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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변에 내 정원와 비치를 많이 가지고 있다. 언제나 내가 가고 싶으면 갈 수 있는 곳들이다.

캘리포니아 Highway One 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인적이 드문 비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길 가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면 넓은 모래사장에 바다새와 바람과 야생화, 그리고 그 풍경속에

나 혼자만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파도와 갈매기, 펠리컨들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갖기 좋다.

이것이 내 개인 비치가 아니고 무엇이랴 !

또 주변에는 잘 가꾸어 진 정원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Filoli Garden 은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

모두 어느 때 들려도 계절에 따라 꽃들이 바뀌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준다. 여름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시원한 숲도 있다. 회원에 가입하여 매번 입장료를 내지 않고 언제나 방문할 수 있다.

내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내것이고, 관리를 포함한 운영비와 세금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으니 마음의 부담도 없다.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한 낮의 기온이 30 도를 넘는다는 예보를 들은 주말, 아침 일찍

카메라를 챙겨 집을 나섰다. 햇살이 거칠어지기 전인 오전에 Filoli Garden 을 천천히 걸으며 여름의

푸르름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바로 태평양 해안으로 차를 몰았다. Highway One 을 따라

남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며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태평양 해안의 시원한 풍경을 구경하다가 평소에

보아 두었던, 여름 야생화가 가득한 해안의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노란색의 야생화가 바닷가를 덮고

푸른 바다와 하얀 파도가 어울리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사이 서늘함이 긴 팔 셔츠 속으로 느껴졌다.

약간의 쌀쌀함 마저 느끼는 시원한 바다 바람 속에 서서 한 여름에 느끼는 차가운 바람을 즐겼다.

다시 차를 출발시켜 내가 가끔 들리곤 하는 인적 드문 비치를 찾았다. 길 옆에 차를 세우고

누렇게 마른 초원의 풀들 사이를 걸어 바닷가에 도착하자 세찬 바람 속에 꿋꿋이 서 있는 두 그루의

해송과 인적없이 바람자국만이 남은 모래사장이 나를 반긴다. 누렇게 마른 풀들도 바다 바람을 맞아

한쪽으로 기울며 흔들리고. 하늘과 바다, 바람과 모래사장, 그리고 나 만이 있는 풍경과 시간.

상쾌한 바다 바람을 한껏 들여마시면서 마음이 편안하게 비워지는 것과 동시에 마음 가득 '채움'이

느껴진다. (//blog.naver.com/ny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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