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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불 마운틴의 追憶.' ( 소대장의 비망록 1 .) 


  


 





 


   ㅇ 야자수 그늘 꿈꾸며 편히 쉬게나..!..


 


   오늘은 '베트남'전적지 방문 5일째~ 마지막 날이다.


   우리 일행은 꽃다발을 정성 껏 준비 하였다.


 그리고 '구정공세', 피로 물들었던 그 격전지에 들려 바로 그날


 그 자리에서 유명을 달리한 옛 전우들의 명복을 빌기로 했다.


   돌격명령과 함께 빗발처럼 쏟아지던 탄막을 뚫고 용감히 돌진하다


   장렬히 산화한  "김 국조하사,김 정남병장,황 종만 일병 등,17


   옛 전우들... 야자수그늘 꿈꾸며 편히 쉬게나..!."


 


      


   


   심상치 않은 여단 분위기에 귀대하자 마자 중대 외곽 방어진지와


   병력 배치 등을 재 점검하며 뜬눈으로 자정을 넘긴다. 전쟁터의 밤은 


   언제 그랬듯이 간헐적인 총성과 먼 하늘을 밝히는 조명탄으로


   밤을 지새곤 하였지만 이날 밤 만은 어쩐지 평소와 다르게 온 천지가 


   마치 태풍전야의 긴박감에 쌓인 듯 사방이 괴괴하기만 하였다.


   잠시 후 온 천지를 뒤 엎을듯한 포성과 함께 포병관측하사와


   선임하사 천철수중사가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소대 상황실로 다급히 뛰어든다.


 


   소대 상황실이라고 해 봐야 급조된 땅굴 지붕 위에 야자나무 기둥을 통째로 잘라 


   얼기설기 얹었고, 적의 포격에 대비하여 '쌘드백'(모래낭)겹겹이 쌓아 올린


   비좁은 공간이었으며, 그야말로 원시상태의 급편 방어진지로 비만 오면


   물구덩이로 변하곤 하였다.


  


   '소대장 님 예, 관측소로 속히 나와 보시지 예..!.'


 


    


 


   특공중대는 '호이안'진주 이래 여단 직할 경비중대 소속의 예비대로


   평상시에는 여단본부의 외곽 구릉지대에서 주,야간 경계임무를 수행하다가,


   유사시 즉각 출동에 대비하여 중대는 항상 준비태세를 유지 해야만 했다.


   편제상 수색중대원을 근간으로 편성 되어서 그런지 다소 거친듯한 분위기였지만,


   일단 상황에 돌입하면 소대장을 위해 목숨 걸고 일사불란하게 따라주는 충정이


   항상 눈물겨워, 우리 소대장들 역시도 그들을 보호코져 신명을 다할 각오로


  언제나 방패막이임을 가슴에 새기곤 하였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저들을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 보내야 한다  !." 


 


 



 


 


   중대 관측소는 비교적 높은 언덕에 위치해,


   이곳에 오르면 여단 전체의 관측상황이 한눈에 감지된다


   야광 시침은 새벽 두 시 반을 가리킨다. 온 천지가 마치 불꽃놀이라도 하는 듯


   휘황찬란하다. 조명탄이 온통 새벽하늘을 밝히고, 지축을 뒤 흔드는 폭발음이


   방향을 가늠 할 수 없을 정도다. 여단지역 전체가 불타 오른다.


   


 "  !. 붙어도 오지게 한판 붙는 모양이로구나...!."


 


 


   ㅇ ' Hoi An'市는 불길에 쌓이고..!.


 


  '한라, 한라, 여기는 임진, 한라산 급히 바꿔주기 바람 !.' 


  즉시 중대 전술 망을 통해 중대장에게 관측상황을 보고 한다.


  같은 시각, 중대 상황실도 마찬가지로 마치 벌집을 쑤셔 놓은듯한 소란함이


  통신기를 통해 전해 온다.


  아니나 다를까 ?. 중대 총 출동 명령이다.


 


  목표는'호이안' 중심으로, 3대대 10중대와 11중대가 위기에 처해 있단다.


  2개 중대와 연계하여 '호이안'를 점령한 적을 신속포착


  섬멸하고 탈환하라는 긴급명령이다.


 


"~ ?. 2개 중대가 동시에 고전 이라 고라..?.,


그렇다면 상대가 더욱 쎈 놈들이란 말인가..?."


 


 



 


 


  이어서 제 2대대 6중대(, 국종표대위)가 돌파 당했다는 위급상황이


  통신망을 통해 전달 된다이날 새벽 'Duy Xuyen'군청을 점령한 적은


  6중대의 자매부락인 'Chiem Son Dong'마을(기지 2Km) 잠입,


  수십 발의 60미리 박격포탄을 진내에 퍼부우며 기습을 감행 한다.


  이에 기지점령 3일만에 적을 맞은 중대장과 강성 원중위,오병화하사와 장경록하사,


  이 두하상병, 그리고 박격포소대장 장 수근 중위 등은 VT(공중폭발포탄)


  진내 사격까지 요청하면서 결사 항전 중이라는 급보다.


 


  "심상치가 않구나..!."


 


 



 


 


  평소 '마이너스'중대 작전과 달리 중대의 전술행군은 장관이었다.


1목표를 향해 해안선을 따라 남하 하는 동안, 칠흙 같은 밤하늘을 뒤덮는


조명탄은 우리의 철야 야간행군을 전혀 불편 없이 밝혀준다.


촌각을 다투라는 여단본부의 빗발치는 재촉에 따라 중대는


거의 속보 속도로 전진한다.


 


 


 





 


 


 


배속 해병 LVT소대가 전속력으로 선두를 유도한다.


출동 후 두어 시간쯤 지났을까 ?. 2목표를 지날 무렵, 남지나의 동쪽하늘에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 오른다. 우측으로 '호이안'로 통하는 538도로가 나타난다.


좌측의 '투본'을 끼고 박인화 하사의 첨병분대를 우회전 시키니 얼


 지나지 않아 美軍 Cap소대가 처참한 모습으로 우리 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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