 일만저보고 저리만저보며 황홀해 하고 있었다

일본공사 하나부가 돌아 가자 마건충은 오장경, 정여창 두장수를 대동하고 대원군이있는 운현궁으로 찾아갔다 .
대원군은 이들을 반갑게 맞이 하였다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도우려 오신것에 대하여 감사합니다 "
"..........."
대원군과 마건충은 무엇인가 석연치 않은 점이있어 그런지 처음부터 침묵이 잠시 흘렀다 .
왜냐하면 대원군은 청나라 군대를 불러들인 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대원군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저들 스스로 조선에 진주 한것을 대원군은 내심 불쾌 했으나 표시는 할수 없었던 것이다.

마건충도 그점을 느끼었는지 먼저 침묵을 깨고 입을 열렀다
"김윤식 영선사와 어윤중 문의관께서 황제께 아뢰기를 조선에 군사 반란이 일어나 나라가 위급 상태라 이를 도와달라는 말을 듣고 진압하려 왔지만 너무나 조용하군요"
".............."
대원군은 청나라 군대가 느닷 없이 나타나 의아하고 있었는데 마건충의 얘기를 듣고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그렇지 않아도 청군의 출병 요청을 자기가 한적이 없었기때문이었다
(김윤식과 어윤중이가 ? 다급했던 모양이었군)

김윤식과 어윤중이 구식군대가 궁궐안까지 들어가 점령하고 난동을 부리고 있을 때니 만큼 그들이 다급한 마당에 청나라에 구조 요청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럴수가있을것이라고 생각되었다 . 그동안 대원군은 외국 세력을 끌어드린 사람이 임금인가 ? 아니면 며느리 민비 인가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던것이다

대원군은 조금전 마건충의 변명아닌 변명을 듣고
"아, 그렇습니까?그건 걱정 마십시요 .구식 군대 가 소란 피운것은 제가 수습했으니 그문제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그때서야 마건충은 대원군을 찾아온 목적을 털어 놓았다
"대감, 사실은 일본 공사가 우리 진영을 방문했는데 . 귀국의 구식 군대가 난동을 부려 공사 직원과 가족 뿐만 아니라 귀국 신식훈련을 위해 나와 있던 일본 장교 까지 죽인 사건에 대해 매우 분개하고있더군요 .일본과 이렇게 계속 긴장 상태로 간다면 좋지않을것 같으니 회담을 열어 타개 하시지요"
"장군, 그건 말도 않됩니다. 손해가 발생 하였으면 저희들의 사신만 들어 올일이지 군대는 왜 끌고옵니까? 이것은 우리를 협박하자는 얘기 밖에 안됩니다 "
마건충은 대원군이 자기 말이알면 순순히 받아 줄줄 알았는데 펄쩍 뛰자 당황하였다
(이자가 내가 누군줄 모르고 시고 건방지군.....소문 들은대로 골치아픈 작자인데....)
"............."
마건충은 할말이 없어 대원군 얼굴만 뚫어지게 바라 보고 있었다

대원군은 마건충의 대답은 기다리지 않고 자기 말을 계속하였다
"장군, 나는 그런 일본의 협박을 받아 들일수 없습니다 .그런 문제는 장군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으셔도 우리 스스로 알아서 할터이니 상관 마십시요"
(아니 이자가 ? 나를 보고 주제 넘게 간섭 하지 말라는 얘기인가?)
마건충은 자존심이 상하였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대원군에 대한 얘기는 듣고 있었지만 이렇게 나올줄 까지는 몰랐다
(일본과 회담 좀 하라는데 내가 뭐 잘못했나? 아주 건방진 놈이구먼...따끔한 맛을 뵈워 줘야겠는데 ...)
마건충은 기분이 몹시 상하였다

동묘 사령부에 돌아온 마건충은 수하 장수들을 모아 놓고 이 문제를 놓고 밤 늦게 까지 의론하였다
이틀뒤 마건충은 운현궁에 찾아가 공손하게 남대문 밖 황사림 군막에서 수하 장수들과 함께 잔치를 베풀 터이니 참석 해달라는 요청을 하였다
대원군은 그렇지 않아도 마건충에게 기분이 좋지 않게 해 보낸 것도 있고하여 서로 오해를 풀겸 초대 받은 장소로 나가 보기로 하였다

