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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넘게 다운의류 고수 뚝심경영으로 성공 신화
◆ 언스트앤영 선정 한국의 최고 기업가
◆ 소비재 부문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먼지 나고 다루기 까다로워 남들이 꺼리던 다운의류 제조를 마다하지 않고
30년 넘게 열심히 만들다 보니 업계 1위가 되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니 얼떨떨합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34년간 아웃도어 한 우물만 파온 뚝심 있는 경영자다.
서울대 무역학과 재학 당시 산악부원으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등산용품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1974년 영원무역을 설립했다. 1997년부터 세계적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를 본격 전개해 판매가 매년 30% 늘어난 데 힘입어 2007년 단일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성 회장은 "성공하는 기업이나 인생 모두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세워 놓고 실수나 실패를 딛고 일어서면 그것들이
뭉쳐 자연스럽게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영원무역은 일찌감치 글로벌 경영에 나서 세계 4개국에 생산기지와 공장 20여 곳을
두고 있으며 현지 고용 직원만도 6만명에 이른다. 성 회장은 아웃도어 분야데 대한
잠재적 가치를 내다본 안목과 과감한 투자, 전 세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경영정신으로
영원무역을 1조원대 탄탄한 기업으로 일궈냈다.
12/11 매일경제[김지미 기자]
회장님이 선배님이신 게 정말 자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