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무르익어 가는
10월 19일
우리 선농수필문우회는
문학 연수와
야외 수업도 할 겸하여
아름다운 단풍잎이 손짓하는
남이섬, 김유정문학관, 그리고 구곡폭포를
다녀왔다.
남이섬에서는 줄지어 늘어선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우리를
반겨주었고 유명한 '겨울 연가'의 촬영지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우리는 바라보고 또 느껴보았다.
오색 영롱한 단풍빛에 취해 정신이 현황하였고
들뜬 소녀의 마음이 되어 사뿐사뿐 걸어 보기도
하였다.
김유정 문학관에서는 그의 일대기와
그의 저서들, 그리고 그가 살던 초가집을 방문하여
문학작품 속에 드러난 그의 문학관에 대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배우며 공부를 하였다.
아홉굽이 계곡이 굽이쳐 휘돌아 만나는 곳에
우뚝선 구곡폭포는 무지개빛 아롱진 단풍나무들을
휘하에 거느려 놓고 장엄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흐르는 물줄기는 태고적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성스런 아름다움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현복 교수님께서
바른 인간, 바른 인성을 지니고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우러나는 수필을 쓰라는 평소의 가르침대로
현격한 세대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필을 사랑하는 외줄기 순수한 마음들이 모두 하나로
모아진 분위기는
마냥 즐겁고 편안하고 행복하였다.
선농수필문우회는 선배님들께서
우리 후배들을 참으로 다정하게 사랑으로
대해 주시는 따스함과 정겨움이 넘치는 모임입니다.
수필에 대하여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라도
수필 문우회를 방문해 주시면
대환영해 드립니다...
<남이섬에서>
선농수필문우회원 앞줄 좌로부터 지도교수인 10회 이현복 교수님, 10회 김철규 선배님, 7회 이용분 선배님, 뒷줄 좌로부터 27회 정세교 후배, 20회 이경선 선배님,10회 민송자 선배님, 18회 김현순 선배님, 조동란 선배님, 오문숙 선배님, 26회 조복경 후배, 25회 최종옥 동문
18회 선배님들과 함께 - 좌로부터 세 번째가 저(25회 김혜원)랍니다
<김유정 문학관에서>
<구곡폭포에서>
글도 상세히 잘 쓰고 사진도 적절하게 잘 찍었습니다.
선농수필문우회에 우리동문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