"이렇게 어려운 발 걸음을 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황사람이 나와 마중나왔다
대원군이 들어 오자 옆에 있던 황사람과 오장경이 자리를 피하고 청나라 통역관과 단 둘이만 앉게 되었다 .잔치 기분이 전혀나지 않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마건충이 지금까지의 미소를 걷우며 표정이변하였다
"대감 , 임오군란은 대감이 지휘해서 일으켰다고하는데 사실이오?"
마건충은 거만스러운 얼굴로 변해 있었다
(이놈들이 무슨 꿍꿍이 속이야?)
순간 대원군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었다
"말도 않 되는 소리요? 누가 그럽디까?'
"그렇게 소문이 나 있어요"
"그러면 왜 난동 군인들이 스스로 물러 갔으며 대감이 그와중에 개선장군 처럼 궁궐에 들어와 마음대로 정치를 좌우합니까?"
"임금의 요청에 의해 들어 간것뿐이오 .누가 그런 허튼 소리를 합디까?"
"임금의 요청? 우리 황제 께서는 이번 군란을 대감이 한일로 알고 있소 . 황제 께서는 엄연히 조선왕의 책봉권을 갖고 있는데 대감이 조선 임금의 권한을 가로채고 있어 대단히 노하고 계시오 .....그러니 청나라에 가서 황제께 용서를 비시오"
"................"
(아니 이런 놈이있나?)
대원군은 기가 막히었다
"장군, 나는장군의 주장에 동의 할수 없소. 조선의 왕은 어느 누구의 간섭을 받을 수 없는것이오 .왜 내가 우리나라 내부 일을 가지고 청나라 황제께 가서 무엇을 잘못했다고 사과 합니까?
"허....그래요 ? 그러시다면 할수 없지요 ,강제로라도 모셔가야지 "
마건충이 통역에게 눈짓을하자 통역이 밖에다 무엇이라고 소리치니 갑자기 청나라 군졸들이 우루루 몰려들어와 대원군을 에워 쌌다
병졸들은 대원군을 밖으로 내보내더니 대기해 놓은 가마에 오르라하였다 .주위에는 청나라군사들의 창검이 번쩍이고있었다
(아니 이럴수가....)
대원군은 마건충에게 항의 할려고 뒤를 돌아보았으나 마건충은 보이지 않고 청나라
병졸들이 강제로 가마에 타라고 강권 하고있었다 .
대원군을 태운 가마는 삼엄한 청군의 호위아래 비밀히 남양만에 있는 청나라군함 에 태워 청나라로 끌려가고 말았다
대원군은 청나라 에 끌려가 3년이라는 기나긴 날을 포로처럼 거주지 제한을 받으며 지내게 되었다.임오군란으로 정권을 잡은지 겨우 한달 만이었다

대원군이 청나라에 잡혀가자 일본 공사는 때를 놓지지않고 인천에 정박중인 일본군함으로 이유원 전권대사를 불러 앞에서 일본이 요구한 조건대로 일본에 모든것을 배상해주겠다는 내용을 적어 조약을 맺었으니 이른바 제물포 조약이다

조정에서는 이렇게 가파르게 상황이 바뀌고있는데 그동안 소식이 없던 민비는 어디있었을까?
민비는 대원군이 세력을 잡자 화개동 윤태준 집을 떠나 여주 민영위의 집도 불안하여 충주 목사 민응식의 집에 숨어있었다 .
대원군이 청나라로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민비는 고종에게 서신을 띄웠다
"오, 살아 있었군 "
대원군도 잡혀 가고 민비도 없이 누구하나 믿고 어디 하나 의론 할데가 없었던 고종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어서 모셔 오라 "

죽었다고 하던 민비가 충주에서 서울로 환궁 하던날 조정과 서울 장안 사람들은 어리둥절 하였다 . 청나라 군사들의 호위 까지 받으며 들어서는 민비는 만감이 교차하였다 . 궁궐을 탈출하여 여주 장호원, 충주까지 걸어서 피신할때 심정을 누가 알아주랴
오직 그를 끝 까지 믿고 잊지 않은 전하와 끝까지 충직하게 자신을 호위한 무예별감에게 고마울 다름이었다 .
조선은 다시 대원군 파가 물러나고 새로운 세상으로 바뀌었다 .물러났던 대신들이 다시 속속복귀되었다 . 물론 조정은 민씨들의 입김이 강해질수 밖에 없었다 .

민비로서는 청나라가 고마운 존재가 아닐수 없었다 .사사건건 간섭하고 뒤에서 풍파를 조종했던 대원군이 없어 지었으니 그리 편할수가 없었다 .
결국 조선 정국은 청나라와 가차워 질수 밖에 없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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